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에 다녀왔습니다.
을숙도 철새도래지와는 5키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죠.
사람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도래지와는 달리 이곳은 사람의 접근이 용이합니다.
물론 그렇다 해서 오염되었거나 하지는 않죠. 낚시꾼과 찍사들이 조용히 드나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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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경입니다. 갈대가 무성한 사이에 작은 강이 흐르고 크고작은 관목들이 자라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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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해는 뉘엿뉘엿 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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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버드나무가 멋드러지게 자라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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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로쪽 모습입니다. 산책나온 인근 주민의 자전거가 그늘아래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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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들이 석양빛에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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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다보니 어쩌다 이렇게도 나왔습니다. 태양을 마주하고 찍는건 특이한 사진을 만들어내는 효과를 가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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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뵈도 선착장이라 작은 나룻배가 두척 메어져 있는 곳입니다.
강위에 오리들이 군데군데 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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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 특유의 늪지풍경이 아름다워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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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까이로 오리 한마리가 날아들었네요. 뽈뽈거리며 이리저리 헤집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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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붉은색을 띄어가는 하늘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위해 돌아가는 새들이 간간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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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생태계 파괴의 주범인 뉴트리아의 등장입니다.
사람도 별로 겁내지 않는지 너무 가까이까지 와서 놀랬습니다.
덩치가 상당히 크더군요. 슈나이저 성견보다도 더 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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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까이 왔길래 쫒아내는 중에 물결치는 모습이 또 이뻐보여 찍었네요.
한국땅에서 겨울잠을 자는 방법으로 적응한(원래 뉴트리아는 겨울잠을 자지 않지만 한국의 야생에서는 겨울잠을 잔다네요) 이미 생태계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동물이니 적정 개체수만 유지된다면 좋겠습니다.
갈대를 너무 갉아먹는 바람에 지금은 많이 문제가 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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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들의 퇴근시간인가 봅니다. 사진으로 다 담지는 못했지만 수만마리는 넘어보이는 새들이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렌즈 화각이 좁아 장관을 담아내지는 못했네요.
하지만 나름 만족스런 사진인거 같습니다.
물위의 새들도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네요.

부산의 장점은 바다와 산과 강이 어우러진데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바다를 볼 수 있고, 한쪽에서는 부산 전체를 관망할수 있는 높다란 산도 탈수 있고, 또 한쪽에서는 이렇게 강을 볼 수 있습니다.
개발도 좋지만 이곳을 최대한 보존해서 두고두고 이런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 그리고 이렇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낙동강을 썩은강이라 부르며 4대강살리기니 뭐니 하는 작자들도 다시금 생각해줬으면 합니다. 낙동강 주 오염원인 상류의 축산농가와 공단들은 그대로 놔둔채 물을 가두면 결국 썪기밖에 더하겠습니까? 또 경기살리기용 대규모 토목사업을 환경운운하며 핑계대지도 말아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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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사망시한이 점점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합니다.
이광기씨의 아들이 신종플루 증상을 보인지 3일만에 사망했던 것과 같이 최근 사망시한이 점점 짧아지고 있어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네요.
이런 가운대 초중고학생 대상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는데요,
수능 수험생의 경우, 이전 계란알레르기나 다른 백신에 대한 거부반응을 보였던 분들은 조심하셔야 한다는 당부가 있네요.


공정위에서 소주 가격담합에 대해 제재할 방침이라 합니다. 지역별로 사실상의 독점을 취하고 있는 소주업체들이 서로간 협의를 통해 가격을 고정시켜왔다는 건데요, 조만간 벌금을 메길 것으로 보이네요.
LPG도 공정위의 심사대상이랍니다. 이미 언론에 여러번 노출되었던 사안인데요, 담합결론이 나면 LPG업계는 지난 5년간 수익을 고스란히 내놓아야 할지도 모른다네요.
이제까지 LPG가격구조에 대해 불만이셨던 분들은 속이 후련하시겠어요. ㅎㅎ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라크처럼 될까 두려워 핵을 포기치 못하겠다라는 말을 고이즈미전총리에게 했던 사실이 NHK방송을 통해 알려졌어요.
우리가 생각키로는 [미국이 북한을 이라크처럼 다뤄? 설마?]라는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요,
생활속에 미국을 접할정도로 교류가 활발한 우리와는 달리 북한 입장에서는 또 다른 느낌의 미국이구나 라는걸 알게 되네요.
또한 무언가를 얻기위한 나름의 코멘트였다고도 생각될수 있고, 또는 북한의 통치자가 그리 말했다면 정말 미국의 북한에 대한 타격의지가 강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네요.
미국이 혹여나 북한 혼내주기에 앞서 남한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것또한 큰 걱정거리니까요.


