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에서 옹호하고,
보수에서 반대하는,

[북한 퍼주기] 햇볕정책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IMF구제금융지원으로 대표되는 한국경제의 암흑기를 어느정도 빠져나오자 마자 민주계열 DJ정부에서 추진된 것이 북한에 대한 햇볕정책, 일명 [퍼주기]였습니다.
통제되지 않는 벌목으로 인해 꾸준한 강수량에도 불구하고 수자원의 고갈이 발생해 매년 극심한 가뭄을 격고 그에따른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정권이 갑작스레 변동이 생기거나 혹은 극단적선택을 하여 이웃한 한국에 피해를 줄것을 염려한 것에서부터 출발한,
북한정권 안정시키기 작업
이 바로 햇볕정책이죠.

물론, 그 안엔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관점과 한민족이라는 민족성에 따른 동질감에서 나온 가족애도 명목상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알려진 주된 목적은 [북한정권에 대한 지원]인겁니다.
그리고 진보는 반공세력에 대한 태생적인 거부감에 힘입어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나섰고,
보수는 으례히 반공에 기초하여 북한정권을 돕는 햇볕정책을 반대하고 나섰죠.


그런데,
햇볕정책이 원하는 것이 정말로 북한정권의 안정과 그에따른 한반도 정세안정이다 라는 것에 대해 [과연 그것뿐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북한에 대한 관대한 입장과 인도적 지원을 국가대북정책 기조로 삼으면서,
김대중정권과 노무현정권을 거치면서 정작 필요한 군사적 대치상황을 조금이라도 풀어보려 노력한적은 없었다는거죠.

이미 북한이 전쟁수행능력을 상실했다라고 판단하면서도 국방투자는 적극적으로 이행했습니다.
북한이 그 많은 인민군의 무장도와 훈련도, 보급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건 불가능이죠. 비슷한 경제력의 아프리카 국가인 튀니지와 비교해도 겨우 오만명수준의 군대도 현대화하지 못하는데 명목상으로 백만이 넘어가는 정규군과 수백대의 항공기 규모를 유지하는 북한군이 제대로된 전쟁수행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건 어불성설이죠. 사실상 인민군은 이름만 군대인 노동력집단에 불과합니다.
정말로 통일을 목적으로 남북화합을 원해서,
중간과정으로 북한정권의 안정을 원했다면, 또한 북한이 정상적인 국가체계를 갖춰나가길 원했다면,
군사적 마찰을 피하면서 상호 휴전선부근의 대치병력감소를 위한 노력을 조금이라도 했어야 했다는거죠.
지금의 휴전선 부근의 엄청난 병력은 북한의 도발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규모를 넘어서,
언제든 휴전선을 돌파해 북쪽 영토회복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겁니다.
북한에 먹을것이니 입을것이니 돈이니 주고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엄청난 전력으로 국경을 꽉 틀어쥐고 위협하며 군사적 대치를 유지하고 있었던겁니다.

결국 햇볕정책을 시행했다고는 하지만,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둘 다 북한이라는 국가의 [정상화]보다는 [현행유지]를 바랬다고 봐야 옳다는 겁니다.
그래서 탈북자들과 반공주의자들은 햇볕정책이라 하면 질색을 하는겁니다.
민족의 동질성도 결여되어있고, 인도주의적이지도 않기 때문이죠. 
북한에 살고있는 민족이 해방되기는 커녕,
어디까지나 북한의 독재자인 곱슬머리 김씨일가에 대한 지원이기 때문입니다.

햇볕정책이라는 타이틀로 진보에서 칭찬받고, 보수에서 욕듣는 민주계열인데,
왜 속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알고보면 북한주민들에게 몹쓸짓 하는]이해안가는 대북정책을 펼쳤을까요?
그리고 왜 반공세력이 죽어라 햇볕정책을 반대하는 걸까요?
[퍼주기]라는 이해없는 비판으로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일베따위의 무리들 말고,
진짜 반공세력들이 왜 반대의 입장을 넘어서서 목에서 피를 토하며 반대하는 것일까요?

사실은,

민주계열은 패권주의를 기조에 두고 있기때문입니다.
우습게도 민주계열은 제국주의를 기반으로 한 세력입니다.
강한 한국을 간절히 원하죠.
미국에 종속된 안정보다,
미국과 동등한 입장에서의 긴장을 원하죠.
수출로 먹고사는 작은 무역국가 한국보다는,
안정된 내수를 바탕으로 세계의 자원을 소비하는 경제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원합니다.

대한민국의 군사력이 본격적으로 대외활동을 시작한게 언제부터라고 생각하십니까?
월남전? 아니면 동티모르?
아닙니다.
물론 파병이 된 것은 맞으나,
월남전 파병의 명분은 어디까지나 냉전시대의 사상적인 관점이었고,
스스로의 의지보다 거듭되는 인명손실에 부담을 느낀 미국의 요청과 양보로 이루어 졌습니다.
당시 강력한 북한과의 대치상황에서 대규모 해외파병은 사실상 불가능이었습니다.
미국이 파병으로 생긴 구멍을 대신 막아주겠다고 약속하고, 또한 향후 군사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말이 있고서야 파병을 결정하죠. 어디까지나 전투에만 참여하는 한시적인 파병이었습니다.
동티모르 역시 마찬가지죠. 국제사회에 동참하기 위한 순수한 인도적 파병이었습니다.
두 파병 모두 대한민국의 군사력이 현지에서 영향력을 가지지 않은, 그저 미국에, 유엔에 군사력을 빌려준 용병활동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민주계열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고립주의의 한국은 확연히 바뀝니다.
굳은 간섭주의와 팽창주의하에 외교를 시작하게 되는거죠.
이라크파병에 대해 노무현정권이 미국의 요구에 어쩔수 없이 파병했을꺼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사실 노무현정권의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 중 가장 적극적으로 파병을 원했었고, 미국을 제외한 두번째로 많은 규모로 파병한 나라입니다. 미국의 파병요구에 보수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민주계열은 반대할듯 하지만 실은 그 반대였습니다. 물론 진보는 반대했지만, 민주계열은 가장 적극적으로 찬성했고, 보수는 그저 미국에 눈치보여 끌려다닐뿐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더우기 주둔지 역시 미국과 가까운곳, 또는 미국과 함께 작전하기 좋은곳이 아닌,
동떨어진 광대한 지역 하나를 통째로 책임지게 됩니다.
지역정치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했고, 지역치안안정활동이라면서 지역 영향력있는 인물들의 호위를 도맡아서 했습니다. 인도주의적 활동이라면서 건설장비들을 대거 투입하고 국내기업들을 끌어들여 지역재건사업을 독점했지요.
사실 한국군 주둔지는 전쟁의 피해를 입은곳이 아닙니다. 그럼 그 재건사업이 뭘까요? 결국 개발사업이었죠.
결국 이라크 파병은 대한민국의 이익을 위한 해외로의 첫번째 군사력 투사입니다.

민주계열이 간섭주의집단이다라는걸 증명하는 또하나의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대조영, 태왕사신기, 주몽 등등 고구려의 역사를 재조명 또는 확대하거나 화려하게 연출한 드라마들이 언제 나왔을까요?
바로 DJ와 노무현을 거치면서 주구장창 쏟아져 나왔습니다.
강한 고구려에 대한 동경으로 강한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이 국민 모두에게 깊숙히 잠재하게 된 것이 우연일까요?

왜 하필 반기문씨가 한국을 대표해 유엔사무총장에 앉았을까요?
반기문사무총장은 자신의 인장에 삼족오 문양을 넣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DJ를 통해 출세한 인사이죠.

우리가 감명받았던 노무현의 대표적 연설들에서도 드러납니다.
자주적인 한국과 강한 한국을 외쳤지요.
또한 FTA의 필요성을 강변하고 이라크 파병을 강력히 요구하는 간섭주의에 기반한 정책을 펼쳤습니다.
해군의 대형함정 건조계획을 확대하고 전략무기도입을 추진했습니다.

이명박이 주구장창 해외로 돌며 세일즈를 하고 다니지만,
그보다 더 적극적으로 돌아다닌건 김대중과 노무현입니다.
각국을 돌아다니며 자원외교를 펼쳤죠.
이명박은 [미국의 우방국]이라 할 수 있는 국가들을 방문하는것에 그쳤지만,
김대중과 노무현은 공산국가와 독재국가, 미국과 반목하는 국가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자원이 있는곳, 노동력이 있는곳은 재벌들을 이끌고 어디든 찾아갔죠.


카다피의 리비아가 유지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뭐였을까요?
우습게도 외국기업들이 카다피를 지지했기 때문입니다.
몇 되지 않는 정규군을 가졌지만, 그보다 더 많은 용병들이 각국 기업들에 의해 고용되어 있었고,
그 기업들이 카다피를 지지했습니다.
자원개발권을 카다피일가가 독점하고 있기에 그들에게 로비만 하면 얼마든 리비아의 국부를 가져올 수 있었기 때문이죠.
한국도 리비아 투자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많은 투자를 해왔습니다.
혁명이 일어나던 순간만 해도 열댓군데에서 한국업체들이 공사를 하고 자원개발을 하고 있었죠.
반대로 리비아의 혁명이 시작된 이후 프랑스가 적극적으로 반군을 지원한건 무슨이유였을까요?
프랑스는 친미주의자인 카다피와 그리 친하지 못했던지라 자원개발권에 있어 항상 뒷전이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막상 혁명이 성공하고 카다피 대신 들어선 반군정권은 프랑스에게 큰 이권을 주면서도 카다피를 지원했던 한국을 비롯한 영국 등의 기업들에게도 관대합니다.
결론은 하나뿐입니다.
[한국기업은 양쪽 다 뒷돈을 대어줬다]

자, 이걸 그대로 한반도에 가져와 봅시다.

DJ정부와 노무현정부는
북한정권이 붕괴되길 원하지 않는다.
북한에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
이 두가지 기조를 가지고 대북정책을 펼쳤습니다.

금강산개발, 개성공단조성으로 엄청난 자금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만,
아주 원활한 합의과정을 통해 당연하다는듯이 철저히 외부와는 통제된,
군대로 둘러싸인 경제특구가 만들어졌습니다.
싼 인력을 공급받는 대가가 모두 김씨일가에게 돌아가게끔 되어있는 구조로 말이지요.
이명박 정부가 만약 햇볕정책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하더라도 북한이 경제를 개방하고 자본주의를 받아들이는 절차를 시행했을거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하겠습니다.
국경을 틀어쥐고 인민들을 쥐어짜고 얼토당토않은 규모의 군대를 끌고가면서도 현행유지가 가능하게끔 대한민국이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죠.

민주계열이 북한정권에 대한 지원으로 얻고자 한 것은,
북한에 대한 통제권이었습니다.
북한이 아무리 군사적도발을 하려손 쳐도,
자멸을 바라지 않는 이상, 어찌되어도 작은 규모의 국지전에 불과한 것인 반면,
햇볕정책이 지속되어 북한정권의 한국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면 커질수록 한국정부는 북한의 명줄을 틀어쥐게 되는것이죠.
장기적으로는 어찌될 지 모르겠지만, 당장은 강력한 군사력으로 국경을 위협하고 있으면서도 경제적으로도 명줄을 잡고가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은,
중국이나 동남아처럼 금새 성장해서 세계시장에서 도전해오는 한시적인 골칫거리 노동시장이 아닌,
어디까지나 값싸고 거기에 말도 통하면서 노동조합이니 뭐니 신경안써도 충분한 노동력 공급처를 독점할 수 있게 되는겁니다.
충분한 군사투사력으로 통제가 가능하면서 싼값에 인력을 쓰는 국외지역.
바로 [식민지]죠.

민주계열의 꿈꾸는 한국은 이렇습니다.
국가경제규모를 키워 소비중심의 내수로 기반을 잡고,
북한을 비롯한 경제식민지의 자원과 싼 인력을 이용하여 부품을 생산,
국내에 들여와 조립하여 부가가치를 부여해,
국내에서 풍족하게 소비하며 또한 남는것은 경제식민지에 비싼값에 팔아먹는것.

대한민국 국민에게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핑크빛미래지만,
과거 제국주의 경제구조와 다른점이 뭘까요?

아, 물론 일본 민주계열도 이걸 꿈꿉니다.
중국 공산당 역시 지금은 몰라도 미래엔 똑같은걸 꿈꿉니다.
그래서 아프리카나 남미에서 한중일 삼국의 자원외교전이 아주 치열하죠.

그리고 미국은 지금 그렇게 먹고살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도 각국에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연구인력과 같은 주요인력은 국내에 묶어두고 어디까지나 공장만 내보내고 있죠.
하지만 경제식민지라 할만한 곳은 없습니다. 마음껏 석유든 뭐든 가져올 수 있는 땅이 없죠.
그래서 DJ,노무현정부는 햇볕정책 외에도 적극적으로 FTA를 확대해 나간겁니다.
우리가 우려하는 일명 독소조항도 미국과의 협상에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입니다.
ISD를 먼저 조항에 집어넣은게 어디일까요? 한국정부입니다.
미국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크다지만, 잠재적인 시장까지 포함하면 미국시장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약자인 미래시장과의 FTA에서 독소조항을 집어넣기 위해선 미국과의 FTA를 핑계로 대어 추진하는것은 아주 좋은 전략이죠. 더우기 민주계열은 기간사업의 민간이전을 반대하는 입장이기에 ISD를 비롯한 독소조항의 위협에서 사실상 자유롭기도 했지요.

