디시 힛겔에 롤리팝 트롯버전이 올라왔네요.
펌이라는데 원본 출처는 모르겠습니다.
원곡을 버로우 시켜버리는 구수함이 있네요. ㅋ

엠피쓰리파일 다운 ↓
http://soff70.tistory.com/attachment/cfile24.uf@1939DE0E49FD067477361E.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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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내용입니다.
원작자는 트마킹이라고 인천교통방송에서 DJ를 하고 있는
신세대 트로트 마스터 킹 이라는 분이네요.ㅋ
방송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ㅋ
검색창에 트마킹 쳐보니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네요. ㅋㅋ


미군이 이라크 애들 교육시키는 장면입니다.
확실히 아직은 철군해서는 안되겠네요.

마빡이를 찾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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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제2허브공항(동남권신공항) 위치 선정 논의가 지역 간의 '인기투표'식 정치논리로 흐르고 있다.

부산시는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제2허브공항 건설이 지역이기주의를 바탕으로 한 정치논리에 매몰될 경우, 논의 자체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방안도 불사하겠다며 심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토연구원, 선정위원 시 · 도별 1명씩 구성 평가 방안 제시
부산시 "지역 이기주의 정치 논리 오염"… 보이콧 불사 반발

동북아 제2허브공항 2단계 용역을 맡고 있는 국토연구원은 지난 30일 경기도 안양 국토연구원에서 양 단체와 5개 시·도(부산, 대구, 경남, 경북, 울산) 교통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협의회를 개최했다. 국토연구원은 이 협의회에서 향후 신공항 최적후보지에 대한 추진체계구상안을 밝혔다.

이 체계구상안에 따르면 최적 후보지 선정의 의결기구인 추진위원회는 10명 안팎으로 구성되며, 시·도에서 1명씩 추천한 5명과 나머지 5명 정도의 민간전문가들로 짜여진다. 연구원은 또 별도로 평가단을 구성, 지자체들이 추천한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평가기준에 따라 후보지를 평가하는 안을 제시했다. 공항 후보지 기준선정위원회에도 지자체 추천 전문가가 참여한 추진위에서 위원을 선정한다.

이에 대해 부산시 이종원 교통국장은 "부산을 제외한 4개 시·도가 밀양을 밀고 있는 상황에서 10명뿐인 추진위원회에 지자체 추천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구성안은 원천적으로 정치논리에 휘말릴 수 있고 불공정하다"면서 "정부가 기존 체계안을 조정하지 않는다면 신공항 추진 자체를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제2허브공항 선정 문제는 각 지자체의 인기투표와 정치논리가 아니라 한국의 미래를 염두에 둔 기술적인 심사가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공항엔지니어링 업체를 선정과정에 참여시켜야 한다" 고 밝혔다. 부산시는 또 제2허브공항은 현재 김해공항의 가장 큰 문제점인 항공기 소음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24시간 화물 및 민간 초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허브공항으로 기능할 수 있어야 하고, 이 공항은 장래 시설 확장이 가능한 곳을 선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지난 31일 국토해양부와 국토연구원에 공문을 보내 현재 '동남권 신공항' 명칭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30대 선도프로젝트에 명시된 이름에 따라 '동북아제2허브공항'으로 바꿀 것을 공식 요청했다. 부산시는 "인천 영종도국제공항에 견줄 수 있는 제2허브공항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동북아제2허브공항'으로 명칭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명칭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국토연구원 측은 이에 대해 "최대한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5개 시·도의 추진위원을 한 명씩 받기로 결정했는데 이 같은 반발이 있을 줄 몰랐다"면서 "부산시의 공식입장이 들어오는 대로 부산시를 제외한 4개 지자체와 협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와 국토연구원은 1일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로 가덕도와 밀양시 하남읍을 포함해 부산 기장, 경북 영천 등 5곳을 확정 발표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5곳 후보지를 정했지만 사실상 가덕도와 밀양 2곳으로 압축돼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밀 평가를 거쳐 7월께 최종후보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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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입니다.
김해공항의 확장 연장선상에 있는 제2허브공항을 논의하는 자리에
김해공항 이용 내국인 비율 62.58%인 부산과 경남(12.77%) 경북(6.18%) 울산(5.13%) 대구(4.27%) 가 똑같은 인원을 부지선정에 참여시킨다는게 말이나 되는건지...
더구나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은 대부분 부산을 목적으로 하는데, 어떻게 똑같은 지분을 가지고 논의에 참여하게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하긴, 명박님이 내려오셔서 위치가 어쩌고 저쩌고 한 말도 있고, 김태호 경남지사가 가지는 한나라당 지분도 크고...
대구경북에 요즘 생기는 사업들만 봐도 확실히 대통령 뽑아다 준 효과가 있는듯 보이니 이런식으로 대경과 경남쪽의 손을 들어주는 게 새삼 놀랄것도 아니겠지요.
그래도, 아무리 그렇다 해도,
공항이란건 특수한 시설이잖아요.
줄긋기로 단순히 생각할 문제도 아니고,
더군다나 밀양을 지지하는 네 지자체의 항공수요는 있던 공항도 망하게 만드는 수준이고, 외국인 방문객같은건 너무 적어, 아예 통계조차 안잡히는 곳들인데... 버젓이 김해공항 확장이전에 철가면을 쓰고 이래라 저래라 하고 있으니...

그래서인지 부산시 내부에서는 부산시 단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합니다.
김해공항의 포화도 부산자체의 항공수요 증가로 인한 것이고,
향후 제2허브공항이 들어선 뒤 운영에도 물류는 전적으로 부산항에 의지하는건 부산뿐만 아니라 타지역 용역에도 나와있는 결과이고,
별로 도움안되는 타지역 수요쯤은 무시해도 한해 180만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부산인 만큼 자체적으로도 수요발생은 충분하다는 계산이죠.

이전에는 주변 지자체의 특정지역 몰아주기 비판론도 있었고, 신공항 건설 타당성도 입증하는데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처럼  김해공항의 수요증가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상황이라면 타 지자체 도움 없이도 제2허브공항을 건설할 타당성 입증이 가능하다는 거죠.