서울시가 청계산 등 등산로 주변 음식점을 불시에 단속했다네요.
유통기한경과식재료 사용, 원산지허위기재, 위생상태엉망 등등 말 그대로 [개판]인 곳이 사방천지라 합니다.
길거리 오뎅에서 기춘치 열배가 넘는 대장균이 발견되는가 하면(똥싸고 안씻은 손으로 오뎅끼운건가요?) 유통기한 1년이 넘은 조미료와 튀김가루를 쓰는 곳도 있었다 합니다. 청소한지 1년 넘었다는 곳도 있구요.
뭐, 단골메뉴인 원산지허위기재는 다반사라 하네요. 그래도 양심은 있었던지 미국한 우육을 한우가 아닌 호주산으로 속여 팔았답니다. ㅎㅎ


세종시 수정 대안을 연내 까지 내놓기로 정부방침이 정해졌다네요.
세종시 관련 논란확산으로 문제시되자 빨리 대안발표 내어야 빠른 추진 가능하다 생각한 것이죠.
이런 와중에 한나라당 당내에서 친이 친박의 대립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걸 두고 수뇌부에서는 [부끄럽게 이게 뭔짓이냐]라며 짐짓 정부일에 일사천리로 질서정연하게 도움주는걸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허나, 이게 꼭 잘못된 일이라 할수는 없겠죠? 정부에서 내놓은 현안에 대해 여당 안에서 치열한 논의와 토론, 대립이 있다는 것은 한나라당 전신인 이전 독재정권들의 모양새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이것이 전적으로 정책현안에 대한 검토만으로 이루어진 대립은 아니라는 것에 동의합니다만,
계파간 갈등일지라도 그속에서 순기능은 얼마든지 찾아낼수 있겠지요.
부디 정부여당이 치열한 논의 속에서 조금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길을 찾아내기를 기원합니다.


풀무원이 콩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240억원을 탈세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라 하네요.
콩값이 오른데다, 콩은 수입관세가 높은 편이라 이를 피하려고 수입량을 속이는 방법을 취했다는데요...
풀무원이 이제껏 쌓아온 좋은 이미지가 이런식으로 망가지는군요...


4대강 정비사업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열다섯개 보에 드는 비용만도 1조4천억원이네요.
가장 큰 반발세력인 민주당은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할 예정이라 합니다.
세종시 관련하여 백년대계 운운하는 대통령이 4대강 관련해서도 제발좀 백년대계를 생각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법무부에서 적대적 M&A를 방어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하네요. 상법 개정안을 통해 포이즌필이라는 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인데요,
포이즌필은 제3자로부터 적대적 인수경향이 있으면 이사회 협의만으로도 기존 주주에게만 신주주식을 살수있는 권리를 주는,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런 제도가 필요한 이유로는 소머린과 같은 기업사냥꾼들의 한국대기업 인수시도가 2000년대 초중반에 걸쳐 있었고 그런 까닭에 경영권방어를 위해 기업이 자금을 따로 관리해야만 해서 투자가 힘들었다는 재벌가의 토로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입장도 만만치 않아 진통이 예상되네요.
친대기업정책이 아닌가 하는 우려때문이지요. 사실 투자가 부족한 것은 재벌가의 경영권방어때문이 아니라 투자처가 없고, 리스크를 줄이려는 의도 때문이라는게 반대측의 입장이에요. 결국 투자를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재벌경영에 도움이 되기만 하는 제도 아니냐라는 것이지요.
포이즌필제도 자체도 문제가 많다 합니다. 무능한 경영진에 대한 퇴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이죠.
이름 자체도 잘못쓰면 독이 되는 제도라 하여 포이즌필이라 불리는 거라네요.
특히나 한국같이 재벌가의 한정된 소수인원으로 이루어진 경영진의 경우 출중한 CEO가 나타날 확률은 상당히 낮은게 사실입니다. 뛰어난 경영인이라 해도 그의 자녀역시 뛰어날것이라고 장담 못하기 때문이죠. 영원히 지속되는 귀족가의 탄생이라 할수도 있겠죠.
정부부처 역시 최근까지는 반대입장이었다 합니다. 지난 참여정부때도 건의된 사항이지만 반대의견이 강했던 것이죠.
공정위 역시 반대입장이었고, 현시점에 맞지 않는 제도라 밝혔죠.
하지만 현정부에서 강하게 추진중이고, 이전과는 다르게 청와대의 파워가 강한 지금은 정부부처의 반대는 묵살되고 있으니 결국 어떻게든 통과될것으로 보이네요.