그리고 한국은 인구가 너무 적습니다. 내수를 뒷받침할 인구가 늘어나기는 커녕 조만간 줄어들 판이었죠.
부족한 인구를 늘리기 위해 미국이 행했던 정책이 뭡니까? 이민정책이죠.
DJ정부와 노무현정부가 외노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건 이런 이유입니다.
한국 국적취득이 쉬워지고 체류또한 쉽게 허가해준것은 이런 이유이죠.
DJ와 노무현은 작은 미국을 원했던 겁니다.

아무튼,
이렇게 생겨난 해외생산기지는 어디까지나 싼 노동력에만 가치가 부여되죠.
당연히 한국의 기업들은 외국에 건설한 생산기지에서 노동력 단가가 올라가거나, 혹은 단가가 올라갈 요소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매우 인색합니다.
물론 국내사업장에서도 임금인상에 매우 인색하며 노동자들과의 타협보다는 공권력에 기대어 탄압하고 있지만,
외국에서의 한국기업의 태도는 상상을 불허합니다.

대표적 사례로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의 삼성의 행동을 볼 수 있죠.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법적으로 노조활동이 가능하게끔 되어있지만,
유독 삼성의 사업장에는 노조가 없습니다.
물론 한국내 사정도 비슷합니다만, 최소한 노조가 없는 대신 업계최고수준의 임금지급이라는 보상책이라도 있죠.
하지만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사정이 다릅니다.
그냥 정부가 삼성사업장에서 일하는 이들의 노조설립을 허가해주지 않을 뿐입니다.
한국에서야 돈이라도 많이 준다지만,
그쪽 나라에선 그런것도 없이 그냥 허가를 안해줍니다.
관료들에게 뒷돈을 대어주고,
커다란 공장으로 지역세입도 보장해주는데,
어느누가 테클을 걸겠습니까.
한국에서처럼 다른 기업들과의 경쟁이 있는것도 아니고,
깨어있는 지식인들의 비판에 몸사려야 하는것도 아니고,
국민 눈치보느라 가끔씩 감옥에 들락거려야만 하는것도 아닌지라,
우리가 욕하는 국내의 삼성의 모습을 훨씬 뛰어넘는 침략을 3세계 국가에서 행하고 있죠.
그리고 거의 모든 한국의 3세계 진출기업들의 모습이 이와 다를바없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미디어에서 접하는 해외진출기업의 모습은 사실 이와는 다르기에 갸웃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미디어에선 못사는 이들에 대한 지원, 현지기업의 낙후된 것과는 사뭇다른 청결하고 진보된 노동환경, 좋은 재질과 뛰어난 기술로 만들어져 공급되는 제품, 해당기업으로 인해 도시가 발전했다며 아주 기뻐하는 지역정치인의 인터뷰...
하지만, 잠시 눈을 돌려보면,
노동자의 지지를 기반으로 체제를 유지하는 중국 공산당의 꽤 까다로운 관리하에서조차 한국기업은 노동자에게 가혹한 노동과 낮은임금을 제공한다며 가오리빵즈라고 욕하지 않던가요?

그리고 이걸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더 나아가 같은 민족이라는 북한에게도 적용하려는게 민주계열이었습니다.
자꾸만 요구사항이 늘어나고 골칫덩어리이자 자꾸만 발전하려드는, 그래서 미래의 경쟁자가 되어버릴지도 모르는 한시적 노동시장을 자꾸 유지하고 더우기 원거리 이송으로 물류비를 감수해야만 하는 멀리 타국에 비해,
가깝고 완벽히 통제된 개방조차 하지 않은, 마치 1800년대 조선말기를 보는듯한 낙후되고 미개하면서도 같은 문화권에 같은 언어를 쓰는 북한이라는 나라를 훌륭한 식민지 대상으로 바라본 것입니다.

민주계열은,
[대]한민국이라는 국명에 정말로 어울리는 집단이고,
자국민에 인자하며 타국인에게는 냉혹한 집단입니다.

그럼 그에 맞서는 한국의 보수집단은 어떠할까요?
재미있는건 한국의 보수집단이 인도주의를 기반으로 한 착한집단이라서 민주당에 맞서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미국의 보수당과 한국의 민주당은 정책기조가 비슷합니다.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하고 국력신장을 추구하죠.
다른점은 딱 하나뿐입니다. 
복지부분. 
군대유지를 위해 재정적자를 해결코자 복지를 줄이는 미국보수와 복지를 늘리고자 하는 한국민주. 여기에서 파생되는 과세정책과 경제정책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정책이 사뭇 달라보일 뿐, 둘 다 국력의 팽창을 최우선 합니다.
반면 한국의 보수세력은 매우 견고한 고립주의에 갖혀있습니다.
그간 미국의 보살핌 아래 미국시장에서 충분한 활동을 보장받아서 딱 그만큼 경제성장을 이뤘고, 딱 그만큼 안정된 사회를 보장받았기에, 새로운 변화를 기피하는 것이죠.
겨우 그정도 수준의 보수일 뿐입니다. 현실에 안주한 기득권집단일 뿐이죠.
그래서 미국의 심기를 어지럽힐 해외진출로 인한 마찰에 두려워하고,
혹여나 미국이 오해할까 싶어 해군함정의 대형화도 기피했고,
미국이 우산을 조금이라도 걷어갈까 싶어 전략무기 도입도 거부하죠.
그저 미국의 동북아전략에 따른 강한 육군전력만을 보유하길 원하는 겁니다.
미국을 대신해서 직접 피를 흘려줄 육상전력만 가지는 것으로 만족하는 겁니다.
그래서 팽창주의이자 제국주의집단인 미국 보수당과 아주 죽이 잘 맞아 떨어지는 겁니다.
충실한 개노릇을 하는거죠.
반대로 고립주의를 표방하고 외국에 대한 간섭을 자제하고자 하는 미국의 민주당을 한국의 민주계열은 아주 반깁니다.
그만큼 생기는 빈자리에 한국이 끼어들 수 있거든요.


자 다시 햇볕정책으로 돌아와서,

미국이 현재 유지하고 있는 동북아전략에서의 한국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강력한 육상전력으로 중국을 견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북한이 한국의 경제식민지가 되어버린다면?
또한 한국이 강력한 해상전력을 가지게 된다면?
말 그대로 중국과 한국 사이엔 거대한 완충지대가 생겨버리며,
정치적으로 중국과 한국은 맞닿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굳이 한국을 건드려서 한국이 미국의 품에 틀어박히게 하지는 않겠죠.
결국 대중전략은 수정될 수 밖에 없을겁니다.
뭐, 필리핀과 대만, 일본으로 이어지는 군도들로 태평양을 못나오게 틀어쥐고 있으니 미국이 별 상관 안하겠지만,
또한 이미 DJ와 노무현을 거치면서 미국이 파트너로 인정한 상황이지만,
정작 한국의 보수세력은 미국이 떠날까 겁을 냈죠.

결국 햇볕정책은 한국이 미국의 품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는 첫걸음이었던 겁니다.
또한 한국식 제국주의의 첫걸음이었죠.
앞서 말했듯, 관대한 미국은 이에 동의합니다. 
미국 혼자의 힘으로 세계를 통제하겠다며 내건 세계경찰역할에 이미 지쳐가던 참이었으니 말이죠. 더우기 전면전이 불가능한 중국과의 관계에서 더이상의 강대한 육상전력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그저 다른세력으로서 중국과 미국사이의 완충만 해준다 해도 문제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중요한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한국을 인정하고 문제가 되었던 전작권도 되돌려주려 합니다. 조기경보기와 무인정찰기도 팔겠다 했으며 이지스시스템도 팝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이명박정권이 들어서면서 완전 말아먹고 맙니다.
보수세력을 등에업은 이명박정부는,
전작권도 다시 미국에 가져다바치고,
무인정찰기도 안사겠다하고,
이지스함 등 대형함 건조대수도 줄이고,
더불어 햇볕정책을 비판하며 바로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을 끊죠.
꾸준한 자금공급을 통해 연명하던 김씨일가는 [종주국]인 한국에 이런저런 투정으로 고속정도 내려보내고 잠수함도 보내고 포탄도 날려보냈지만,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자 새로운 종주국을 찾아나섭니다.
그리고 중국과 인접한 곳에, 러시아와 인접한 곳에 새로운 [조차지]인 경제특구를 내어주죠.
한국에 내어줬던 금강산과 개성공단 [조차지]을 몰수하겠다느니 어쩌니 하면서 실제 금강산은 몰수한 상태입니다.

민족주의 혹은 인도적인 관점에서 햇볕정책은 비판의 대상이 되긴 합니다.
일베같은 병맛집단에서 이야기하는 퍼주기?
그딴건 애초에 없었습니다. 그게 퍼주기면 과거 제국주의시절 유럽 열강은 세상을 풍요롭게 했고, 일본도 한국과 만주를 먹여살렸다고 이야기하는것과 다름없습니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초등학생수준의 상식으로 이야기하는 가치없는 소리인거죠.
햇볕정책은 그딴 개소리로 비판할게 아닙니다.
과연 한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냉혹한 제국주의로서 타국에서 이득을 뺏어올 수 있느냐라는 관점에서 비판이 가능한 사안입니다.
비판을 한다면 우리가 일본에 그토록 당해놓고서, 일제의 인간의 존엄성을 헤치던 극악무도한 행위는 이루어지지는 않을지라도, 일제치하에서 격은 국부반출에 버금가는 수탈을 타국에 가하는 것이 옳으냐? 우리가 그만큼 이기적일 수 있느냐? 라는 관점에서 비판해야만 하는겁니다.

그리고 그만큼 국익에 있어서는 이기적일 수 있다고 보는 이들에게도,
미국도 유럽도 여전히 행하고 있는, 그리고 이미 우리도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해먹을만큼 해먹고 있는 행동을, 
[옆에 있는 가난한 나라 북한]에 다시한번 적용하는것으로 보고 찬성을 할것인지,
아니면, [우리 핏줄, 우리 민족, 언젠가 통일해서 함께해야 할 동족]으로 보고 민족해방, 민족통일을 위해 반대할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하는 것입니다.

진보이기에 햇볕정책을 지지한다.
북한주민을 위해 햇볕정책을 지지한다.
통일을 위해 햇볕정책을 지지한다.

알고보면 [퍼주기]만큼이나 잘못된 생각일수도 있습니다.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격전지인 부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일 밀양 신공항 유치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가 선거가 끝나면 대구시에서 태스크포스를 만들고, 지역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말하면서 밀양 신공항 건설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는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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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놓고도 잘났다고 미래연합 및 친박인사들을 부산 지방선거에 내보냈군요.

그런가 하면 한나라당 내 주류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런말을 했습니다.

“이달곤 후보를 뽑으면 신공항이 밀양으로 오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김두관 후보가 되면 신공항이 밀양까지 다 왔다가 되돌아가지 않겠느냐”

원문을 보시려면 클릭

이대로라면 동남권 신공항이 정치적 결정에 따라 위치가 정해질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이런데도 부산 언론은 이에 대해 조용합니다.

조용하다 못해 아예 언급조차 없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삼선에 성공한 허남식 시장도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정부여당의 주류 비주류 모두 동남권신공항을 영남권신공항이라 부르며 대구와 가까운 산골분지 밀양 하남읍에 옮기는데 힘을 실어 주고 있는데도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말하길 부산은 한나라당 텃밭이랍니다.

정말로 텃밭 맞습니다.

집은 대구경북이고,
부산은 텃밭입니다.

텃밭에 대충 씨를 뿌려놓고 양분을 쏙쏙 빼먹고 자라게 한 다음,
자라는 데로 쏙쏙 뽑아서 저녁밥상에 올립니다.

부산의 관문공항인 김해공항을 확장이전하는데,
대구와 경북이 끼어들어 자기네와 가까운 밀양에 두자 하고,
그들이 만들어낸 정권이 적극적으로 그러자 합니다.

이런데 부산은 한나라당을 뽑아줍니다.

가덕도 신공항?
이번 선거로 완전히 끝났습니다.

내국인 이용객 72%가 부산시민이며 외국인 이용객 절대다수가 부산을 목적으로 이용하는 김해공항을 밀양에 가져다 줘야 하게 생겼습니다.
더구나 김해공항의 산으로 인한 운항위험, 철새로 인한 버드스트라이크, 소음피해로 인한 보상문제, 확장불가라는 문제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으며 안개일수도 많은 밀양에 만들게 되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공항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럼 부산시장 각 후보의 득표율을 볼까요?

       허남식 김정길     
20대 36.9 % 63.1 % 
30대 38.3 % 61.7 % 
40대 46.8 % 53.2 % 
50대 63.2 % 36.8 %
60대 80.6 % 19.4 %

부산의 미래는 노인들이 책임지는군요.

이 꼬라지로 돌아가는데도 노인들은 무슨 이유에선지 한나라당을 죽어라 좋아하고,
젊은이들은 김해공항이 타지자체에 뺏기게 생겼는데도 선거는 나몰라라 합니다.

아...
뭐랄까요...
그냥 맥이 다 빠지네요.
동남권신공항에 대해 기대를 하고 적극적으로 지지글도 남겼던 것이 죄다 바보짓이었던거 같습니다.
이제 맘대로 하세요.
전 포기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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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한나라당.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은 개나소나 하나?
*김구는 실패한 사람이다
*돈 없는 사람이 정치하는 시대는 지났다
*나 안찍을 사람은 투표하러 오지마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거룩한 도시이며, 서울의 시민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다. 서울의 회복과 부흥을 꿈꾸고 기도하는 서울 기독청년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
*1시간도 공부 안한것들이 경부운하 반대한다
*마사지걸을 고를때에는 못생긴 여자를 골라야 한다(이쁘면 많은 남자가 거쳐간.....)
*천황께서.....(대한민국 외교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일왕을 천황으로 언급)
*(광우병 우려여론에 대해)걱정되면 안먹으면 되지
*수상이 「타케시마를 쓰지 않을 수 없다」라고 고하면, 대통령은 「지금은 곤란하다.기다리면 좋겠다」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아...