덕분에 신공항 유치에 열을 올리며 콩고물 기대하던 대구 경북 울산 경남은 자칫하면 닭쫒던 개 지붕쳐다보는 꼴 나게 생겼습니다.
부산이 빠지면 신공항 건설 자체가 의미 없어지거든요. 김해공항의 항공물류와 외국인 이용객의 대부분, 내국인의 62%가 부산과 관계있는데 있는 공항도 말아먹을 정도로 수요가 없는 지역 네곳이 모여 추진한다고 될리 없잖아요. 새 공항이 생긴다고 없던 수요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사천 울진 울산 대구 포항공항 이 다섯 공항이 전부 망하기 직전이라는건 신공항에 말한마디 꺼내기도 어려울 수준이라는걸 반증하는데도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때문에 마치 엄청난 피해를 본듯 말하며 변명에 급급하면서도 저리도 당당하게 지분을 요구하다니.... ;;
그리고 참으로 고소한건, 신공항으로 대규모 토목사업을 유치하는 것에 사활을 걸고 대권을 준비하던 김태호 경남지사의 현 상황입니다. 다른이의 파이를 뺏어다가 자신의 업적으로 포장하려 했는데, 이젠 다른건수를 찾아봐야 하게 생겼으니... ㅋ

여튼 부산시 단독으로 추진한다 해도 타당성 입증하기는 쉬워졌고, 그에따른 정부지원도 당연히 있을테고, 폭발적인 수요증가로 인해 민자유치도 벌써부터 관심보이는 기업이 있을 정도니 문제없고, 부산시도 자체적으로 에어부산이라는 항공사를 만들었을 정도로 적극적이니 향후 제2허브공항의 향방은 부산시 의사에 달려 있다고 봐야겠어요.

제가 생각해도 애써 죽쒀서 좋지도 않은 환경의 밀양에 가져다 바치는 짓은 바보짓일 겁니다..
그럴바에야 김해공항 확장운영하고, 자체적으로 제2허브공항 추진하는게 맞아. 그걸 해낼 능력도 충분한 상태니 이제 다른 지자체는 필요없다는 거지요.

부산시의 행정을 보면 물론 안일한 공무도 분명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부산시민과 부산시의 발전에 힘을 쏟고 있는게 눈에 보이고, 많은 성과도 내고 있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배짱도 부릴 줄 아는게... 진짜 해양도시 부산답다라는 느낌입니다. 바다사나이라는 느낌이랄까... 부산시민으로서 자랑스럽고 칭찬해줄만 해요.
이번 제2허브공항 문제도 잘 해결해 나가리라 봅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경남지역 신문기사를 봤는데요.
제목부터가 [부산, 경남발전 또 가로막나] 네요.

경남이 빠져도 울산이 빠져도 대구가 빠져도 경북이 빠져도... 아니 모두 빠지고 부산만 남아도 제2허브공항은 얼마든지 추진할 수 있지만,
부산이 빠지면 나머지 네 지자체가 힘을 다해도 불가능입니다.
애초 부산의 지역관문공항인 김해공항의 확장이전으로 논의된게 제2허브공항인데, 낼름 밀양에다 가져다 놓을 생각해놓고 이래라 저래라 부끄럽지도 않은양 철판 깔고 참견하던 지자체가 어디인지부터 생각해 봐야겠네요.
남의 파이 뺏어먹을 생각에 헤벌쭉 했는데, 안주겠다니 화를 내고 있는 꼴입니다.
과연 어디가 어디 발전을 가로막는지 잘 생각해봐야 할겁니다.


대한민국의 국가브렌드 가치가 세계 33위로 조사되었습니다.
경제규모로 봐서는 10위권에 드는 나라가 경쟁력은 33위 입니다.
세계 1위의 점유율을 가진 하이테크 제품을 여러개 가진 나라가 위치할 순위는 아니죠.

이명박정부는 앞으로 5년 안에 15위 안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5대플랜을 발표했는데요,
태권도라던지 해외봉사라던지 명품브랜드같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에 맞춰 외국인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깎아먹는 주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됩니까?] 라는 설문을 했는데요,
복수응답이긴 했지만 응답자 대부분 [북한과의 대립]을 꼽았습니다.

국가브랜드를 깍아먹는 주 원인이 북한과의 대립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명박정부가 발표한 5대플랜에는 북한이야기는 쏙 빠져 있습니다.
당장 어제까지만 해도 개성공단 출입이 되니 마니 이야기로 온종일 뉴스에서 떠들어 댔는데 말입니다.
오늘도 문이 열릴지 말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5대플랜이라는 것을 보면 마치 지난 경제 5개년 개발계획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10년 전으로 회귀하여 IMf사태와 다를바 없게 만들어 놓고 박정희의 망령을 불러다 옛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게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방향인가 봅니다.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낙동강을 탐사하며

"물 속이 하나도 안 보이네, 하나도 안 보여."

라며 탄식을 내뱉었다고 한다.

낙동강은 지금 조류의 급격한 번식으로 강물이 누렇다. 황하가 따로 없다.
그런데 이거 자연적인 현상이다.
겨울철 갈수기면 원래 이렇다.
안이런 적이 없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맘때 찾아와 탄식을 내뱉으며 물길 복원사업이 절실하다고 한다.
그래 낙동강은 오염이 심하긴 하다. 그런데 그 원인은 낙동강 주변의 축산농가와 공업단지에서 나오는 오폐수 때문이다. 오염을 해결하려면 원인부터 해결해야지. 왠 강 정비? 물길을 복원시키면 콘크리트 바닥 위로 오염된 물만 지나가겠지. 지금처럼 자연정화작용으로 걸러지지도 못할테니 시원시원하게 빨리 오폐수가 흘러가겠구나.
웃기는 일이다. 이쯤 되면 쇼를하라 라는 모 이통업체의 광고가 생각난다.
이거 동영상으로 찍어 올렸으면 대 히트를 칠만한 내용이다.

올해 여름철이 오면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낙동강을 탐사하며
"물속이 훤히 다 보이네. 다보여. 전부 다 보여."
라고 내뱉을까?

거짓부렁 따위로 어떻게든 엠비의 대운하정책과 손발 맞추어 보겠다는 경남도지사의 행태를 보자니 뽑아놓은 사람들이 한심해 보인다.



정동영씨가 정치복귀를 선언하고 나섰다.

정동영 그는 과연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있는 것일까?
몇가지 좀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정치에만 관심이 있고 경제에는 관심이 없다.

정동영씨의 지난 대선 주요 지역별 공약을 보자.

