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일 밀양 신공항 유치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가 선거가 끝나면 대구시에서 태스크포스를 만들고, 지역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말하면서 밀양 신공항 건설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는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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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놓고도 잘났다고 미래연합 및 친박인사들을 부산 지방선거에 내보냈군요.

그런가 하면 한나라당 내 주류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런말을 했습니다.

“이달곤 후보를 뽑으면 신공항이 밀양으로 오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김두관 후보가 되면 신공항이 밀양까지 다 왔다가 되돌아가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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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라면 동남권 신공항이 정치적 결정에 따라 위치가 정해질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이런데도 부산 언론은 이에 대해 조용합니다.

조용하다 못해 아예 언급조차 없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삼선에 성공한 허남식 시장도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정부여당의 주류 비주류 모두 동남권신공항을 영남권신공항이라 부르며 대구와 가까운 산골분지 밀양 하남읍에 옮기는데 힘을 실어 주고 있는데도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말하길 부산은 한나라당 텃밭이랍니다.

정말로 텃밭 맞습니다.

집은 대구경북이고,
부산은 텃밭입니다.

텃밭에 대충 씨를 뿌려놓고 양분을 쏙쏙 빼먹고 자라게 한 다음,
자라는 데로 쏙쏙 뽑아서 저녁밥상에 올립니다.

부산의 관문공항인 김해공항을 확장이전하는데,
대구와 경북이 끼어들어 자기네와 가까운 밀양에 두자 하고,
그들이 만들어낸 정권이 적극적으로 그러자 합니다.

이런데 부산은 한나라당을 뽑아줍니다.

가덕도 신공항?
이번 선거로 완전히 끝났습니다.

내국인 이용객 72%가 부산시민이며 외국인 이용객 절대다수가 부산을 목적으로 이용하는 김해공항을 밀양에 가져다 줘야 하게 생겼습니다.
더구나 김해공항의 산으로 인한 운항위험, 철새로 인한 버드스트라이크, 소음피해로 인한 보상문제, 확장불가라는 문제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으며 안개일수도 많은 밀양에 만들게 되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공항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럼 부산시장 각 후보의 득표율을 볼까요?

       허남식 김정길     
20대 36.9 % 63.1 % 
30대 38.3 % 61.7 % 
40대 46.8 % 53.2 % 
50대 63.2 % 36.8 %
60대 80.6 % 19.4 %

부산의 미래는 노인들이 책임지는군요.

이 꼬라지로 돌아가는데도 노인들은 무슨 이유에선지 한나라당을 죽어라 좋아하고,
젊은이들은 김해공항이 타지자체에 뺏기게 생겼는데도 선거는 나몰라라 합니다.

아...
뭐랄까요...
그냥 맥이 다 빠지네요.
동남권신공항에 대해 기대를 하고 적극적으로 지지글도 남겼던 것이 죄다 바보짓이었던거 같습니다.
이제 맘대로 하세요.
전 포기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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