이런분이 정치를 하시니 그저 감탄사만 나올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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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었습니다. 오전에 일이 꽤 많아서;;;
오늘 많이 춥네요.
몸도 으스스한게 감기기운도 있구요... 에효...

그나저나 북한이 [우리 고속정이 10:1로 싸워 용감하게 남조선괴뢰군의 함정을 격파했슴미다~!]라고 발표했다네여.
한쪽이 당하면 복수하러 오고, 적당히 맞아주고 하던 의례조차 없으니,
뽀그리수령이 지금의 대화무드를 깨고싶지는 않나 봅니다.
하지만 이 일의 중심에 서있는 북조선의 김격식장군님이 유명한 강경파인 만큼 언론에서 생각하는것과는 다르게 화해무드를 방해하려던 것이 아닐까 사료되네여. 아니면 누군가의 사주를 받았을 수도 있겠죠. 북한과 관련된 일 하는 사람들은 정보도 없이 머리 꽤나 아프겠습니다.

국방부가 여성지원병제를 도입하기로 했네요.
이렇게 되면 군복무에 따른 가산점제도나 우대혜택을 주는데 있어 조금은 방해물이 사라지겠지요.
그나저나 여성병사라... 같은 내무실을 사용치는 못하겠지만, 후방쪽은 조금은 즐거운 병영생활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자들만의 퀘퀘한 냄새도 좀 걷히겠죠?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스나이퍼 사건 기억하시죠?
사형집행이 완료되었답니다.
미국 역시 사형제도에 대한 찬반 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워싱턴주를 비롯한 여러곳에서는 여전히 사형집행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네요.
교화의 가치가 없고, 사건이 중하며, 영원히 사회와 격리시켜야 할 필요가 있을때, 또한 사회의 공분을 넘어 분노를 사기에 충분한 파렴치한 죄인이라면 사형의 필요성은 생길수도 있겠지요.
한국은... 지금처럼 사형제도가 유형무실한 상태에서 법정최고형인 사형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습니다.
사형이 안된다면 사면이 불가능한 무기징역이나 미국처럼 가중처벌하여 징역 1000년도 나오게끔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프간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공사현장에 탈레반의 기습이 잇따랐다 합니다.
벌써 세번째 인데요, 이번 공격은 현지 경찰과의 총격전이 벌어졌고, 지난 두번은 현지 근로자들을 현장에서 소개시킨 뒤 시설물을 파괴하고 달아났다 합니다. 현지인에 대한 공격 없이 시설물에만 타격을 준다는 것은 명백히 공사를 방해하겠다는 의도인데, 시기가 지난달 13일 발생한 것이라 사실상 한국군 파병과는 거리가 있다는 판단이네요.
그렇다면 결국 거대 글로벌 기업인 S그룹에 대한 금전을 노린 범행이라는 것인데... 애써 진출해서 고생만 하다 오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중궈가 미 오바마 대통령 방문에 앞서 위안화 절상을 시사했네요.
오바마정부에 대한 작은 선물같은 것일까요? 여튼, 미국 입장에서는 무역수지개선에 도움이 될듯 하네요.
그런데, 이번 위안화절상이 무조건적인 절상이 아닌데 주목해야겠습니다.
이제껏 미 달러화와 연동하여오던 중궈 위안화가치를 이제는 달러화 뿐만아니라 유로, 엔화 등의 변동폭에 따라 조정하겠다고 한것이지요.
미국은 중국에게서 작은 선물을 받게 되었지만, 위상이 낮아진 달러월드의 현실도 체감할수 밖에 없겠네요.

중국의 이와같은 조치가 달러화에 대한 불신으로 다가왔는지 금값이 또 폭등했네요.
...
집에 묵혀둔 금이 10온스 정도만 있어도 좋을텐데 말이죠.

효성이 결국 하이닉스 인수를 포기했네요.
이슈의 중간에 떠오르다 보니 그간 가카의 입장을 곤란케 하기도 했었고, 이런저런 문제도 많이 불거졌던 탓인지 생각보다 빨리 카드를 내던졌습니다.
하긴, 지금 상황에서 친이계열 빼고 누가 효성을 곱게 보겠습니까. 인수능력이 있다손 쳐도 효성 입장에서 공정한 판단을 바라기는 힘들겠죠. 뭐 잘못한것도 많긴 하지만요 ㅎㅎ

오늘부터 국회의 예산안 심사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4대강이 빠져있어 기간 내내 이에 대한 공방이 계속될것으로 보이네요.
그냥 집어넣지 왜 빼서 다른 예산안 진행도 안되게 만드는 걸까요? 설마 살며시 4대강 예산안을 빼버리면 야당이 목록에서 없으니까 그냥 넘어갈거라 생각한 건가요? 무슨 생각들인지 모르겠습니다.
국가재정법 등의 위반과 국회 예산심의 의결권 침해로 탄핵까지 하겠다는 야당의원들도 있으니 절대로 순탄하게 넘어가지 않겠죠.
지난 미디어법도 그렇고... 지난 역사를 봐도 그렇고... 이놈의 조선이란 나라는 어느 한쪽에 힘을 몰아줘서는 절대 나라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나라인게 확실합니다.

오늘 치뤄지는 중인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되었다네요.
뭐, 그렇답니다.

월달러 환율이 1150원대로 진입했네요.
달러가치가 자꾸 떨어지고 있는데,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의 화폐가치는 그대로라 막상 다른나라 통화와의 원화 환율을 따져보면 별 변동이 없어 보입니다. 달러가치의 하락과 더불어 한국경제성장에 따른 원화가치의 상승은 어쨌건 저환율시대를 불러올텐데요, 이제 그만 좀 환율환율 거리고, 내수시장좀 키워서 자신있게 살아 봤음 하네요. 인구 오천만인 나라가 내수비율이 겨우 9%가 뭡니까. ㅉ

오늘 날씨 많이 춥다네요. 아... 빼빼로도 못받고... 주변에다 농업인의 날이라 그토록 강조했건만, 빼빼로 주고받는 손길도 그렇고... 어제 퇴근길에는 가래떡 사들고 들어갔더랬지요. 설탕에 찍어먹을 요량이었는데, 그것도 막상 한줄기 먹고 나니 배불러서 못먹겠더라구요.
아... 춥네요...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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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해온 공부를 평가받는 수능시험에는 이런저런 사정도 많죠.
차가 막혀서 지각하거나, 수험장 가는길에 사고가 나거나, 혹은 너무 긴장해서 잠을 못자 정작 시험시간까지도 늦잠 자버리거나, 시험치는 도중 배가 너무 아파 포기하거나 말이죠.
오늘만큼은 마음 편히 가지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내일을 대비하시구요,
내일 아침엔 차가운 우유나 커피는 절대 드시면 안되고, 따뜻한 소화에 도움되는 음식을 간단히 드시고 나가시는게 좋다하네요.


세종시 사업 관련해서 여당이 연일 시끄럽지만, 알고보면 야당도 못지않다는 언론기사가 있네요.
다름아니라 민주당 내부에서도 수도권과 비충청도권 의원 일부가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하고 있다 합니다.
하지만 지도부가 워낙에 강경하고, 사안이 중한지라 입을 꼭 다물고 있다 하네요.
동아일보가 보도한 것인데, 자꾸 이런식으로 충청도-비충청도로 몰고가려는 느낌이 있어 썩 기분좋은 기사는 아니네요.


국회 예산 심의안에 4대강 사업이 포함되지 않아 말이 많네요.
국회 예산 없이 바로 국회본회의로 넘기겠다는 말인데요, 한나라당이 절대다수인 지금 국회에서 본회의에 들어가면 무조건 통과되리라는건 상식이겠죠.
이를 두고 심의없이 가는것에 문제를 제기하자 정부와 한나라당 측에서는 법적인 문제는 없다라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법적 문제가 없다손 치더라도 이제껏 모든 예산안을 심의해왔는데,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4대강 사업예산을 심의에서 뺀다는건...
정말 국정을 자기 마음대로 하고 있는 현 정부입니다. ;;


우리나라의 수출입 의존도가 사상 처음으로 90%를 넘겼네요!
이상하게도 수출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기라도 한건지 수출이 늘면 팡파레를 터트리고 경제전망을 무조건 밝게만 바라보는데,
이리되면 외국에서 넘어져 무릎까지면, 한국은 전치 8주받는게 됩니다.
5천만인구의 나라가 수출입에 90%이상 매달려 있으니 허구헌날 미국증시가 어쩌고 일본증시가 어쩌고 중국증시가 어쩌고... 하다못해 대만증시와 홍콩증시도 바라보며 마음졸여야 하는 것이겠죠.
거대한 내수시장을 가졌다는 일본도 내수를 더 키워야 한다며 난리인데, 수출만 바라보며 사는 한국은 정신 좀 차려야 하겠습니다. 환율장난도 그만 좀 치구요...


그나저나 이런 와중에 한국 경제의 고성장이 4분기 들어와 멈췄다는 말이 있네요.
3분기까지는 정부투자와 환율효과로 그럭저럭 수출량을 지킬수 있었는데, 이제 환율효과도 떨어지고 경쟁국도 살아나기 시작해 이전처럼 팡파레 터트리기 힘들다는 것이지요. 3분기까지 고성장이니 수출최대라느니 신나했지만, 실제 환율효과를 빼고나면 마이너스 성장이었는데, 이제 환율효과도 없고 정부투자도 없으니 어쩔건지 궁금합니다.
747정책으로 당선되신 아키히로님, 세계경제불황 핑계만 대지 마시고 뭔가 대책을 내놓아 보시죠.



서해교전을 일으킨 것으로 지목되는 북한 강경파 장군 [김격식]을 아시나요?
ㅋ 이름이 김격식 입니다. 격식을 따질만한 이름인데, 강경파네요.
북측 서해한계선을 담당하는 4군단장인데, 중앙 합참의장에서 김정일의 특명을 받고 4군단장으로 자리이동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뭐, 강경파라 화해무드를 방해하려던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고 이래저래 여전히 의견들은 분분합니다만,
의례적인 북한의 반응을 봐서는 지금의 화해무드를 한,미,북 모두 이어가고 싶어 하는것 같습니다.



아키히로상이 바그네씨에게 세종시 관련해서 논쟁중단요청을 했다네요.
당내에서 생긴 분란으로 할일 못하고 있지 않냐면서 말이죠.
마치 전쟁을 선포한 느낌입니다. 뭐, 어차피 서로 갈라질 만큼 갈라졌으니 말이죠.
총선을 대비한 선긋기가 너무 빨리 진행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구역 자율통합 대상지역 6곳을 선정했어요.
청주-청원, 수원-화성-오산, 성남-하남-광주, 안양-군포-의왕, 창원-마산-진해, 진주-산청 이렇게 되는데요,
해당 지자체들은 지방의회에서 통합을 의결하면 통합이 이뤄지고, 부결되더라도 주민투료를 진행해 통합여부를 결정할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탄행하게 될 통합지자체는 내년 7월부터 출범한다 하네요
6월 지방선거에 맞춰야 하니 빠듯하겠지만, 모쪼록 시작부터 문제없이 매끄럽게 잘 해나갔으면 합니다.



내일 수능시험일이네요.
다행히 이번엔 수능한파가 없다합니다.
하지만 구름이 잔뜩 낀 흐린날씨가 될거라네요.
오늘도 구름많은 흐린날씨가 되겠지만, 경북동해안지역에서는 간간히 비도 내린다 합니다.
신종플루에, 서해교전에, 루저논란에(ㅠㅜ), 4대강에, 세종시에, 4분기 경기하락에...
딱히 좋은 소식이 없네요. 다들 힘내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입니다.
더러운 제과업체의 농간에 놀아나지 마세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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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사망시한이 점점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합니다.
이광기씨의 아들이 신종플루 증상을 보인지 3일만에 사망했던 것과 같이 최근 사망시한이 점점 짧아지고 있어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네요.
이런 가운대 초중고학생 대상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는데요,
수능 수험생의 경우, 이전 계란알레르기나 다른 백신에 대한 거부반응을 보였던 분들은 조심하셔야 한다는 당부가 있네요.


공정위에서 소주 가격담합에 대해 제재할 방침이라 합니다. 지역별로 사실상의 독점을 취하고 있는 소주업체들이 서로간 협의를 통해 가격을 고정시켜왔다는 건데요, 조만간 벌금을 메길 것으로 보이네요.
LPG도 공정위의 심사대상이랍니다. 이미 언론에 여러번 노출되었던 사안인데요, 담합결론이 나면 LPG업계는 지난 5년간 수익을 고스란히 내놓아야 할지도 모른다네요.
이제까지 LPG가격구조에 대해 불만이셨던 분들은 속이 후련하시겠어요. ㅎㅎ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라크처럼 될까 두려워 핵을 포기치 못하겠다라는 말을 고이즈미전총리에게 했던 사실이 NHK방송을 통해 알려졌어요.
우리가 생각키로는 [미국이 북한을 이라크처럼 다뤄? 설마?]라는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요,
생활속에 미국을 접할정도로 교류가 활발한 우리와는 달리 북한 입장에서는 또 다른 느낌의 미국이구나 라는걸 알게 되네요.
또한 무언가를 얻기위한 나름의 코멘트였다고도 생각될수 있고, 또는 북한의 통치자가 그리 말했다면 정말 미국의 북한에 대한 타격의지가 강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네요.
미국이 혹여나 북한 혼내주기에 앞서 남한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것또한 큰 걱정거리니까요.