서울경기공약

한강하구를 남북이 평화지역으로 공동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서울을 항구도시로 만들고, 개성공단과의 물류 확대, 관광개발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 도시를 연결하는 7개 급행철도망을 구축하고, 경기도는 평화경제도시와 실리콘밸리로, 인천은 남북교류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서울을 항구도시로 만들겠다? 매일같이 대운하 비판하던 그도 결국 운하정책이었다.
서울이 항구도시가 되려면 운하는 필수적이고 기존의 수많은 다리들도 다 새로 만들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드는 비용, 환경문제는 그 어디에도 구체적인 자료를 찾기 힘들다.
오히려 엠비의 운하정책을 비판하는 자료가 더 많다. 웃기게도 그걸 기반으로 보면 서울을 항구도시로 만든다는 것을 역으로 비판하는 꼴이 된다. 이게 무슨 공약인가? 자충수도 이런 자충수가 없다. 쓸데없는 소리 하면서 욕이나 들어먹은 것이다.
개성공단과의 물류 확대. ... ... 이게 어떻게 서울경기공약인가? 이건 남북관계 관련한 공약이겠지. 정동영씨가 개념이 없던지, 참모진이 개념이 없던지 둘중 하나다.
서울과 수도권 도시 연결하는 일곱개 급행철도망? 지금도 깔려있는게 철도이고 앞으로의 계획도 철도는 다 들어가 있다. 새로울게 없었다. 다만 급행이라는 말만 들어가 있을 뿐이다. 이거 그냥 기존 차량 급행이라는 글자 붙이고 운행시키면 된다. 즉, 듣고 있어도 그래서? 라는 말만 나오는 공약이다. 이건 공약으로 내걸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경기도를 평화경제도시? 이게 무슨 말이지? 무슨말이야? 이것저것 전부 북한이랑 관계되어 있다. 통일부 장관 출신인건 알겠는데, 북한과의 통일에 진짜 관심있는 사람은 국민의 1/50도 안된다. 타깃 자체가 잘못되어 있다. 그리고 그 큰 경기도 경제권에 겨우 평화 글자 들어간다고 도움될리 있는가? ㅉ 차라리 북한과 남남으로 살겠다고 했으면 젊은이들의 호응이라도 끌어내었겟지. 사실 통일되도 걱정인게 그 거지들 어떻게 먹여살리나? 북한은 그저 대한민국의 골칫덩어리에 불과한데 지역공약으로 거창하게 붙여놓으니 호응이 있을수 없지.
인천을 남북교류의 전진기지? 그래 남북이 교류한다면 가장 가까운 인천항이 유리하겠지. 그런데, 그 이전에 북한과의 교류가 무역으로 이어지게끔 하는 부분이 없다. 더구나 못사는 나라 북한과의 교류 규모가 커봤자 얼마나 크겠는가? 인천사람이라면 뭔 개소리야? 라고 할만한 부분이다. 구미가 당길만한 공약이 없다.

대전충남북 공약

정 후보는 세종시에 청와대와 국회, 대법원을 이전하겠다고 했다. 세종시가 사실상 행정수도로 기능할 수 있도록 쐐기를 박겠다는 것이다. 또 대전의 도시철도 1호선을 행정도시까지 연장하고, 국방대학원과 사관학교를 이전해 안보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했다.

대전충남북 유권자들이 반길만한 공약이다.
그런데, 새로울게 없다. 노통이 추진하던 것이고, 그게 가로막혀 있었을 뿐이다.
이건 지난정권을 잇는 대통령후보로서 당연히 추진해야 할 부분이다. 정동영은 이것 외의 새로운 획기적인 공약을 마련했어야 했다. 세종시 발전에 관한건 이명박도 공약했었다. 다를게 뭔가? 아, 이미 열린우리당 당권을 휘어잡으면서 노통을 팽시켰으니 스스로에게는 새로울만도 하겠다.

전라남북 공약

정 후보는 새만금의 산업·관광·레저·항만 개발을 통해 환(環)황해권 중심도시를 육성하겠다고 했다. 서해선 철도를 군산 부안 목포로 연장하고, 호남고속철도는 2012년 조기 완공하겠다고 했다. 또 전남 고흥은 항공우주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광양항을 세계 3대 항구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미 공사중인 호남고속철을 그저 조기완공하겠다? 새로운걸 좀 달란 말이야!
이미 경남 사천에 대규모로 만들어져 있는 항공우주센터와 그를 뒷받침 하는 타지역의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업들이 있음에도 전남 고흥을 항공우주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한다. 무슨 개소리인가? 대놓고 퍼주겠다는 소리치고는 너무 규모가 작고, 그리 퍼준다 해도 어떻게 관련기업들을 옮겨올 것인가? 그냥 딱 듣기에도 말장난이다.
광양항을 세계 3대 항구로 만든다? 이건 진짜 정씨의 공약중 최고로 개소리라 칭해야 하겠다. 부산도 세계 3대항이 못된다. 중국의 수출입물량만으로도 한국 전체 물동량의 수배가 넘는다. 애초에 3대항은 거짓부렁이고, 부산항보다 더 크게 발전시켜 보겠다는 건데, 이건 아마추어가 아니면 불가능한 생각이다. 부산항은 이미 수출입물량은 뒷전이다. 수출입은 여러 항구로 분산되어 있고, 부산항은 환적항 기능을 살려 발전하고 있는데, 이건 기간항로와 접해있기 때문이다. 기간항로와 불과 십몇키로 떨어져 있는 최고의 환경을 가진 탓에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기간항로와 한참은 떨어져 있는 광양항을 더 발전시킨다? 말장난도 이런 말장난이 없다. 차라리 배후산업단지육성을 통해 광양항 적자나 해결하겠다고 했다면 현실감 있고 좋았을 것이다. 이런 말장난에 놀아날 전남도민은 없겠지만 뭐 어떤가. 어차피 호남은 자신을 찍을게 뻔하다. 아무소리나 내뱉으면 그걸로 좋은 것이다. 어차피 찍을 사람들이니...

대구경북 지역

정 후보는 지역산업 부흥과 SOC 구축에 중점을 뒀다. 대구를 지능형 자동차와 하이테크 섬유산업, 스포츠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포항 영일 신항만과 동남권 신공항을 건설하겠다고 했다.

그나마 엠비와 비교해 더 나은 공약을 제시한 곳이 대구경북지역이다.
그러나 그마저도 갸웃 거려진다. 스포츠산업? 이게 무슨 소리지? 뭐, 대충 공 만드는 공장, 스포츠의류 만드는 공장 말하는것 같은데, 스포츠산업의 꽃은 스포츠가 발달된 곳에서 나오는 부가효과다. 미디어인프라도 없는 대경이 그런 부가효과에 득볼리도 없고, 세계적 명문구단이 있는것도 아니고, 자체 브랜드를 만들 여력도 없으니 스포츠산업의 생산기지란 소리다. 결국 기존 섬유공장들과 대구시의 오래된(이미 망쳐버린) 밀라노 프로젝트와 다를게 없다. 메리트가 없단 소리다. 마찬가지로 하이테크 섬유산업 역시 대구경북시민에게 있어 새로울게 없다. 허구헌날 한나라당이 떠들어 대는게 이소리다. 지능형 자동차? 대구에 자동차공장을 세우겠다는 소리인가? 그것도 지능형? 자동차 과생산으로 인해 진작부터 자동차회사들의 통폐합이 추진되는 시점에서 한참 지난 때인데 새로운 자동차공장을 비싼 노동비를 내야 하는 한국에 만들 미친 자동차회사가 어디있겠는가? 있던것 안없어지면 다행인데 참으로 웃긴 소리다. 그것도 지능형 자동차란다. 웃긴다 정말. 차라리 전기자동차라고 하지 그랬나.
포항영일신항만? 이거 진작에 있던 계획이고 대선 전후로 이미 가동되기 시작한 것이다. 거기다 또 신항만 만들면 그 적자는 누가 해결하는가? 동남권신공항은 또 왜 여기서 언급한거지? 동남권신공항을 대구경북에 만들 생각이었나 보다. 대구시민의 숙원과제가 대구공항의 타지 이전이다. 사실 공항은 님비시설이다. 만들어 지면 주변은 그린벨트로 묶이고 개발도 못한다. 누가 좀 말려라. 이정도면 생각이 없는거다.

부산경남 지역

정 후보는 이 후보의 대운하 공약에 대항해, 동해선을 조기 완공해 부산을 한반도 대륙철도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했다. 울산 과학기술대는 하이테크 대학으로 육성하고, 남해·사천·김해는 조선·항공·첨단산업단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조기완공이란다. 새로운거 내놓으라고! 공약걸게 없으면 나오질 말았어야지!
울산과기대는 가만 냅둬도 하이테크 대학으로 크게 되어 있다. 새로운거 좀!!!!!
남해 사천 김해를 조선 항공 첨단산업단지로 만들겠다고? 고흥은? 고흥은? 고흥은?
거기다 왜 여기에는 동남권신공항 말이 없지? 동남권신공항은 김해공항의 포화로 인해 만들어지는 것인데, 정동영씨는 엉뚱한 대구경북에 가서 공약하고 다녔다. 이거 코미디가 따로 없다.
그리고 광양에서 3대항구로 만들겠다 어쩌겠다 하는 소리 부산에도 다 들렸다. 미쳤다고 정동영을 뽑아줘?

초지일관 전 지역구 찾아다니며 운하파겠다는 헛소리 하던 엠비는 땅가진분, 돈많은분, 기업가진분 등 이른바 가진분들의 적극적인 찬동을 이끌어 내기라도 했다. 거기에 기본적으로 대구경북이라는 바탕을 깔았고, 우리가 남이가 라면서 부산경남도 끌어 모았다.
정동영?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누구에게도 솔깃할만한 제안도 없이 그저 엠비 까고만 다녔다. 그래 나도 당시에 엠비 까고 살았다. 그런데 당신은 대통령 후보 아닌가? 나랑 똑같이 하면서 후보질 하는거라면 차라리 내가 나가도 될일이었겠다.




철저한 지역기반 정치인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병폐가 있는데 그게 바로 지역감정이다.
그 지역감정의 수혜자이자 폐혜자인 사람이 정동영이다.

같은 당 아래서 지역출신 따지며 노무현과 대립해 따낸 것이 대선후보 자리다.
대단한 정치역량을 보여주며 전라도 당원들을 끌어 모았다. 참으로 대단하다.
그리고 타지역 민심은 잃어버렸다.
대신 전라남북도의 표심은 확실히 굳혔겠지. 참모부터 말단 선거원까지 전부 전라도사람이었다.
이사람이 다시 정치한다면? 그간 인물값을 해놓은게 있으니 또다시 민주당 중진으로 올라가겠지.
일개 지역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에서 쉽게 쉽게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또다시 차기 후보로 선출될 수도 있겠지. 그리고... 뻔하다 또 낙선할 것이다.

이런 정동영씨가 정치에 복귀한다는 것은 지역감정이 앞으로 한동안 굳건히 버티게끔 하는 원동력으로 밖에 작용 안한다. 노무현대통령이 당선될때 부산경남에서 30% 가까운 지지율이 나왔었다. 그로인해 기대할 수 있었던 것중 하나가 지역감정의 타파였다. 노무현시절 부산경남에서는 우리가남이가 라는 말이 통하지 않았다. 열린우리당 의원이 부산시에서도 경남도에서도 몇명씩 튀어 나왔었다.
지금은? 부산시에 단 한명 뿐이다. 그것도 민주당이라는 이름이 아닌 개인의 탁월한 역량으로 뽑혔을 뿐이다.

민주당은 지금도 호남당이다. 호남세력을 결집해 대통령후보를 내는 과정에서 타지역 민심을 잃었음에도 그에 더해 패망한 당인 전 민주당 잔류세력을 규합했다. 기존 전국구 세력인 친노인사는 예전에 팽시켰다. 결국 지금 민주당은 호남기반의 보수당일 뿐이다. 그래서 전국당으로 발전하는건 지금도 힘든 일이다. 그런데 또다시 정동영이 전면에 나선다? 이건 스스로 패망하려는 행위다.
정동영씨가 다시 정치에 나선다면 그를 따를 호남인사들은 널리고 널렸다. 다음 대선도 보나마나 호남대 영남이 될것이고, 제 3자의 입장에서 이놈도 저놈도 뽑을만한 놈이 안보이네라고 투덜거리게끔 만들게 뻔하다. 그리고 한나라당이 영남 인구빨로 또 승리하겠지. 대선만 그런가? 국회도 한나라당이 다수당이 될게 뻔하다.

엠비와 한나라당이 이토록 삽질하는데도 한나라당의 인기에 비하면 민주당은 여전히 초라하다.
엠비 1년 결산 민심이 엠비 못했다가 대구경북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우세하게 조사되었는데도 민주당은 그 효과를 못보고 있다. 왜겠는가? 전라도당이라 그렇다. 엠비가 싫지만 전라도당도 싫다. 당신들 지역과는 상관없다고 민주당 스스로가 딱 선을 그었는데 뭐한다고 민주당을 지지하겠는가?

대한민국이란 자동차를 엠비가 10년 뒤로 후진시켰다면, 정동영은 그 자동차 키를 건네준 장본인이다. 능력도 없으면서 괜히 키를 둔 다툼에 끼어들어 판만 망쳐버린 장본인이다.
그가 다시 정치 전면에 등장한다는 소리가 들려오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뻔한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보고 있자니 이민이란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는게 동감이 된다. 엠비가 망치고 있는데, 앞으로 5년 뒤가 되어도 밝은 미래는 안보이니 말이다.




유엔서 ‘MB 1년 설전’…인권단체-정부

ㆍ한국 NGO 참가단, 용산참사 등 인권침해 고발…정부, 이례적 반박권 행사

국내 인권단체들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인권이사회(로고)에서 용산참사 등 국내 문제를 놓고 한국 정부 대표와 설전을 벌였다.

민변·참여연대 등 국내 인권단체를 대표한 김병주·오재창·장영석 변호사 등 3명의 한국 비정부기구(NGO) 참가단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제10차 유엔인권이사회 회의에 참석했다. 참가단은 인권이사회의 각종 회의에서 용산참사, 미네르바 구속, 국가인권위원회 축소, 사형제 실행 언급 등 이명박 정부에서 벌어진 각종 인권침해 사항을 보고했다.