서울시가 청계산 등 등산로 주변 음식점을 불시에 단속했다네요.
유통기한경과식재료 사용, 원산지허위기재, 위생상태엉망 등등 말 그대로 [개판]인 곳이 사방천지라 합니다.
길거리 오뎅에서 기춘치 열배가 넘는 대장균이 발견되는가 하면(똥싸고 안씻은 손으로 오뎅끼운건가요?) 유통기한 1년이 넘은 조미료와 튀김가루를 쓰는 곳도 있었다 합니다. 청소한지 1년 넘었다는 곳도 있구요.
뭐, 단골메뉴인 원산지허위기재는 다반사라 하네요. 그래도 양심은 있었던지 미국한 우육을 한우가 아닌 호주산으로 속여 팔았답니다. ㅎㅎ


세종시 수정 대안을 연내 까지 내놓기로 정부방침이 정해졌다네요.
세종시 관련 논란확산으로 문제시되자 빨리 대안발표 내어야 빠른 추진 가능하다 생각한 것이죠.
이런 와중에 한나라당 당내에서 친이 친박의 대립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걸 두고 수뇌부에서는 [부끄럽게 이게 뭔짓이냐]라며 짐짓 정부일에 일사천리로 질서정연하게 도움주는걸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허나, 이게 꼭 잘못된 일이라 할수는 없겠죠? 정부에서 내놓은 현안에 대해 여당 안에서 치열한 논의와 토론, 대립이 있다는 것은 한나라당 전신인 이전 독재정권들의 모양새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이것이 전적으로 정책현안에 대한 검토만으로 이루어진 대립은 아니라는 것에 동의합니다만,
계파간 갈등일지라도 그속에서 순기능은 얼마든지 찾아낼수 있겠지요.
부디 정부여당이 치열한 논의 속에서 조금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길을 찾아내기를 기원합니다.


풀무원이 콩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240억원을 탈세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라 하네요.
콩값이 오른데다, 콩은 수입관세가 높은 편이라 이를 피하려고 수입량을 속이는 방법을 취했다는데요...
풀무원이 이제껏 쌓아온 좋은 이미지가 이런식으로 망가지는군요...


4대강 정비사업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열다섯개 보에 드는 비용만도 1조4천억원이네요.
가장 큰 반발세력인 민주당은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할 예정이라 합니다.
세종시 관련하여 백년대계 운운하는 대통령이 4대강 관련해서도 제발좀 백년대계를 생각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법무부에서 적대적 M&A를 방어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하네요. 상법 개정안을 통해 포이즌필이라는 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인데요,
포이즌필은 제3자로부터 적대적 인수경향이 있으면 이사회 협의만으로도 기존 주주에게만 신주주식을 살수있는 권리를 주는,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런 제도가 필요한 이유로는 소머린과 같은 기업사냥꾼들의 한국대기업 인수시도가 2000년대 초중반에 걸쳐 있었고 그런 까닭에 경영권방어를 위해 기업이 자금을 따로 관리해야만 해서 투자가 힘들었다는 재벌가의 토로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입장도 만만치 않아 진통이 예상되네요.
친대기업정책이 아닌가 하는 우려때문이지요. 사실 투자가 부족한 것은 재벌가의 경영권방어때문이 아니라 투자처가 없고, 리스크를 줄이려는 의도 때문이라는게 반대측의 입장이에요. 결국 투자를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재벌경영에 도움이 되기만 하는 제도 아니냐라는 것이지요.
포이즌필제도 자체도 문제가 많다 합니다. 무능한 경영진에 대한 퇴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이죠.
이름 자체도 잘못쓰면 독이 되는 제도라 하여 포이즌필이라 불리는 거라네요.
특히나 한국같이 재벌가의 한정된 소수인원으로 이루어진 경영진의 경우 출중한 CEO가 나타날 확률은 상당히 낮은게 사실입니다. 뛰어난 경영인이라 해도 그의 자녀역시 뛰어날것이라고 장담 못하기 때문이죠. 영원히 지속되는 귀족가의 탄생이라 할수도 있겠죠.
정부부처 역시 최근까지는 반대입장이었다 합니다. 지난 참여정부때도 건의된 사항이지만 반대의견이 강했던 것이죠.
공정위 역시 반대입장이었고, 현시점에 맞지 않는 제도라 밝혔죠.
하지만 현정부에서 강하게 추진중이고, 이전과는 다르게 청와대의 파워가 강한 지금은 정부부처의 반대는 묵살되고 있으니 결국 어떻게든 통과될것으로 보이네요.


이번 수능시험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영검사가 의무화 되었네요.
예비수집때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일차적으로 발열 검사를 할 예정이라 합니다.
신종플루확진학생은 무조건 예비수집때 보고해야 하구요.
혹여나 시험 당일날 발열증세가 있는 학생은 약 먹을때 주의해야 한다 합니다.
큰 문제는 없을것으로 보이지만, 구토와 같은 부작용도 있으니까요.
한편 매년 진풍경을 연출했던 수능시험장 정문응원이 없어질듯 합니다.
신종플루가 판을 치는데 후배랍시고 병원덩어리들이 시험장 정문에 지켜서서 병균 퍼트리고 있으면 웃기니까요.


공무원노조산하 중앙부처지부의 민주노총 탈퇴찬반투표가 오늘 실시될 예정입니다.
민노총이 그간 색깔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뒷받침하는 증거도 많았고, 폭력시위와 이기집단이라는 시선도 많이 받았었고, 노조 자체의 성격보다는 이념으로 무장한 정치세력으로 가는 경향이었는데요, 결국 이렇게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네요.
지난 일요일 비폭력시위를 표방하며 평화시위를 주도했었던 민노총이지만 대세를 바꾸기에는 너무 늦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번 투표로 지부 자체의 탈퇴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개별노조단위로 찬성표가 많은쪽은 탈퇴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민노총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네요.


이혼한 배우자가 양육비를 두달 이상 내지 않으면 양육중인 쪽에서 양육비지급명령을 가정법원에 청원하여 통과되면 이혼한 배우자의 월급에서 양육비를 자동으로 공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네요. 이혼뒤 나몰라라 하는 분들은 이제 월급명세서에서 새로운 마이너스 항목을 발견하실수 있겠어요. ㅎㅎ


조두순 사건관련 피해자 나영이에게 보내온 도움성금이 1억5천만원이 넘게 모였다 하네요.
당장 일시불로 지급하면 정부지원이 끊어지는 이유로 매달 70만원이하로 지급하고 차후 성인이 되면 잔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답니다.
우리사회의 따뜻한 면을 볼 수 있어 좋지만,
이번사건과 같이 사회적 모순과 관리부족으로 생긴 사건의 피해자에게는 특별한 보상과 보살핌이 따라야 하거늘 그저 법령에 표기된 형식뿐인 장애인지원시스템과 생보자지원만 되는 안타까운 현실도 보여주는것 같아 마음 한쪽이 씁쓸해 지는 소식이네요.


일본의 낙엽마을을 아세요?
도쿠시마현의 가미가쓰라는 작은 두메산골 마을이 블루오션의 성공사례로 떠오르고 있다네요.
아무것도 없던 산골마을을 최고의 수익을 내는 지역으로 바꾼건 다름아닌 낙엽이었답니다.
나무가 많아 가을이면 낙엽이 무릎까지 쌓이던 이곳에서 낙엽의 다른 쓰임새를 발견한 거지요.
20년 전부터 마을 공기업을 설립해 이쁜 낙엽을 찾아 요리용 장식소재로 팔기 시작한 건데요, 이게 수익이 엄청나다 합니다. 노인분들이 마을을 돌아다니며 주워온 이쁜 낙엽을 모아 포장해 팔았던게 이런 수익을 거뒀다니 그야말로 블루오션이네요.
물론 한국에선 똑같은 상황을 바라는게 어렵겠죠. 요리의 미적감각을 일본만큼 중요시 여기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국에서는 낙엽으로 난방도 한다니 생각해볼 노릇입니다.(물론 땅의 영양분을 뺏고 공해를 유발하겠지만요. ㅎㅎ)
낙엽수를 잘 가꿔 관광특수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네요.


오늘 동해안과 남쪽 지방에 비 소식이 있네요.
아침부터 제주지방에 비를 뿌리구요,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린다하네요.
동해안은 온종일 계속 비가 온답니다. 비 좋아하는 분들은 좋으시겠어요. ㅎㅎ
중부는 낮 한때 빗방울이 좀 떨어진다니까 외출하시는 분들은 작은 우산 챙겨두세요.
온도는 어제보다 조금 낮다네요.
이번주는 수능시험당일을 제외하면 주말전까지 비소식이 많네요.
신종플루가 이제 주변까지 침투한 느낌입니다. 비온뒤 저기온현상에 다들 대비 잘하시길 바래요.
이상 개구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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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학점부풀리기가 심한것으로 확인되었네요.
전체 대학교 학생수의 40%가 A학점이고, B학점까지 포함하면 70%가 넘네요.
이를 두고 일선 대학에서는 스펙만들기 열풍인 상황이라 학생회에서 대놓고 학점인플레를 요구하고 있을 정도라 합니다.
특히나 지방 사립대의 경우 평균 4.5를 넘어 특별점수로 5점대 점수까지 주고있는 곳도 수두룩해 엄정한 기준으로 학점을 주는 대학 학생들이 오히려 피해를 본다는 것 때문에 이같은 학생회의 요구를 안들어주기 힘든 상황이라는 겁니다.
규제 자체도 힘든 상황입니다. 대학의 자율성을 해칠수도 없고, 개입한다 해도 결국 학생들 진짜 성적을 알기 위해 시험을 치루든지 면담을 하던지 해야 할텐데 누가 협조해주겠냐는 거죠.
취업에 있어 사실 일정수준 이상의 스펙만 갖춰지면 그 이상부터는 경력과 현장감, 현장지식이 중요한데 자꾸만 토익점수와 학점쪽으로 추가 기울어지는 것은 아직도 기업이 뽑는 인재상과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네요.


와~~~ 드디어 4대강사업이 내일 첫삽을 뜹니다.
일단 일부구간 열다섯개 구간으로 시작한다는데, 이에대한 환경영향평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12년까지는 06년 보다 수질이 좋아진다는 것인데...
애초 [물을 가둬놓으면 맑아진다]는 말을 하는 집단에서 한 용역을 [흐르는 물이 맑은 물이다]라는 상식을 가진 측에서 이해하기는 불가능한 노릇이겠죠.
초등학생도 알만한 기본적인 문제를 자꾸만 감추고 흐리고 속여가며 일을 추진하는 현 정부의 행태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결국 어떻게 막든 첫삽은 뜨게 되었고, 공사기간 중 어떻게든 환경파괴는 막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건설사들은 좋겠군요.


친일 인명사전이 발간되었네요.
박정희전대통령, 장면전총리 등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박정희의 경우 아들 박지만씨의 가처분신청이 만주군지원등의 사실관계로 인해 기각되면서 친일인명사전이 더욱 화제로 떠올랐는데요, 한마디로 자충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향후 장면 유족회에서 가처분신청과 명예회손등으로 고소할 예정이라니 한동안 계속 이슈화 될것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친일인명사전 발표를 앞두고 보수단체의 반대시위와 발표방해가 잇따랐는데요.
왜 친일인사들에 대한 변명을 보수단체가 하고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보통 보수라면 민족주의가 바탕으로 깔려있는게 일반적인데 한국에서는 보수는 친미, 친일로 정신무장된 세력이니 의아하기만 합니다. 아마도 진실하게 따져보면 보수가 아니라 그렇겠죠?


딴나라당 골프장 금품수수사건 냄새가 솔솔 풍기네요.
시작할때부터 경제만 살리면 돼!라며 국민이 용인한 결과, 전과를 안고 시작한 정권인데 그것으로 모자랐나 봅니다. 자꾸 전과기록을 한개라도 더 얻으려 이런저런 일들을 벌이네요. 하긴, 여성의 뺨을 때려도, 가슴을 주물럭거려도, 온갖 추문을 뿌려도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라며 다시금 뽑아주는데, 의원들이 행동거지나 뇌물수수등을 조심해야 할 이유가 없죠.


허리나 목, 등에 줄을 감고 진동해주는 일명 [덜덜이]가 그리 효과 없다는 발표가 나왔네요.
하지만, 혈액순환이 잘 되어 붓기가 가라앉는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는 반박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체지방 감소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군요.
역시나 살빼는건 운동인가 봅니다. 아니면 수술을 하던지요.