장 변호사는 10일 열린 유엔 주거권 특별보고관 발표 이후 구두발언을 통해 용산참사 문제를 제기했다. 장 변호사는 “지난 1월20일 한국에서는 5명의 시위자와 1명의 경찰이 무분별한 진압과 철거 과정 중에 사망했다”며 “시위자들은 재개발 명목하에 집이나 가게에서 강제로 쫓겨난 주민·세입자들로 적절한 보상과 정부와의 대화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정부 대표단은 반박권을 행사해 “재개발 계획에 따른 철거는 이전 세입자에 대한 보상이 완료된 빈 건물들만을 대상으로 이뤄져왔다”며 “(용산) 사고는 경찰에 대한 폭력적인 저항의 과정에서 시위자들이 지른 불로 인해 야기된 것”이라고 밝혔다.

인권이사회에서 NGO의 발언에 대해 해당 정부가 반박 발언을 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이날 국제 인권단체들이 여러 정부의 인권문제를 제기했지만 반박권을 행사한 나라는 한국 외에는 후진국들뿐이었다. 이어 김병주 변호사는 11일 유엔인권옹호 특별보고관이 참석한 ‘아시아에서의 인권옹호자의 위치’ 회의에서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인권위 축소방침의 철회를 요구했다.

한국 정부에선 신각수 외교통상부 2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 신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권·민주주의·법치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평화롭고, 풍요롭고, 정의롭고, 조화로운 사회를 달성하는 열쇠임을 확신하며 한국 정부는 인권을 증진하는 데 조금의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 차관은 인권위 축소, 미네르바 구속, 용산참사 등 국내 인권 현안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2006년 4월 제60차 정기총회 결의안에 의해 설립돼 2007년 7월 제1차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 가동됐다. 한국은 2006년에 이어 2008년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선출됐으며 2011년까지 이사국 역할을 하게 된다.

민변 이동화 간사는 “NGO들이 유엔 인권이사회 자리에서 국내 인권 문제를 지적하면 어떻게 모자란 부분을 채울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 인권 선진국들의 태도”라며 “우리 정부는 국내외 인권단체의 조사보고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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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인권 변호사들이 UN에서 명박 정부를 깜
2. 근데 한국 정부 대표단이 거기서 반박권을 행사


사실 인권침해문제는 어느나라건 지적받을 수 있죠.
미국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뿐만 아니라 자국 내에서의 인권문제로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지적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강제권이 있는것도 아니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그냥 지나가버리기 마련인데,

우리 엠비정부에서는 극히 이례적으로 거기서 반박권을 행사한 것이죠.
이제 CNN에서 용산사태 나오는 것만 남았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어이없는 짓들을 할 수 있죠?
용산사태가 누구에게 잘못이 있든, 이왕이면 한국 내에서 끝낼 문제 아닙니까.
그런데 UN인권이사회에서 반박권 행사라니요.
매번 수십건씩 선진국부터 후진국까지 가리지 않고 보고되는게 인권문제인데,
혼자서 반박권 행사하며 쑈를 하다니...

아... 나라망신 다 시키고 돌아다니네요.
부끄럽습니다. 정말.

우리가 인터넷 게시판에서 자충수를 두는 게시글을 올려 지탄받는 것을 보고 보통 [병신인증]이라는 말을 많이 쓰죠.
명박정부가 하는 짓이 딱 그꼴입니다. 정말 꼴보기 싫어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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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하남읍입니다.
딱 보기에도 공항 북동쪽으로 큰 산을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예정지 한복판에 산이 있으며 항공기 진출입로에도 산이 많이 보입니다.
진출입로 입구쪽 산은 제쳐둔다 해도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파란색으로 표시한 산들은 전부 없에야 합니다.
노란색으로 X표를 친 곳은 항공기 운행에 큰 위협을 줄 수 있는 지형입니다.
대산면에서 삼랑진방면으로 경로를 바꾸면 되지 않냐 하시겠지만 철새 때문에 불가능한 경로입니다.
철새는 비행기 운항에 있어 치명적인 요소입니다.

바로 아래쪽 대산면 평지는 초록색으로 표시한 주남저수지의 철새도래지 때문에 경남도 자체에서 부적격하다는 판정으로 탈락한 곳입니다. 강 하나 건너있다고 하남읍이 철새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없지요.
철새는 주남저수지에서 밤을 지새고 낮이면 주변 논밭으로 이동해 먹이를 먹습니다.
하남읍 지역 역시 낮이면 수많은 철새들로 붐비는 지역입니다.

위험지형의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지 않냐는 분들을 위해 김해공항을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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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의 항공사진 입니다.
김해공항에서 많이 떨어진 북쪽에 X표가 있습니다. 해당지역이 바로 중국항공기가 고도를 높이지 못해 충돌했던 지역입니다. 많이 떨어져 있어 보이지만 항공기에 있어 저정도 거리는 순식간에 좁혀지는 거리입니다.
김해공항 아래쪽으로(지도에서는 안보입니다.) 철새 도래지가 있습니다.
이때문에 김해공항은 철새와의 전쟁으로 눈코뜰새가 없습니다.
람사르총회를 열어가며 철새보호에 앞장선다는 경남도가 철새도래지 옆에 공항을 만드는것도 웃긴 일이지요.

하남읍은 전형적인 분지지형입니다. 대산면방면을 제외하면 모든곳이 산으로 막혀 있습니다.
김해공항보다 더 많은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하남읍에 더 큰 규모의 공항을 만든다는건 코미디 입니다.


반대로 가덕도를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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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예정지 입니다.(실제로는 사진보다 아래쪽 입니다. 가덕도 남단입니다.) 진출입로 어느쪽에도 산은 없습니다. 철새도래지와는 거리가 멀며 철새 이동경로와도 차이가 많습니다.

편파적으로 쓴게 아닙니다.
어떻게 봐도 하남읍은 공항예정지로서는 탈락입니다.

1. 부산항과 연계되었을시의 시너지 효과
모두가 알다시피 부산항은 국내 최대의 항구입니다.
수출입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환적항으로서의 입지가 큽니다.
중국의 항구보다 처리량이 적지만, 중국의 수출입물량을 제외하면 사실상 부산의 환적기능은 세계 최고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부산항은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동부를 아우르는 허브항인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부산과 부산 인근도시에는 거대 물류기지가 들어서 있으며, 한국의 기업체 뿐만 아니라 한국에 진출하지 않은 외국기업들도 부산에 물류창고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김해공항과의 연계로 인해 더욱 활성화 되는데, 재고물량을 부산의 물류기지에 둠으로서, 동북아지역에서의 발빠른 대처를 가능케 하는 것인데요,
현 상황에서 김해공항은 포화상태가 되어있고, 해운-항공의 물류연계의 확장이 제한되어 있어 인근지역의 신공항 건설이 시급한 형편입니다.

2. 명분은 부산이 가지고 있다.
김해공항은 부산의 관문이며, 부산시민들이 주 이용고객입니다.
경남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경남 대부분, 울산, 대구, 경북 모두 인천공항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각 지역별로 공항이 존재하지만, 모두 자체적인 항공수요 부족으로 인해 국제선을 보유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제선이 거의 전무한 실정입니다. 또한 대구 이북지역은 KTX로 인해 인천공항으로의 접근성이 매우 좋은 이유로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예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민간의 입국수요는 부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는 부산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들이 대부분으로 부산을 제외한 타지역의 관광자원이 거의 전무하다 시피 하기에 당연한 것이죠. 외국인 관광객 통계도 이를 뒷받침 합니다.(대구시에서 전세기로 지원금까지 줘가며 대구공항 이용하게 한 일본 여행객들이 공항 입구에서 단체로 버스대절해 부산으로 직행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죠) 공항은 나가는 수요도 중요하지만 들어오는 수요도 중요합니다. 내국인만 들락날락 거리는 공항은 국제공항이 아니죠.
화물 또한 부산항과 연계되어 각국에 이송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부산과 인근도시는 중공업도시이며 자체적으로 항공물류 수요를 많이 발생시키지는 않아요. 하지만 김해공항의 항공물류는 부산항으로 들어와 물류기지에서 보관했다가 필요지역으로 운송되는 것이 많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은 경공업 지역이라 항공물류 수요가 높은 제품을 생산하지만, 대부분 수도권 기업의 공장들로, 물류기지는 수도권에 있어 실제 항공물류 수요는 전무합니다.
즉, 김해공항은 부산의 관문공항이며 부산항의 연계공항인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신공항은 김해공항의 포화로 인해 논의되기 시작한 것이죠. 부산과 부산항의 공항을 확장하는데, 다른지역에 공항을 둘 이유가 없습니다.

3. 입지적으로 가덕도가 가장 유리하다.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이 다섯 지자체가 신공항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각자 내세우고 있는 지역은 다르지만, 실제로는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가 최종 후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밀양 하남지역의 경우 동쪽으로는 영남알프스라 불리우는 거대한 산이 형성되어 있으며,
지근거리에 수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영남알프스는 그 거대한 규모와 동해를 인접하고 있는 이유로 비행에 있어 치명적인 이상기류를 발생시키는 지형이며, 충돌사고를 부를 수 있는 위험지형입니다.
또한 지근거리의 주민들의 소음민원으로 인한 운행장애를 가져올 것이 당연시 됩니다.
신공항이 건설되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김해공항의 확장이며, 기존 김해공항이 가진 단점을 해결키 위한 것입니다.
김해공항은 군공항이라 민간기들의 대기시간이 많으며, 근처 거주민들로 인해 야간운행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또한 가까운 지역의 산지로 인해 운행의 위험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신공항을 만들면서 야간운행에 지장이 생기고 근처의 산지로 인한 이상기류와 선회반경의 제한이 생긴다면 뭐하러 신공항을 만드는 걸까요? 실제로 부산을 포함해 다섯 지자체 내에서 내륙쪽에 공항을 만들만한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가덕도의 경우는 해상공항이죠. 24시간 운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지형적으로 위험한 곳이 전무합니다.

4. 대구 경북의 신공항에 대한 접근방식은 잘못되었다.
대구의 최근 신공항과 관련된 행태를 보자면 실로 가관이 따로 없습니다.
대구의 신공항을 바라보는 시각은 대구공항 인근지역의 소음피해, 건축제한을 이유로 대구공항의 이전과 함께 합니다.
신공항의 건설의 완료와 함께 대구공항의 전투비행단 이전, 대구공항 폐쇄를 연동하겠다는게 대구의 계획이죠.
앞서 말했지만 대구 경북은 자체적으로 거대한 경공업지역이며 주 생산품인 섬유, 반도체는 항공수요를 발생시킵니다.
하지만 대부분 수도권 기업의 지방공장일뿐, 물류기지는 수도권에 존재하기 때문에 신공항이 지근거리에 생긴다 해도 실수요는 거의 없다 봐도 과언이 아니죠. 더구나 대구를 목적으로 입국하는 관광객은 거의 없습니다.
대구가 밀양 하남지역을 주장하는 이유는 대구공항에 주둔한 전투비행단을 이전시킬 수 있는 한계선이 밀양이기 때문이며 공항으로 인한 민원, 소음에서는 벗어나면서 공항건설에 한몫 잡고, 또한 공짜로 물류기지를 가지려는 것입니다.
대구 경북의 항공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 그런건 없습니다.
그렇기에 24시간 운영과 안전을 목표로 해야 할 신공항 건설에,
목소리를 높여가며 인근 밀양 하남지역을 밀어주며, 그와 함께 전투비행단의 이전까지 함께 해치우려 하는 것이죠.
그들에게 신공항의 24시간 운영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저 님비와 지역이기주의일 뿐이죠.

5. 밀양 하남지역은 지역민들 부터가 거부한다.
가덕도는 해상공항이라 민원의 가능성이 제로입니다.
하지만 밀양의 경우 벌써부터 지역민들의 반발이 심합니다.
초기 내것, 니것의 개념으로 찬성쪽이었던 사람들도 지금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남 도민을 상대로 한 입지 선호도 조사에서 밀양(40.3%), 부산 가덕도(33.3%)라는 결과가 나왔어요.
7%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는 것이죠.
특히 하남과 인근지역에서의 가덕도 지지가 높게 나왔어요.
지역민들이 실익을 따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남으로 하면 민원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 또한 마창진 지역민들은 가덕도가 아무래도 가깝고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대구 경북이 해당지역이 아니라 소음 민원관련 문제를 벗어나면서도 각종 건설·사업·경제적인 유발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점도 경남도민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밀양이 선호도가 더 높게 나온것은 공항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와 관계없는 경남 내륙 서북부지역민들이 가까운 곳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경남 내 항공수요는 동남부 지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동남부 지역과 하남, 하남 인근지역 주민들은 가덕도를 지지하고 있어요.
지역민들이 거부하는 공항을 대구경북을 위해 만들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6. 밀양이 선정되면 김해공항은 확장한다.
김해공항이 가지는 단점은 24시간 운영이 제한되며 신어산으로 인한 운항에서의 위험성 때문입니다.
밀양 하남이 선정된다면 24시간 운영이 힘들며, 주변 산지로 인해 안전운항이 보장되지 못합니다.
...
그럴바에야 부산 입장에선 그냥 김해 공항을 확장해서 사용하는게 낫죠.
부산이 빠진 신공항은 그저 흉물로만 방치될 뿐입니다.
어느 미친놈이 이러나 저러나 똑같은 조건의 공항인데 비싼 공항이용료와 교통비 지불해가며 멀리 밀양까지 가서 비행기를 타겠습니까?
어느 미친 외국인이 부산을 목적으로 여행오면서 비싼 공항이용료와 교통비 지불해가며 멀리 밀양에서 내리겠습니까?
어느 미친 기업이 물류창고를 밀양까지 들이밀어 부산항에서 밀양까지의 운송비를 지불하겠습니까?
밀양 하남으로 신공항이 지정된다면 부산은 김해공항 확장계획을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즉, 신공항에서 손을 땐다는 것이죠. 부산이 발전동력으로 삼는 중대 축중 하나가 물류인데, 물류를 밀양에 넘겨준다? 이건 생각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냥 김해공항 확장해서 쓰면서 항공노선을 고수할 것이 뻔해요.
혹 강제로 김해공항의 항공수요를 신공항에 이전하려 할 가능성이 있으나 부산이 놓아주지 않는다면 그마저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결국 밀양 하남에 건설되는 신공항은 여타 지방공항과 같은 텅빈 공항이 될 것이죠.