수원이 FA 우승컵을 차지했네요.
작년 우승팀인 수원은 정규리그에서 10위권으로 떨어지는 치욕을 당하기도 했었는데요,
FA컵에서 겨우 체면치레를 했네요.
중요한건 내년도 아시안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는 것인데요,
수원은 내년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포항처럼 아시아 정상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내비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통일 기념일을 맞이해 전세계 예술가들이 참여한 도미노 성벽을 무너뜨리는 행사를 한다 하네요. 예전 통일때 있었던 담벼락 무너뜨리기를 재현하는 것이랍니다.
독일인들은 당시 동독치하에서 고생하던 이들에 대한 관심이 너무 부족했었다 합니다. 서독측 국민들은 그 누구도 동독이 그렇게 무너질것이라 생각치 못했죠.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나니 통일되었다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한에 대한 관심이 어느정도 일까요? 물론 연일 TV에서 북핵문제니 뭐니 떠들어 대니 듣기 싫어도 알건 알겠지만, 진심으로 북한 주민을 걱정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몇이나 될까요? 북한에 대한 관심을 두고 빨갱이로 몰아가는 몰지각한 부류들이 판을치는 마당에 누가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싶을까요?
전문가들이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는 없을거라 하지만, 동독 역시 갑작스레 붕괴할거라 생각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동독에 관해 무관심했던 서독주민들은 갑작스런 통일 후 동독에 대한 거부감과 부담감을 느꼈고, 동독 주민들은 서독주민들이 자신들을 무시한다 생각했죠. 지금도 서로간의 갈등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독일정부는 이에 대한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중이죠. 이로 인한 비용도 엄청나다 합니다. 통일비용에서 경제에 투입되는 비용보다 서로간의 감정을 해결하는데 드는 비용이 더 크다는 것이죠.
우리는 지금 북한주민을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나요?
물론 통일이 언제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쩌면 한참 후가 될수도 있겠죠.
하지만 언젠가 다가올 통일을 대비하는 것은 언제부터이든 이르지 않습니다. 이르면 이를수록 통일비용도 줄어들겠죠. 갈등도 줄겠죠.
통일이 되면 북한 거지들이 내려온다며 반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통일후의 북한을 예전 열강이 식민지 바라보듯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서로 갈라진지 불과 50년 조금 넘었을 뿐인데도 말입니다.
북한을 대하는, 통일을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가 무관심을 넘어 무시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밀고당기기가 계속되고 위협이 계속되며 서로간의 관계가 서원해질수록 우리는 하나의 나라였고, 하나의 민족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상 개구신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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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아우슈비츠가 뭔지잘모르겠다 게슈타포는 나찌저항부대인가?"

아우슈비츠는  유태인강제수용소이고
게슈타포는 그 수용소에 유태인들을 잡아가둔 나찌비밀경찰이다.
어떻게 총리씩이나되서 그걸 모를수있나  

아그랬나.,,,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
이와 다를게 뭐가 있습니까?
국격이 떨어질 일입니다.
나라꼴 참 잘 돌아 갑니다.
왜 이런놈들이 자리를 차지해서는...
기분 상하고 속상해서 꼴보기도 싫어졌네요.

생각해 봅시다.
아무리 경황이 없었다 해도 731부대를 모를수 있으며, 마루타를 모를 수 있습니까?
평소 이 문제에 대해, 일제청산에 대해 단 한번도 고민해본적 없는 자만이 대답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예, 벌써 해방된지 60년이 넘어가니 일제청산이니 뭐니 과거는 넘기자 할 수 있습니다.
허나, 그것은 일본인과 한국인 개인사이의 감정문제에서나 있을 수 있는 겁니다.
한나라의 총리라는 사람이, 아직도 산재해 있는 친일청산문제와 친일재산반환소송, 위안부할머니보상문제, 일제강제징용 등등을 단 한번이라도 고려해봤다면 절대 저런 개소리가 나올 수가 없어요.

어쩌다가 저런 개망나니 잡종을 저런 자리에 앉혀 놓은 겁니까?

만주군 장교가 대통령 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달라진게 하나도 없네요.
네. 그러고 보니 진작에 알았어야 했네요.
대통령도 일본태생에 이름마저 일본식 명박이라는 이름 달고 다른말로 아키히로라 불리우는 마당이고,
만주군 장교 대통령 딸이 차기 대통령 선두주자이고...

진짜... 욕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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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아침 시작하셨나요?

아침부터 웃긴 소식이 들리네요.
지난 3일 검찰총장과 기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추첨]형식으로 기자들 일부에게 돈봉투를 돌렸다 하네요.
총 400만원으로 50만원씩 돌렸다 합니다. 일단 검찰에서는 특정기자에게 준 것도 아니고 어색한 분위기를 없에고자 한 이벤트였다고 합니다.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로 사용한 것이라 했는데, 아무리 영수증 처리가 필요없는 항목이라 해도 이런식으로 [작은 이벤트]에 나랏돈을 400만원을 쓴다는건 봉급생활자 입장에서는 쉬이 납득가지는 않는 대목이네요.



U-17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이 멕시코를 꺽었다고 하네요.
멕시코는 16강에서 마지막 남은 북중미 대표였는데요, 아시아의 축구강국이긴 하지만 한수 아래로 보던 한국에 승부차기 끝에 진 탓에 충격이 큰가 봅니다.
8강에 오른 한국팀의 맞상대는 주최국 나이지리아 인데요, 주최국 이점을 가진데다 워낙 강팀인 나이지리아를 상대하려면 한국팀이 연장전까지 치룬 휴유증을 얼마나 이겨낼지에 달려있다 하네요.
U-19 대표들이 8강 진출한뒤 17세 이하도 8강을 진출해 한국 축구의 미래가 밝아보이네요.



이명박 지지단체 [희망국민연대]가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 합니다.
이명박을 사랑하는 부산사람들이 주도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한나라당이 대선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이재오의 추종자들이 될 전망이라, 친박연대와 같이 정체성 없는 단순 사조직화 될 가능성이 보여 씁쓸해 집니다.
망령처럼 뻗어있는 박정희의 그늘아래 자리잡은 [친박연대]와 부산을 중심으로 발족하는 친노계열 [국민참여당], 친이계열 [희망국민연대]... 또다시 3김시대가 재판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부산은 이미 3김때도 박정희 지지자들은 김종필, 진보계열은 김대중, 보수계열은 김영삼으로 나뉘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또다시 부산의 정치세력이 분산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언제나 그랬듯 또다시 다른지역 호구노릇 할 모양입니다.



신종플루가 신종이 아니다?
이상한 말 같지만, 실제로 국민들 중 20% 가까이 이미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네요.
이를 두고 이전부터 존재했던 것이다, 혹은 최근에 걸렸으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나아버린 것이다 등등 의견이 분분하긴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를 상당부분 종식시키는데는 큰 효과가 있을 듯 합니다. 더우기 정부에서 신종플루 관련 국민불안을 종식시키려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고, 국민 대부분이 예방접종 1회만으로도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는 것으로 보아 실제 감염으로도 지금처럼과 같이 치사율이 낮을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죠.
타미플루 관련주에 투자하신 분들은 이제 단기간 수익 크게 보실 일 없어 보이네요.



세종시 관련하여 한국의 실리콘벨리로 만들겠다는 정부안이 튀어나왔어요.
그러면서 주요 대학의 학과이전, 연구시설 투자, 기업이전 등등이 나왔는데요, 실상 알고보면 이미 세종시 원안 계획부터 이것은 포함되어 있던 것이고, 실제로 지금까지 해당 대학과 기업들과의 투자협약을 이미 채결한 상태라 하는군요.
그러니, 세종시 기본방향에서 행정기능을 쏙 빼면 지금의 정부안이 나온다는 거죠.
결국 기존 원안을 백지화 시킨다는 말과 다름 없는데, 자꾸 정부는 조금 수정해서 더 얹어준다느니 하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스스로 신뢰를 깎아먹는 형국입니다. 차라리 솔직하게 밝히고 간다면 밉지는 않을텐데 말이지요. 말장난과 오해라는 변명이 매사 튀어나오니 국민을 깔보고 무시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재벌가 권력승계 문제가 붉거져 나오고 있네요.
형제경영이라는 말로 오너가 사망한 뒤 형제들이 번갈아 통치하는 형식이 바로 형제경영인데,
최근 두산그룹에서는 이런 질서가 깨지는 통에 기업은 물론 오너 가족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를 두고 마치 상류층 가십거리 처럼 다뤄지는게 현실이지만, 이번 사건에서 우리가 짚어야 할 사실은 재벌가의 권력승계가 폐쇄된 가족회의 따위에서 나와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투명한 절차에 따라 권력승계가 이뤄져야 하는 이유는 지금의 재벌기업이 재벌일가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진건 절대 아니라는 점 때문입니다. 점점 상속인은 많아지고, 승계절차도 복잡해지면서 이같은 일은 향후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 분명한데요, 지금부터 미리 대책을 마련해두지 않는다면 재벌기업은 앞으로도 자꾸 구설수와 사건사고가 이어지겠죠. 직접 간섭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스스로를 돌아볼 줄 아는 객관적 판단이 재벌가 일원들에게 필요할것 같습니다.



오늘은 큰 소식들이 별로 없군요.
최근 검찰개혁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오던 검찰총장이 추첨형식의 이벤트를 통했다고는 하나 돈봉투를 기자들에게 돌렸다는 것은 쉬이 넘어갈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권력과 언론은 친하면서도 거리를 두어야 함이 분명한데, 그 오묘한 관계에서 이벤트라는 형식으로든 어떤 형식으로든 금전이 오간다면 3자 입장에서 듣기만 하는 입장인 국민들로서는 검찰도 언론도 믿지 못할 불신의 대상만이 될 뿐입니다.
검찰총장은 변명보다는 반성을 통해 이번 일로 잃어버린 신뢰를 빨리 찾는게 좋을 것입니다.
이상 베도라치 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세요.

주말인 토요일은 50% 확률로 오후 브리핑이 있으며, 일요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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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4 오전 브리핑  (0) 2009.11.04
미국 버지니아,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이 완승을 거뒀다네요.
국내 언론들은 이를 두고 오바마 심판이라며 떠들고 있네요.
사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한 여론조사에서도 오바마 지지도가 50%대로 떨어졌답니다.
당선 당시 70%가 넘어가는 지지도에 비하면 많이 떨어졌지요?
이를 두고 몇가지 요인을 찾아보자면,
첫번째로 의료보험 개혁안인데요,
국민보험 적용으로 인해 부자들이 낸 돈으로 거지들이 의료혜택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불만인 사람들이 있나봐요.
또 가난한 이들 가운데서도 당장 아프지 않은 사람들은 돈을 뺏기는 것 같아 불만이라네요.
둘째로 아프간 문제인데요,
아프간 추가파병을 원하는 미 정부에 반전주의자들이 반감을 표시하는 것이지요.
또 한가지는 여전히 어려운 경제입니다.
정부에서 푼 돈으로 당장 급한불은 껏지만, 실물경제가 여전히 침체되어 있는 탓이죠.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상황은 어려운데 비해 기대치가 너무 높은 탓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오바마로 인해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믿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국정 지지도에 연연할 문제는 아니라 하네요. 오바마로 인해 개선된 미국의 이미지만 생각해도 오바마 정부는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테니까요.
주지사 선거 외에 의원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한 곳도 있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하는 것도 있구요.



효성그룹 관련한 문제가 쉬이 해결될 것 같지는 않네요.
대통령 사돈기업이라는게 가장 큰 문제이죠.
검찰의 시원찮은 발표와 더불어 한 재미블로거의 폭로로 인해 그간 검찰수사가 얼마나 건성으로 진행되었는지 낱낱이 까발려지는 바람에 일이 자꾸 커져만 가네요.
더우기 고노무현 전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되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세종시와 4대강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효성그룹 문제가 내년 선거까지 이어지면... 아마도 이명박 정권은 내년부로 사형선고를 받게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미우나 고우나 어쨌건 대통령이 제 일은 해줘야 하니까요.
어서빨리 처벌할건 처벌하고, [오해]는 풀고, 잘못은 사죄한 뒤 깨끗이 털어버렸으면 하네요.



동남권신공항에 대해 말이 많네요.
다음달에 나올 용역결과를 두고 두 후보지간 다툼이 심화되고 있다 합니다.
정치적 선정이라는 눈총을 피하고자 각 지자체의 정치인들이 중립을 표방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각 지자체 경제인들이 대타로 나선 모양새입니다.
어제는 대구 경북 울산 경남 전남의 경제인들이 모여 밀양유치를 위한 모임을 열었는데요,
이를 두고 해당 지자체들은 얼마전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경제적 가치를 고려하겠다는 말과 연계시키는 모양입니다.
얼핏 이해가 안가지만, 억지스럽더라도 명분으로 쓰기에는 충분한가 봅니다.
여전히 정치적인 고려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겠지요.
용역결과를 앞두고 이런식의 압박을 가하는것은 용역에 영향을 주지 않겠냐는 물음에,
[부산이 먼저 건드렸다]라는 대답입니다. 얼마 전 부산시에서 가덕도 타당성을 주장하는 광고를 주요 일간지에 낸 것을 말하는 것이죠.
아마 이 대답을 듣고 부산쪽에서 가만 있지는 않겠죠. 경제인과 시민단체들이 나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된것, 완전 중립상태인 외국인 전문가를 초빙해 객관적으로 경제적 효과를 고려한 곳을 선정하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야 선정 이후라도 각 지자체들이 앙금을 안가질 테니까요.



광주 돔구장을 왜 포스코가 지을까?
기아 타이거즈의 홈구장이 될 광주 돔야구장을 현대엠코가 아닌 포스코건설이 따냈네요.
이에 대해 현대엠코측에 문의한 결과 사업성이 없어서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는 대답입니다.
하지만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노다지가 될것이라 예상하고 있답니다.
바로 돔구장 주변을 돔시티로 개발하는 것인데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돔구장 자체의 수익성이 아닌, 돔시티로 주변을 아파트단지화 해서 분양으로 얻는 이익이라...
물론 돔구장과 같은 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주변지역의 주거환경도 좋아질게 분명하긴 하지만,
돔구장을 운영하는데 있어 이윤을 남길 생각이 아닌 주변 아파트 판매로 이윤을 남길 생각이라면...
향후, 언젠가 돔구장 운영을 맡아 떠안게 될 광주광역시의 적자는 누가 보전해 주나요?
막대한 분양수익을 얻긴 하지만 결국 단기수익이니, 장기간 돔구장 운영을 위해서 결국 이용료가 비싸질텐데, 그곳을 이용할 광주시민들이 지출할 경비는 누가 책임 지나요?
당장 돔구장을 얻게되어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애물단지가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대구광역시에서도 주변 아파트 대단지와 연계하여 돔구장을 추진중인데, 이 역시 다를바 없이 걱정이 앞서는건 마찬가지네요.



아키히로님이 세종시 대안 3대기준을 발표하셨네요.
국가경쟁력-통일후 미래-해당지역 발전 이 세가지 인데요,
과연 이 기준만이 세종시에 대한 결정에 영향을 줬을까요?
서울에 땅과 부동산을 가지고 있고, 서울에 기반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과 정부부처 관계자에게 스스로 터전을 옮겨야 하는 것을 결정하라 하면 그 누가 찬성하겠나요? 세종시 이전으로 대한민국이 100년동안 미래를 보장받는다 해도, 자신들 재산 줄어든다면 아마 대부분은 세종시를 반대하겠지요.
또한 정치 주변세력이 권력을 쥐고있는 이들을 흔들기 위해 꼬투리를 잡아야 한다면 그 줄에 서있는 이들은 무조건 세종시 찬성을 외쳐야 하겠지요. 소신따위는 상관없이 말이지요.
이것만 생각해도 세종시 문제가 쉬운것은 절대 아닙니다.
모쪼록 관계자들이 개개인의 손익을 떠나 공정한 입장에서 판단하여 세종시와 관련한 불화를 막아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 오늘부터 대정부질문에서 세종시 관련하여 파상공세가 펼쳐질 예정이니 한동안 뉴스보면 세종시 이야기만 잔뜩 듣게 생겼네요. 신종플루에 세종시에 4대강에 경제난에... 뉴스를 보면 기운만 빠지는 요즘입니다.



16일 부터 세살에서 열여덟세 아동청소년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된답니다.
세살 미만의 영유아들은 성인용 백신으로 면역력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새로이 임상실험을 해야 해서 연기될 예정이라네요. 아마 늦어도 내년 3월부터는 접종이 가능할거라 예상되네요.
세살부터 여덟살 까지는 항체 생성을 위해 두번씩 맞아야 하는데,
초등학생은 16일 부터, 미취학 아동은 12월부터 접종이 시작된다는 것도 기억해 두셔야 겠네요.
이런 상황에 국내 타미플루 수입사에서 타미플루를 대기업용으로 빼돌렸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입니다.
자사 사원을 위해, 또는 안전한 회사운영과 생산일정을 지키기 위해 이리저리 로비를 했겠지요.
한때 타미플루가 모자란다며 법석일때 이런식으로 타미플루를 빼돌렸다는 것은 대기업의 도덕성을 심각하게 의심해야 할 일이겠죠.
하지만 왜인지 지금 여론은 크게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나 봅니다. 이상하게도 대기업에 대해 많이 너그러운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아마도 신종플루가 아직도 심각하게 다가오지 않기 때문이 아닐지요. 당장 신종플루 감염으로 목숨이 걸린 문제라 생각한다면 과연 지금처럼 너그러울 수 있을까요? 꼭 한번 생각해볼 문제네요.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교육청이 일제고사를 준비중이라 말이 많습니다.
...
에효....
하긴, 한나라당 눈치도 봐야 하고, 성적도 지자체중 꼴지이니 교육감 똥꼬가 타들어 가는줄은 잘 알겠지만,
실제 일제고사같은 일로 신종플루의 급속 전염이 가능치 않다 하더라도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줬으면 하네요.



PJ딸기가 컴백한다 하네요.
6년만의 복귀랍니다. 벌써 세월이!
선진문물을 한국에 널리 퍼트리는데 일조한 딸기양이 힘을 내어 다시금 재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어제도 언급했지만, 금값 폭등으로 금관련 투자상품이 봇물처럼 튀어나오고 있네요.
절대 금관련 투자 하지 마세요!
물론 장기적으로 10년이상 바라보면 반드시 오르겠지만,
지금 금값은 단기적인 상승효과에 불과하니 지금 사면 무조건 [호구]가 되는 겁니다!



친노신당의 당명이 국민참여당으로 확정되었다네요.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정치세력이 될것으로 보이는 친노계열의 신당이 지역이나 캐캐묵은 이념갈등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정치 선진화에 많은 기여를 하길 바랍니다.



부산에도 해녀가 있다네요.
항구도시 부산에도 아직 해녀로 생계를 이어가는 분들이 천여명 남아있다 하네요.
하지만 대부분 50대 이상의 노년층이라 언제 대가 끊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 합니다.
이를 걱정한 시 당국이 관광자원으로 보전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합니다.
자맥질 좀 해봤다는 젊은 미취업 여성분들은 관심 가져 보세요.
내년부터 해녀 관련 지원책을 마련하고 해녀체험교실을 연다 하니 색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우리의 승엽상이 일본시리즈에서 대타로 나섰답니다.
그리고 시원하게 병살로 마무리 하셨어요.

뭐, 실수할때도 있는거죠 뭐.
하지만 다음 경기때 보기는 힘들거 같아요.
아, 이제 거인과 니혼햄은 2:2가 되었답니다.



세종시 문제를 두고 이명박과 야당, 여당 내부에서도 친이와 친박으로 나뉘어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느낌이네요. 박근혜 전대표로서도 지난 대표시절 해놓을 일을 죄다 파기시키려 하니 뿔이 안날수가 없는 노릇이지요.
세종시 원안문제에 대한 접근 보다는 이제 누가 이기느냐의 문제로 넘어간 듯 합니다.
정운찬 총리의 수정안 발표관련하여 완전히 갈라선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죠.
오늘부터 있을 대정부질문이 그 논란을 더 키울게 확실하고, 정운찬 총리에 대한 논란도 다시금 수면에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어요.
무엇이 그리 급했는지, 4대강과 세종시 등등 논란거리를 자꾸 토해놓는 이명박 정부는 지금의 경제위기와 신종플루와 같은 국민적 불안감을 인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살맛나는 세상을 위해 제발 좀 골칫거리가 몇개는 사라졌으면 하네요. 이상 개구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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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박정권이 자꾸 구라를 쳐요~~~
4대강 사업에서 당초 예산안에 3조5천억이라 기재했는데, 알고보니까 다른 이름으로 4대강 예산을 돌려놨다고 하네요.
다 합쳐보니 5조 3333억이라는 거에요.
거기다 수자원공사가 3조4천억을 투입할 예정인데, 수자원공사가 예정된 수익을 거두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이와 관련 결국 국가가 보전해줘야 하기 때문에 최대금액은 8조7333억이라는 거죠 ;;;
자꾸 속이고, 자꾸 감추고 그래~~~
이래서야 믿을 수 있을까요?



세종시를 두고 친이의원들 사이에서도 [ㅅㅂ 물건너 갓뜸] 이라는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빈다.
밖으로는 야당이 똘똘뭉쳐서 세종시 원안추진을 주장하고 있고,
여당 내부에서도 친박세력이 똘똘 뭉쳐서 원안추진을 주장하고 있으니,
친이세력과 정부로서는 아주 그냥 난감한가봐요.
그런 와중에 정운찬 국무총리가 오늘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한답니다. 요 며칠전 세종시를 두고 무슨무슨 혁신도시 무슨무슨 경제도시 등등 여러 떡밥을 풀었는데, 정부가 판단하기에 어느정도 충청도민이 미끼를 물었다 생각했나 봅니다.
그럴싸한 계획안만 발표하면 파닥파닥 거리며 낚여올거라는게 지금 정부판단이네요.
지켜볼 일이지만, 계획만 거창했던 각 지자체의 수많은 도시발전플랜을 답습하는 것은 안될 일입니다.



라쿤광주에서 할머니 두분이 건물에서 떨어져 크게 다치셨다네요.
해당 건물에서 도박신고가 들어왔던 점을 고려해 단속을 피하려 옆건물로 이동하다 낙하한것으로 추정된답니다.
;;;;;;;;;;;
요즘 주부도박단 문제 심각하다는데, 딱히 특별한 재미거리 없이 TV만 보고 있어야 하는 우리 어머니 할머니들께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함께 저녁을 보내고, 주말을 보내시길 부탁드려요.



지금 고3수험생의 교실은 살얼음판과 다름없답니다.
수업중에도 마스크를 끼고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 안에서도 고3 전용통로가 생길 정도라고 하니 그 심각성을 충분히 알고도 남네요.
모쪼록 모두들 조심해서 지난 12년간 수능만을 바라봤을 고3들이 후회없이 시험 치를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아침부터 언론들이 금값 올랐다고 난리네요.
그러면서 귀금속 관련 투자에 대해 홍보성 기사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는데요,
사실 금값 폭등에는 이유가 있다 합니다.
인도정부가 IMF로부터 보유금괴를 왕창 사들였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게 IMF 내부에 보유중이었던 것이기에 시중에 돌던 금괴는 아니라는 거죠. 딱히 금값이 치솟을 이유가 없어보이지만,
뭐, 장기적으로 금 공급이 줄것이라는 우려가 이런 상황을 만들었나봐요. 결국 금은 지속적으로 공급될테고 가격은 다시 조정되어 가격이 뚝 떨어지는 날이 오겠죠.
여튼, 금값 오르는거 보면서 지금 금괴 사면 조만간 피보시게 되니까 자제 부탁해요~ ㅎㅎ



DTI규제 때문에 기존 부동산시장이 얼어붇은 대신, 신규분양쪽에 투기자금이 몰리나봐요.
그래선지 건설사들이 아주 그냥 신이 났다네요. 분양가를 막 올려놔도 너도나도 몰려들어 사가니 요즘같이 경기 어려운때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답니다.
재개발시장도 이에 맞춰 가격을 올려놓고 있으니 지난 판교신도시때를 다시 보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주변지역 부동산 인데요, 이런식으로 돈이 도는곳 주변은 반드시 부동산 폭등을 불러온다는 것이죠. 지난 판교때도 역시 분당이 폭등했었거든요.
정부가 아무리 친토목, 친건설주의라 해도 요건 좀 체크를 해줘야 겠어요. 부동산 가격 오르면 좋은건 돈있는 사람들이지 없는 사람은 죽어나잖아요.
친서민 중도실용정부의 위상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미디어법 관련하여 새로이 진출할 언론사들의 종편채널 쟁취전이 뜨겁다네요.
지금 계획안처럼 번호가 57번, 62번 이러면 여타 다른 케이블 방송과 함께 묻혀버릴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그래서 최소한 엠비씨와 같은라인, 즉 10번대 번호를 달라고 난리네요.
좋은 번호를 따야만 대기업의 참여도 이끌어낼 수 있다 생각하나봐요 ㅎㅎ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사업 자체의 매력도가 떨어진다 할 수 있겠죠. 수십만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효과가 어쩌니 저쩌니... 미디어법 통과시키면서 해왔던 말들이 그대로 이루어질지 벌써부터 의문입니다.
삼성도 그렇고 현대 LG도 그렇고... 대기업은 시큰둥 한데, 신문사들만 난리법석이네요.



부칸이 또 [벼랑끝전술]을 벌이고 있어요 ㅎㅎ
UN안보리의장에게 9월초 [폐연료봉 재처리 중이거든? 핵 맞아볼텨?] 이라며 협박비스무리한 행동을 했었는데,
웃긴건 어제 발표에서는 [8월 말까지 재처리 완료했어여 ^^;]라고 했다는 것이죠.
9월 들어선뒤 미국과의 본격 화해무드가 조성되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좋게좋게 풀어나가려 구라치고 있는거죠.
우습네요. 그토록 강경하던 북한이 이제 미국에 유화제스쳐 보이며 살랑살랑거리고 있습니다. 물론 한손엔 핵폭탄 들고 있긴 하지만요.
이 와중에 일본 히토야마 총리도 [납치문제를 꼭 걸어야만 북한과의 수교가 가능한것은 아니다] 라며 북한에 유화제스쳐를 보이고 있어요.
이러다 우리 아키히로상만 왕따가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세종시도, 미디어법도, 4대강도 모두 반대가 많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감이 있어요.
아키히로씨가 모쪼록 이로 인해 국민여론이 분열되거나 지역간 감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상 개구신 이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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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재난단계가 심각으로 격상!
정부가 어제 재난단계를 격상시킨다 발표 했어요!
전국적 휴업이 검토되고 있고, 초등학생 저학년 백신접종이 앞당겨질것으로 보이네요.
일각에서는 이미 재난단계 심각 수준의 대처가 이미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별 효과 없이 공포감만 키울것이란 우려가 많다 합니다.
이제 좀 경기 살아나나 했더니 좋지 못한 소리만 들려오네요 ㅠㅜ
모쪼록 신종플루 대비 잘 하시고,
서로간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해여 ^^
마스크 착용 꼭 하시구요!


기상청에서 어제 3일날 눈이 올것이라고 예보했었는데요,
막상 오늘 발표하길 눈이 아닌 50미리 정도의 비가 올것이라고 정정했네요.
눈이 올것으로 보고 들떠있던 팬시업계와 숙박업계가 풀이 잔뜩 죽어있다는 말이 들립니다. ㅎㅎ
비온 뒤 혹여나 땅이 얼어붙을 수 있으니 다들 운전 조심하시길 바래여.