가덕도는 해상공항이라 초기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과 타 지자체들의 반발을 제외하면 압도적으로 유리한 곳입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밀양이 명분도 없는 타 지자체들의 입김으로 최종 후보에까지 올라와 있으며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다는 부분은 지금 동남권 신공항 부지 선정작업이 잘못된 방향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애초 신공항은 김해공항을 대체하려는 부산시의 요청으로 검토되기 시작했으며,
수도권 중심의 정책을 펼치는 정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주변 지자체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으나,
명분없는 내것 타령에 이지경까지 와버렸습니다.
이럴바에야 그냥 없던 일로 하고 부산은 손을 떼어 버리는 것이 옳은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에어부산에 투자한 부산시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도 있으나 투자비를 못뽑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지역경제에 반하는 것이 김해공항의 밀양 이전이므로 가덕도가 확실히 된다는 보장이 없다면 없던일로 하는것이 전적으로 옳습니다.


지금까지의 유치전과 후보지를 봤을때 가덕도가 유리해 보입니다.
용역이 올해 중순 이후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는 결정 나겠죠.
국토해양부에서 부지 선정 용역을 시작하면서 각 지자체에게 용역결과에 무조건 승복하겠다는 각서를 체결하길 바랬으나 그 각서에 찬성한 지역은 부산이 유일합니다. 용역결과는 제쳐두고 무조건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때 까지 가겠다는 거죠. 김해공항의 포화로 인해 곤란한 것은 부산이고, 항공수요와는 사실 상관없는 다른 지자체들은 무조건 늘어져 파이를 얻어먹어 보겠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과 대구경북의 지역 일간지들은 일개 지역대학 교수 한명이 조사를 한 편파적인 용역결과 또는 지자체 자체 용역결과를 예로 들며 매일같이 밀양 선정이 확실하다며 선동아닌 선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 경남 울산 이 네 지자체는 동남권신공항으로 파이를 나눠먹을 생각 하기 전에 일단 지역내 공항부터 살릴 생각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적자는 해결해야 신공항을 논할 자격이 있는게 아닐까요.



























.......

그럴일 없다는거 알잖아...
존 「연애에 대해서, 사람의 외모를 운동경기에 비한다면 지역대회 예선에 불과하다.
      그 사람의 내면이야말로 진정한 본선무대라고 할 수 있지」

밥 「즉, 내면을 갈고 닦으라는 것이군요!」

존 「아니, 지역대회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면 본선에는 진출할 수 없다는 거지」



ㅠㅜ

왜 이제와 이런 노래들이 귀에 들어오는 걸까?


오전부터 지금까지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고 있어.
뭐라 쓸까?
그냥 이모티콘만 보낼까?
내가 문자 보내는것 자체가 잘못된 것일까?

밥은 먹었을까?
퇴근은 잘 했을까?
오늘은 힘들지 않았을까...

다시한번 생각하지만 내가 왜 그랬을까?

그리고...
왜 이제와 이런 노래들이 귀에 들어오는 걸까?


디시인사이드 악겔 아침 저녁으로 웃어줘 레이지(8세) feat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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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C Dm F Fm C

C Dm
그대 내 앞에서 슬픈표정 짓지 말아요
F Fm C
내가 해줄수 있는건 같이 울어주는것 뿐이니
C Dm
항상 내앞에선 활짝 맑게 웃어주세요
F Fm C
그대 웃는얼굴 때문에 살아가는 이유를 확인해
Fm Bb F7
아침에도 웃어줘요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게
Fm Bb Fsus4 C
저녁에도 웃어줘요 현실에서 한숨돌릴 수 있도록
Am Em C7 F
아무리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마요
Fm Bb C7 F Fm Bb Fsus4 C
그대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면 나도사라져 버릴꺼야
<반주>

C Dm F Fm C C Dm F Bb Fsus4 C


C Dm
그대 내 앞에서 슬픈표정 짓지 말아요
F Fm C
내가 해줄수 있는건 같이 울어주는것 뿐이니
C Dm
항상 내앞에선 활짝 맑게 웃어주세요
F Fm C
그대 웃는얼굴 때문에 살아가는 이유를 확인해




디시인사이드 악겔 메시아작곡 코트 커버 아침저녁으로웃어줘




나는 함께 울어주는 것 조차 못했어.


집에와서 옷갈아 입고 보니...

할일이 없네.
뭘 먹고싶은 생각도 안들고,
그냥 잘까도 생각해 봤는데,
누워도 가슴 한쪽이 아른거리는게 쉬이 잠올거 같지 않아.

앉아 컴퓨터를 켜봤지만 검은 바탕화면을 한참이나 바라보다,
언제나 습관처럼 클릭하던 익스플로러를
고민고민해 클릭하고서도
이젠 또 뭘 하지 라는 생각에
고민고민해서 겨우 블로그에 들어와 주절거리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후회는 지워지질 않아..

내가 뭘 한걸까?




디씨인사이드 악겔 메시아작 코트커버 자해










빳데리를 안꼈잖아. 이 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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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세상 참으로 더럽다... 조그만 틈이라도 보이면 인정사정 없구나.

정찰좀 허용했다고 질럿 하나 드라군 하나가 내 일꾼 몰살하는거 보니 세상 참 무섭더라.

더러운 인간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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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환율폭등하자......."달러 마구 사서는 안돼"

주가폭락하자.........."주식 마구 팔아서는 안돼"(내가 펀드라도 사겠다)

경제가 어렵자........."경제살리기에 주력해야"

대북관계악화되자.........."대북관계 개선해야"

돈이 없자..........."돈을 벌어야"

물가폭등하자............."물가 관리해야"

미국쇠고기 먹기싫대자............"원산지 표시해야"

아동성폭행사건나자.........."범인 빨리 잡아야"

멜라민파동나자........."멜라민 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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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웃긴건,
주가 환율 그랜드크로스를 보고도 아직
[뭔가 생각이 있으니 저런 소리를 하겠지]
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것.