외환보유액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할것으로 보이네요.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임에 따른 것인데요,
달러가 많이 유입될수록 환율은 떨어질 것이고,
환율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싼값에 달러를 풀면...
결국 환율때문에 국민세금 날리는 셈이겠지요.
이처럼 흑자가 마냥 좋은게 아니라는건 쉽게 알수 있음에도 여전히 흑자를 기록하기만 하면 언론에서 팡파레를 터트리니 우리같은 개미들은 언제나 헷갈리기만 한답니다. ㅠㅜ
나랏님이 수출기업만이 아닌 국내 내수시장도 좀 돌봐주셔서 수입도 좀 늘어나고, 국가경제규모도 커지고 했으면 좋겠네요.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의 방미일정이 끝났어요.
이언켈리 미 국무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성김특사랑 리근국장이랑 아주 그냥 잘 붙어먹더군여. 촘 유용했뜸 ㅋㅋ]이라고 했답니다.
물론 이번 리근국장의 방미에 답하는 성김 또는 다른 특사의 방북에 대해서는 말이 없었다지만 조만간 구체적 안이 나올것으로 기대되네여.
그나저나 이를 보고있는 멍박씨 표정이 궁금합니다.
보수세력 끌어안으려다 대북경색을 가져왔고, 미처 풀기도 전에 미국과 북한이 짝짜꿍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미국과의 공조가 지난 노무현정권시절보다 발끝에도 못미치는 느낌입니다.
얻어내는 것 없이 아프간 파병등등 퍼주기만 하고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대북정책에 있어 자존심만 세울게 아니라 실리를 찾아보길 권하고 싶네요.


외국인 국내 입국시 지문등록과 얼굴촬영을 추진한다 하네요.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올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한민국 성인이 모두 지문날인의 의무가 있는만큼 큰 문제 없이 추진될것으로 보이네요.
국내 외국인 인구가 늘어나고, 그에따라 외국인 범죄도 늘어나는 만큼 적절한 조치라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최근 늘어나고 있는 유색인종 대상의 외국인 거부감에 대한 대책도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뉴정세균 플랜!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당내 정책을 중산층에 도움이 된다면 우파정책도 지지하겠다는 기조를 발표했네요.
그간 이명박 정부 들어선 뒤 우경화되었다는 비판도 받고 있었고, 정부의 친서민정책에 타이밍을 놓쳐 당의 정체성에 문제가 발생했었던지라,
이판에 요즘 인기있는 [중도실용] 노선으로 갈아타겠다는 심산이네요.
친노인사들 위주로 국민참여정당의 발족을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 노선구분을 확실히 한듯 하네요.
게다가 김대중 전대통령 서거 이후 구심점을 잃어버린 사실상 보수적 색체의 호남지지층의 이탈도 막아보자는 생각이겠지요.
겉만 진보이고 사실상 보수나 다름없던 민주당이 중도보수로 제 색깔을 확실히 찾게 되고, 참여정당이 중도진보의 노선으로 간다면 국민의 선택영역이 넓어질 수 있겠네요.
하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세를 펼치다 대선때 민주당과 참여당이 힘을 합치게 될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부산경남 중심의 전국적 세를 가진 참여당과 호남중심의 민주당이 힘을 합치게 되면 그 파워도 기대해볼만 하니까요.


친이 친박 또다시 대립
세종시 문제를 두고 친이와 친박이 또다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네요.
친박계열측은 당직을 사퇴하기까지 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데요,
와중에 친이계열 의원들에게서 세종시를 국민투표에 붙이자는 말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사실상 국민투표를 하게 되면, 승패도 확연치 않은데다 이명박정부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수도 있기 때문에 실제로 시행되는건 힘든게 사실입니다.
결국 그만큼 세종시 수정안을 밀어부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겠죠.
친수도권정책을 펼치는 친서민정책을 표방하는 자칭 중도실용정부 친이계열과
친지방권정책을 펼치는 전통보수를 표방하는 친박계열...
이대로 갈라서자느니 어쩌니 말 많고 티격태격거리는 모습이긴 하지만,
사이좋게 갈라서고 있는 민주계열의 행보와 겹쳐보이는 것은 우연이 아니겠지요?
결국 양 계열 둘 다 서민-부유층, 수도권-지방 모두를 아우르는 정당이 되고픈 열망에서 나오는 하나의 [작전]이라 생각되는건 과한게 아니겠지요.
3김시대가 끝나고 이제는 계층간 갈등과 수도권-지방갈등이 전면에 들어설 것을 내다보는 것이겠죠.
하지만! 하지만 말이죠!
모두를 아우르는 정당이 되는것은 좋지만,
그런 정당이 되기 위한 과정에서 지금처럼 극명히 수도권과 지방간의 갈등을 부각시키며 부추기는 모습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모쪼록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 개구신 이었습니다. ㅎ
정부가 신종플루 재난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는데 있어 심각하게 고민중이라 하네여.
재난단계를 격상시켜 신종플루 문제의 중함을 알리는게 중요하긴 한데,
재난단계가 올라가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모두 취소해야 하고, 학교는 폐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더우기 정부에서 나랏돈을 퍼부어 가며 겨우 경기를 일으켰다 판단하는데, 신종플루로 인해 또다시 침체가 시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답니다.
모쪼록 잘 판단해서 가장 좋은 판단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종플루가 추운 날씨에 더욱 기승을 부릴것이라 하죠?
날씨가 추우면 창문을 닫고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명이 지낼 확률이 높아지는데여,
사무실이나 교실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가급적 재채기는 휴지나 손수건을 대고 해야하며,
즉시 손을 씻어 전염을 예방하는게 예의있는 행동이라는거, 잊지 마세요!

세종시 문제에 대해 여권 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하네여.
친박계열로 구분되는 여당의원들이 세종시 기존안 추진을 주장하는 가운데, 바그네 겅쥬님께서 [한나라당이 찬성하고 추진한 것은 국민에게 약속한 것과 다름없으니...어쩌고 저쩌고] 라고 하시면서 원안 추진을 말쌈하셨쏏어여.
오늘 아침 정멍준 한나라당 대표와 이멍박 대통령이 조찬회동을 가졌는데, 이래저래 말할 거리가 많아 심심한 식사자리는 아니었겠네요.

미디어법 관련하여 민주당이 [헌재가 의결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한 만큼, 이제 국회에서 미디어법의 재처리를 해야만 한다]라고 했는데여,
한나라당은 오히려 [헌재가 입법의 효력을 인정한 만큼 미디어법 관련 현안추진을 서둘러야 한다]라는 입장이어서 향후 국정에도 많은 잡음이 생길거 같습니다. 누구말이 옳은 해석이든, 현 상황에서 언론사들만의 잔치로는 자금으로나 파워로나 추진하기 어려운게 사실인데요, 대기업을 끌어들이려고 자칫 섯부른 행동으로 가는 것은 피해야 하겠습니다. 대기업의 참여가 미디어의 이윤배분까지만이 아닌 보도방향으로 까지 번지면 결국 피해보는 것은 세금내는 국민이니까요.

인천공항의 지분 중 49%를 판다고 하는군요.
이를 통해 3조 5천억 정도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는데요,
인천공항을 키우기 위해 누가 피해를 감수해야 했는지를 생각해야겠네요.
인천공항의 노선확보를 위해 지방공항노선을 폐쇄이전조치하고, 이에따라 지방 항공수요자들은 KTX를 이용하여 서울을 경유해 인천공항까지 가야만 했지요.
이로인해 KTX도 수요확보했고, 인천공항도 이용객수를 늘리는데 성공했는데요, 반대로 고사되고 있는 지방공항의 현실을 두고 언론에서 매일같이 때려대는 것에 대한 보상은 누가 해주나요? 그간 사비들여 인천공항까지 가야만 했던 지방민들에 대한 보상은 누가 해주나요? 인천공항 만들때 지방민들이 낸 세금도 포함되어 있을텐데 말이죠...
이왕지사 매각하는 거라면 그 3조 5천억을 심각히 고민하고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인천공항으로 매년 벌어들이는 수익 중 절반이 이제 투자사들에게 돌아갈텐데, 기존 커다란 덩치의 인천공항을 운영하려면 결국 좀 더 걷어야 될텐데 말이죠. 앞으로 이용료가 더 올라가면 동남권 주민들이 김해-나리타 노선을 이용하는게 더 싸질거란 말이죠. 잘 생각해볼 문제겠습니다.
또 한가지,
혹자는 정부 공기업들의 지분이 일부 외국 투자사에 매각되었는데도 전기세같은 부분이 오르지 않았다 말하며 매각정당성을 주장하는데요, 공항은 그런 독점기업과는 달라 인천공항 공공성 살실이 반드시 따른다는것을 인지해야 하겠습니다.

이상 개구신이었음미당
내일 아침에 뵈어여.
미디어법 관련하여 헌재 판결이 났습니다.

신문법과 방송법 관련하여,
대리투표와 일사부재의 원칙을 지키지 아니한 부분에 관하여 권한침해판결을 내렸습니다.

허나,
법안 자체의 효력은 인정되었습니다.


자,

곧 있을 수능시험에 인용해 보겠습니다.

수능시험 도중 컨닝은 있었으나, 점수는 유효하다.

이런 판결이 나왔다면,
당신은 어찌하겠습니까?

입사시험 도중 컨닝은 있었으나, 점수는 유효하다.

이런 판결이 나왔다면 당신은 어찌하겠습니까?

다른 예 들어 볼까요?

위조지폐이나 화폐 가치는 유효하다.

한일합방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으나 협정은 유효하다.

시험에선 컨닝 안하면 바보가 될것이고,
사회 전반에 법과 규칙, 질서를 지켜 원리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것도 바보가 되겠죠.
아직도 한국은 일본의 종속국입니까?

모두가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국회 의결 과정에서 권한침해와 원칙을 깨는 행위가 있었으나 국회의장이 땅땅땅만 하면 법안은 유효하다.

자, 이제 다수당은 원리원칙 어겨가고, 법을 어겨가며, 규칙따윈 내팽겨쳐가며 어떻게든 버튼 누르고 망치만 두들기면, 어떠한 법이든 유효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게 무슨 민주주의 국가입니까?
이게 무슨 법치주의 국가입니까?

...
이명박씨,
아니 아키히로상!
이러자고 대통령 한겁니까?
한나라당,
아니, 차떼기당원님들!
이러자고 집권 한겁니까?

헌재의 판결은 법안 자체를 [인정]했다기 보다는 그저 법안의 위법여부를 가리는데 있어 한발 물러섰다 해야 할 것입니다.
허나, 그로 인해 오히려 더 큰 혼란만 가져왔습니다.
과정이 불법인데, 결과가 어찌 합법일수 있냐는 것은 국민의 공통된 생각일 것입니다.
법리적으로는 가능할지는 모르나 일반적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죠.

헌재의 이번 결정은 정치권으로 그 책임을 넘긴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면 이제 국회가 나서 이 문제를 명확히 해야 하는것이 도리일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어제의 양산 재보선 결과가 아쉬울 따름입니다.
돌겠네요 진짜...

박희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텃밭이라 할수있는 양산에서 힘들게 승리했습니다.

지역주의 타파의 가능성을 보여준 양산...
이번 선거의 의미는 크다 할 수 있습니다.

허나,
선거혁명이라 불리울뻔한 역전을 결국 이루지 못한것은,

후보 단일화를 거부한 민노당의 책임이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압도적 1위가 예상되는 경기 안산 민주당 후보를 두고,
민노당은 자신들에게 양보하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로 3%도 득표하지 못할,
무소속 후보마저도 이기지 못하는,
양산의 민노당 후보를 포기시키겠다 하였습니다.

어느 미친 정당이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겠습니까?


물론, 민노당이든 민주신당이든 아예 공산당이든 정당이라면 자신들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위해 후보자를 낼 의무와 자격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재보궐선거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도 해보아야 할것입니다.

당장 오늘 오후로 잡힌 미디어법 헌재판결과,
끝장보자는 식으로 밀어부치는 4대강 사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양산의 한나라당측 후보자는 전 당대표인 실세 박희태였습니다.

결국 박희태씨는 힘들게 이기긴 했어도 다시 국회의원이 되었고,
국회의장자리가 예약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재보선 승패와 4대강이 무슨 상관이냐"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 요인은 역시 우리 한나라당에 대한 기대다. 지금 사실 경제가 좀 살아나고 있지 않는가? 봄이 오고 있다."
"이번에 5군데 중에서 2군데 승리했으면 나는 정치적인 성과를 얻었다"

과연 양산선거의 판도가 달랐다면 이런 말이 나올까요?
왜 우리가 박희태씨의 입에서 저런 말이 튀어나오는 꼴을 봐야 하는겁니까?

득표도 제대로 못하는 정당이 겨우 3%도 안되는 지지율을 가지고,
국회의원 의석 하나를 흥정하다 안되자 방해놓더니 이제 팽당하게 생겼습니다.

소탐대실이라 하였던가요?

그 대실의 순간이 다가오는 듯 합니다.
http://www.kdlp.org/free_bbs
민노당 자유게시판 입니다.
어제부터 수백개의 글이 올라오며 민노당을 성토하는 분위기 입니다.
한나라당 2중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민족을 위해 노동자를 위해 일꾼이 되겠다던 그들이,
향후 대한민국 100년을 좌우할 길목에서 의석 하나에 집착하여 대사를 망쳤습니다.

박희태씨가 떨어졌다면? 그래서 민주당 송인배씨가 당선되었다면?
그때 느낄 희열에서 민노당은 열외인가 봅니다.
4대강을 막고, 미디어법 판결에 영향을 주고, 향후 국정운영에 있어 핸들을 더이상 오른쪽으로 꺽지 못하게 하는... 그 가능성을 발견할 희망에서 민노당은 열외인가 봅니다.
민노당의 기쁨은 오로지 자신들의 의석이 늘어날때 뿐인가 봅니다.

생각해 봅시다.

조지부시가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던가요? 멕케인의 지지층을 갉아먹었던 자가 누구인가요?
민주계열 인사가 멕케인의 표를 갉아먹어 어부지리로 조지부시가 당선되었지 않았던가요?
그 누구보다 조지부시를 미워한다는 민노당이라면,
적어도 그 미국 대선에서 통합의 중요성을 배웠어야죠!

일이란건 순서가 있는 법입니다.
의석 하나에 치중해... 그것도 현정권에 대한 평가라는 중요한 재보궐선거에서,
의석 하나를 바라보고 수작을 부린것도 모자라,
이런 결과를 불러오다니요...


정말로,
정말로

실망스럽습니다.

아마도 민노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때 이번일에 대한 국민의 대답을 확실히 듣게 될것 같군요.

산림청이 주관한 초등학생 대상의 '우리식물 바로알기 대회'에서 나온 퀴즈랍니다.

...

가슴 아니던가요?

정답은 귀걸이라 하네요.


아... 재미있네요.
초딩 상대로 이런 고난이도 넌센스퀴즈라니요. ㅎㅎ

산림청 센스에 경의를 표합니다.
말 그대로 넌센스로군요.

동반했던 부모님들이 감탄하며 찬사의 죽방을 날리지 않은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쯤에서 비슷한 문제 하나 낼게요.


남자가 달릴때 중간에서 흔들리는 것은?






















정답은,

넥타이 입니다.

ㅎㅎ



지금도 숱한 기사를 쏟아내며 스스로 대한민국 최대 일간지라 주장하는 조선일보.

그들은 이랬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다를바 없습니다.

받아보지 마세요.

화장실 휴지 대용으로도 쓰지 마세요.

잉크는 항문에 해롭답니다.

더구나 그 잉크로 더러운 글을 써놓은 종이라면...

치질 걸립니다.
서울 우면산터널
광주 제 2차 순환고속도로
마산 마창대교
인천공항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부산 수정산터널
인천 인천대교
서울 도시철도 9호선
대구 제 4차 순환도로

공통점이 뭘까요?

통행료가 비싸다는거?
물론 그말도 맞지만, 멕쿼리가 투자한 인프라라는게 정답입니다.


저 모든 도로, 터널, 교량은 모두가 교통예측량 수치에 못미칠 경우 수익을 보장해주는 최소수익보장을 합의한 상태입니다.
교통수요예측을 뻥튀기 하면 할수록 지자체에서 사업을 추진하기에 딱이죠.
또한, 지자체장은 짧은 임기동안 무언가를 해놓고 가야 한다는 점에서 철저한 사전조사 없이 무언가 일을 벌이기 위해서는 뻥튀기 수요예측은 [당연한] 방법으로 통하는게 대한민국 정치 현실입니다.
그렇게 뻥튀기 된 예측량을 바탕으로 민간투자자와 협상하게 되며,
그 예측량을 기준으로 수익보장을 해줍니다.

나열된 저 도로들의 공통점 또 하나는 전부 교통예측량에 못미친다는 거죠. 마창대교는 1분에 차 한대꼴로 지나갑니다. 한낮의 경우 차를 구경하기도 어렵지요.

뭐, 좋습니다. 한국 정치판이 썩었고, 시민들은 지자체장을 능력이 아닌 지역으로 뽑고, 잘했든 못했든 특정당 이름만 달고 나오면 무조건 뽑아주니... 지자체를 위해 노력할 지자체장을 찾기 어려운건 어쩔 수 없죠...


그런데요.
아무리 그렇다 쳐도 여기 모두가 법인세를 안냅니다.
최소수익보장을 해주니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맞고, 수익이 발생하면 법인세를 내야 하는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모두가 법인세를 안냅니다.



이제까지 말한걸 자세히 살펴볼까요?

서울특별시 우면산터널 :
멕쿼리인프라에서 투자한 민자터널 입니다.
요금이 2000원 입니다. 비싸죠?
원래 1000원이었으나 계약기간을 30년에서 19년으로 바꾸면서 2000원으로 올렸죠.
수요 예측에 턱없이 모자라는 통행량 때문에 서울시에서 내주는 보전금이 x2가 된거죠.
그러니 우면산터널은 흑자가 되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멕쿼리인프라에서 우면산터널측에 266억원을 연이율20%로 대출 해줬습니다.
20% 이자! 사채이자 수준입니다. 엄청난 이자를 물게 되겠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서울시에서 수요 예측량 만큼 돈을 쥐어주고 있습니다. 그것도 대당 2000원으로 계산해서 말이죠.
그런데, 우면산터널은 모회사 멕쿼리 인프라에 빚을 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받은 돈을 전부 가져다 줘도 모자랄 만큼 쎈 이자를 내고 있죠. 그래서 장부상 [수익]이 없습니다.
그래서 법인세를 안냅니다.

광주광역시 광주순환고속도로 :
순환도로 전체 중에서 멕쿼리인프라가 투자한 구간은 전체의 1/2(총 세곳) 구간이고 통행료는 900+1000+1000=2900원 입니다.
예상치를 어이없게 잡아놔서 앞으로 예상수치까지 도달하는것은 [불가능] 이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보전해줄 금액이 적게는 몇천억원 많게는 조단위로 예상되고 있지요. 전형적인 지자체의 무리한 사업추진의 결과 입니다. 또한 광주광역시 재정수준으로는 보상 불가한 수준의 금액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광주순환고속도로사업소 측에서 국민은행에서 연이율 7.25%로 1420억을 대출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모회사 멕쿼리로부터 1420억을 빌려 국민은행에 상환했습니다. 그런데, 멕쿼리인프라로부터 빌린 돈은 20% 이율입니다. 12.75%만큼 이자를 더 내겠죠? 수요예측량을 높게 잡아놓은 만큼 광주시에서 내어주는 보전금은 상당합니다만, 멕쿼리인프라와의 내부거래로 그 보전금은 죄다 이자로 나갑니다.
내부거래라는 불법행위인거죠.
어쨌든 여기도 장부상 적자투성이라 법인세를 한푼도 안냅니다.
원래라면 수익의 25%는 법인세로 내야 하는데 말이죠.
08년 영업수익:231억 입니다. 거의 광주광역시에서 내어준 돈이라 봐도 됩니다.
그런데요, 같은해 멕쿼리이자가 281억, 연체이자가 458억원인 상황입니다.
광주광역시에서 매년 수백억씩 쥐어주니 수익은 나는데, 이자때문에 적자나고, 못갚은 이자는 연체이자로 들어가 점점 이자 규모는 커지고...
이러니 회계상으로는 언제나 적자라 법인세는 안내고...


마창대교 :
경상남도의 마창대교 역시 마찬가지로 멕쿼리인프라의 512억 20% 대출이 있었습니다. 원래 시뮬레이션상 20년 동안 1800억원 법인세를 낼것으로 기대했으나 겨우 512억 내부거래로 인해 적자로 전환되었죠. 단 한푼도 법인세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 인천공항고속도로 20%
천안논산고속도로 20%
부산광역시 수정산터널 20%
인천광역시 인천대교 17%
서울특별시 도시철도 9호선 15%
대구광역시 제 4차 순환도로 17%

이게 멕쿼리인프라와의 대출이자입니다.

그리고, 모두 법인세 안냅니다.
모두가 장부상 적자라는 거죠.
그것도 모기업에 이자내느라 적자인 겁니다.

그리고 저 회사들은 사실상 정부와 지자체에서 내주는 보전금으로 사실상 언제나 흑자입니다.



멕쿼리 인프라는 한국에 15개 민자사업에 투자했고, 현재 9개 운영중입니다. 6개는 공사중이죠.
그리고 모두 보전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수요예측을 거짓으로 하는데는 한국 공무원들이 도가 텄으니 당연한거죠.
그래서 2008년에만 정부와 지자체에서 준 돈이 1666억입니다.

맥쿼리인프라가 08년 한해에 얻은 이자수익만 해도 154,387,607,000원 입니다.
반면 멕쿼리인프라는 한국에서 06 07 08년 단 한푼도 법인세를 내지 않았습니다.
리스크가 큰 인프라 사업체에 투자한 경우 이자수입은 법인세에 해당 안되는 걸 교묘히 이용한 명백한 불법이죠.

현재 투자한 민자사업이 모두 완공되면 향후 30년간 수조원대 수익을 얻게 될것으로 예측한다며 자체 홍보자료에 떡하니 나와 있습니다.
엉터리 수요조사도 문제지만, 그것보다 이딴 내부거래로 법인세도 안내는게 더 큰 문제라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인천공항 민영화 방침을 결정한 상태입니다.
연 790억원 정도 인천공항이 법인세를 내고 있는데, 이것도 멕쿼리같은 자본이 인수한다면 법인세가 사라지겠죠.
민자사업을 통해 정부부담금을 줄이고 이용비도 줄이겠다는 정부가 지금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장래 인천공항은 동북아허브공항을 꿈꾸니 만큼 장미빛 미래를 꿈꾸고 있겠죠.
그 장미빛 꿈을 바탕으로 수요를 예측할테고, 그 수요를 바탕으로 멕쿼리와 같은 투자사에 팔아버릴 겁니다.
...
결국 예측수요만큼 보전해줘야 할테고, 멕쿼리는 이전 인프라 사업과 같이 내부거래를 통해 단 한푼도 법인세를 내지 않을 겁니다.

이 꼬라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추진한다면, 그야말로 이명박 답다고 해야겠죠.
왜냐면 서울시 9호선, 우면산터널을 명박씨가 추진했거든요.
더구나 우면산 터널의 가격상승, 고이율대출 자체를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직접 추진했던 일이라 TV에 나와서 가격 올리는거에 대해 변명까지 대신해준 사람이 이명박입니다.



이걸 설명하려면, 멕쿼리인프라의 주주형태를 잘 살펴보면 됩니다.
실제 멕쿼리인프라의 멕쿼리 지분은 4.4%밖에 안됩니다. 놀랍죠?

오히려 군인공제회랑 신한은행이 10% 넘게 가지고 있어요.
금호생명이랑 대한생명도 5% 넘게 가지고 있어요.
인천공항을 호시탐탐 노리는 이유도 알겠죠?

결국 국내 투자자본으로 만들어진 회사라는 겁니다.
국내 거대기업들이 출자해 만든 회사라는 거에요.

멕쿼리는 4.4% 수익을 공짜로 얻는 대신 이름을 빌려주고...
사람들은 멕쿼리를 욕할뿐 그 뒤에 숨어있는 거대 국내투기자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


이정도 사실은 저와 같은 하층 서민도 알게 될 즈음에도,
인천공항 민영화는 꾸준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멕쿼리의 투자또한 허용한다고 했죠.

그리고 지금 인천공항 인수에 뛰어들 자본은 멕쿼리를 제외하면 사실상 없습니다.
사실상! 멕쿼리인프라에 판다는 말과 같습니다.

멕쿼리 인프라의 재간접펀드 운용을 누가 하고 있는지 혹시 아십니까?
이지형씨 입니다.
이상득 의원의 아들이죠.
네, 아키히로... 아 오타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입니다.

이명박은 이상득과 함께 미국에서 멕쿼리인프라 펀드감독이사라는 송경순씨와 세미나도 함께 한적이 있습니다.

네, 사실 큰 관계는 없어 보이네요. BBK처럼 직접 관여했던 사실도 [무죄]가 되는 판에 조카가 관련되어 있는건 뭐, 관련되었다 하기에도 쑥쓰럽지요.


나라가 어떻게 되어가는 걸까요?
국상으로 어지러운 판에 슬그머니 인천공항 민영화를 또다시 추진하려 하는 정부는 무슨생각일까요?
미디어법으로 공영방송을 사기업에 팔아넘기려는건 또 무얼까요...

이렇게 하나 둘씩 팔아먹고...
우리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하나 생각나는게 있네요.
집권 초기, 이명박대통령이 고속도로를 지나며 [차가 이렇게 없는데 관리직원이 너무 많다]며 세금을 엉뚱한데 쓰는 것에 대해 일침을 놓은 적이 있죠.
그래서 공단 측에서 청소직원을 포함해 여러명 잘라야 했던 일이 있습니다.

더우기 그 고속도로는 개통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운전자들이 아직 이용을 많이 안하는 구간이어서 나중에 말이 많았죠.


...
그딴 헛소리는 작작 해대고 한해에 몇천억씩 빠져나가는 민자투자사업이나 신경쓰란 말이다!

라고 한마디 하고 싶네요.
하지만 듣기나 하겠습니까? 우면산터널 보십쇼. 직접 나와서 인터뷰 하며 변명해주는데...
이제는 인천공항까지 넘기려 하는데...
알아들을리 없죠.

이 나라 어떻게 될까요?


-----

본문에 오류가 있어 수정합니다. 마창대교를 적는다는게 그만 창원터널을 적어버렸네요. ;;
매일같이 창원터널을 지나다 보니 저도 모르게 그렇게 적어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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