盧, "멀쩡한 경제 살린다니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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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발언에, 한나라 이명박, 박근혜의 반격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노 대통령 눈에는 멀쩡한 경제일지 몰라도 국민 눈에는
숨넘어가기 일보직전의 경제"라고 비난했다."

이어 "무능의 주역들끼리 모여앉아 '박정희 정부 이후 최고'라며 자화자찬한다고
국민의 고단한 삶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실정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07.6
당시 주가: 1800 /// 당시 환율 930원/달러
2008.10
현재 주가: 1300 /// 현재 환율 1340원/달러

작년 6월 숨넘어가기 직전이면 지금은 관에 들어있냐 ?






지난 6일 서울 세종로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5층에서 진행된 문화부 국정감사의 히트작은 단연 유인촌 장관의 ‘문대성 IOC위원 지원’ 발언이었다.

민주당 조영택 의원이 문화부의 예산 내역 중 2억원이 4월2일자로 문대성 IOC 위원에 지원된 사실을 지적하며 “IOC 위원 로비에 국가예산을 2억이나 써도 되는 것이냐”고 비판하고 나서자, 유 장관이 “선수 혼자의 힘으로 IOC 위원이 되기 힘들다. 그래서 (위원이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위원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문대성 선수에게) 기획사를 붙였다”고 시인한 것이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여의도통신  
 
유 장관의 발언이 나오자, 국감장과 취재기자실에는 ‘이게 무슨 소리냐’며 순간 당황하는 기류가 흘렀다. 조 의원은 이어 “대통령이 직접 문대성 선수를 IOC위원으로 만들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2억원 때문이냐”고 질문했고, 유 장관은 “그렇다고 볼 수 있다”고 답변했다.

순간 청사 7층 기자실에선 ‘픽’하는 웃음소리들이 터져나왔다. 문화부 장관이 국감장에서 ‘국가예산의 IOC위원 선출 지원’을 곧이곧대로 시인하다니, 다들 장관의 순진함(?)에 어이없어 하는 반응이었다. 기자들은 이 문제를 회사에 보고하느라 바빠졌다.

‘유 장관이 순간적으로 실언한 것에 불과한가’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으나 유 장관은 자신이 한 발언의 의미를 모르는지 “이번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해서 지출이 많았다”는 등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그러고선 머쓱했는지 “이런 얘기는 방송에 안 나갔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의원의 질의가 끝나고 화제는 YTN 매각 등으로 흘러갔으나 문화부 대변인실 관계자가 기자실을 찾아와 “국가예산이 IOC 로비자금으로 쓰인 적 없다. 조 의원의 지적은 잘못된 것이다. 굳이 써야겠다면 막을 순 없지만 이런 얘기 자체가 논란이 될 수 있으니 좀 도와달라”며 곧바로 진화에 들어갔다.

이후에도 유 장관의 ‘비보도’ 요청이 이어지자 조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28명의 의원들께 배포한 자료를 보면, 2008년도 업무집행금 집행 내역에 문대성씨에 대한 지원금액이 2억원, 일자가 문서로 정확히 ‘4월 2일’로 돼있다. 이걸 보고 나도 하도 기가 막혀서 질문한 것”이라며 맞받아쳤다.

그 뒤로 문화부 관계자도 기자실을 대여섯 차례 드나들며 기자들에게 ‘비보도’ 협조를 부탁했다. 스피커에서는 계속 의원들 발언이 쏟아져 나오는데 한쪽에서 문화부 관계자가 계속 큰 소리로 “도와달라”고 말하는 것에 짜증이 났던지, 수십명의 기자들은 대다수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급기야 문화부 관계자는 기자실 간사에게 ‘비보도 요청’ 부탁을 했고, 자신을 <연합뉴스> 기자라고 밝힌 간사는 기자들을 향해 “문대성 선수 관련 부분은 문화부가 언론에서 기사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기자들은 “장관이 국감장에서 공개적으로 발언을 한 건데 보도 여부를 왜 논의해야 하느냐. 매체가 알아서 할 일이다” “구체적 자료도 주지 않고 무작정 쓰지만 말라고 하면 어떡하느냐”는 등 ‘비보도 요청’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나 역시 문화부의 거듭된 ‘협조’ 요청에 기사화 여부가 고민되긴 했으나 ‘이걸 보도하지 않으면 도대체 뭘 보도하겠냐’는 생각에 편집장과 상의한 후 곧바로 기사화했다. 이날 국감장에서 오간 질의 가운데 장관이 딱 부러지게 시인한 것도 사실상 이것 하나뿐이었다.

 ‘비보도 요청’에 부정적이었던 기자실 분위기 탓에 <미디어스> 외에 상당수 매체들도 이 문제를 보도했을 거라 생각했으나, 나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유 장관의 발언을 주워담으려는 문화부 직원들의 ‘정성’이 통한 것일까. 6일 오후 7시경까지 이 문제를 보도한 기자는 나밖에 없었다. 혼자서  ‘배신자’ 된 기분이었다.

덕분에(?) <미디어스> 사무실은 기사가 나간 후 문화부로부터 걸려오는 항의전화에 시달려야 했고, 급기야 진행하고 있던 정례회의마저 중단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편집장은 저녁식사도 하지 못한 채 문화부의 항의전화를 받아야 했다. 문화부 대변인, 체육정책과장 등은 기사를 빼달라는 요구까지 내놓았다.

장관의 국감장 발언을 기사화한 언론사에 전화해 다짜고짜 기사를 빼달라고 요구하는 문화부의 행태에 기가 찼다. 반박하고 싶다면 별도의 실증 자료를 제시하면 될 일 아닌가.

해당 국감장과 기자실에는 100명 가까운 기자들이 있었고, 카메라 역시 수십여대가 있었음에도 이 문제는 결국 대다수 언론에서 보도되지 않았다. <미디어스> <미디어오늘> <PD저널>과 <한겨레> 정도가 이 문제를 다뤘을 뿐이다.

문화부의 ‘보도 자제’ 요청에 시큰둥한 반응으로 “왜 공식 발언에서 한 이야기를 보도하지 말라는 거냐”고 발끈하던 기자들은 왜 스스로 기사를 접었을까. “접대비나 선물비 같은 IOC 규정에 어긋나는 로비자금으로는 일절 쓰이지 않았다”는 문화부의 해명을 받아들여서, 기사감이 아니라고 판단했을까. 하지만 “로비자금으로 쓰이지 않았다”는 문화부의 항변은 구체적 자료가 없다.

그렇다면 대다수의 언론은 ‘국정운영 비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내팽개치고 한국사회의 절대신앙인 ‘국익론’과 ‘애국주의’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인가. 우리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한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나 많은 언론들이 집단적으로 ‘자기검열’을 하는 모습은 새삼 나를 씁쓸하게 했다.


기사 원본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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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교수가 IOC위원으로 뽑혀 축하하는 자리에서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었죠.
[누가 만들어 주신지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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