이번 수능시험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영검사가 의무화 되었네요.
예비수집때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일차적으로 발열 검사를 할 예정이라 합니다.
신종플루확진학생은 무조건 예비수집때 보고해야 하구요.
혹여나 시험 당일날 발열증세가 있는 학생은 약 먹을때 주의해야 한다 합니다.
큰 문제는 없을것으로 보이지만, 구토와 같은 부작용도 있으니까요.
한편 매년 진풍경을 연출했던 수능시험장 정문응원이 없어질듯 합니다.
신종플루가 판을 치는데 후배랍시고 병원덩어리들이 시험장 정문에 지켜서서 병균 퍼트리고 있으면 웃기니까요.


공무원노조산하 중앙부처지부의 민주노총 탈퇴찬반투표가 오늘 실시될 예정입니다.
민노총이 그간 색깔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뒷받침하는 증거도 많았고, 폭력시위와 이기집단이라는 시선도 많이 받았었고, 노조 자체의 성격보다는 이념으로 무장한 정치세력으로 가는 경향이었는데요, 결국 이렇게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네요.
지난 일요일 비폭력시위를 표방하며 평화시위를 주도했었던 민노총이지만 대세를 바꾸기에는 너무 늦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번 투표로 지부 자체의 탈퇴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개별노조단위로 찬성표가 많은쪽은 탈퇴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민노총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네요.


이혼한 배우자가 양육비를 두달 이상 내지 않으면 양육중인 쪽에서 양육비지급명령을 가정법원에 청원하여 통과되면 이혼한 배우자의 월급에서 양육비를 자동으로 공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네요. 이혼뒤 나몰라라 하는 분들은 이제 월급명세서에서 새로운 마이너스 항목을 발견하실수 있겠어요. ㅎㅎ


조두순 사건관련 피해자 나영이에게 보내온 도움성금이 1억5천만원이 넘게 모였다 하네요.
당장 일시불로 지급하면 정부지원이 끊어지는 이유로 매달 70만원이하로 지급하고 차후 성인이 되면 잔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답니다.
우리사회의 따뜻한 면을 볼 수 있어 좋지만,
이번사건과 같이 사회적 모순과 관리부족으로 생긴 사건의 피해자에게는 특별한 보상과 보살핌이 따라야 하거늘 그저 법령에 표기된 형식뿐인 장애인지원시스템과 생보자지원만 되는 안타까운 현실도 보여주는것 같아 마음 한쪽이 씁쓸해 지는 소식이네요.


일본의 낙엽마을을 아세요?
도쿠시마현의 가미가쓰라는 작은 두메산골 마을이 블루오션의 성공사례로 떠오르고 있다네요.
아무것도 없던 산골마을을 최고의 수익을 내는 지역으로 바꾼건 다름아닌 낙엽이었답니다.
나무가 많아 가을이면 낙엽이 무릎까지 쌓이던 이곳에서 낙엽의 다른 쓰임새를 발견한 거지요.
20년 전부터 마을 공기업을 설립해 이쁜 낙엽을 찾아 요리용 장식소재로 팔기 시작한 건데요, 이게 수익이 엄청나다 합니다. 노인분들이 마을을 돌아다니며 주워온 이쁜 낙엽을 모아 포장해 팔았던게 이런 수익을 거뒀다니 그야말로 블루오션이네요.
물론 한국에선 똑같은 상황을 바라는게 어렵겠죠. 요리의 미적감각을 일본만큼 중요시 여기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국에서는 낙엽으로 난방도 한다니 생각해볼 노릇입니다.(물론 땅의 영양분을 뺏고 공해를 유발하겠지만요. ㅎㅎ)
낙엽수를 잘 가꿔 관광특수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네요.


오늘 동해안과 남쪽 지방에 비 소식이 있네요.
아침부터 제주지방에 비를 뿌리구요,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린다하네요.
동해안은 온종일 계속 비가 온답니다. 비 좋아하는 분들은 좋으시겠어요. ㅎㅎ
중부는 낮 한때 빗방울이 좀 떨어진다니까 외출하시는 분들은 작은 우산 챙겨두세요.
온도는 어제보다 조금 낮다네요.
이번주는 수능시험당일을 제외하면 주말전까지 비소식이 많네요.
신종플루가 이제 주변까지 침투한 느낌입니다. 비온뒤 저기온현상에 다들 대비 잘하시길 바래요.
이상 개구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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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박정권이 자꾸 구라를 쳐요~~~
4대강 사업에서 당초 예산안에 3조5천억이라 기재했는데, 알고보니까 다른 이름으로 4대강 예산을 돌려놨다고 하네요.
다 합쳐보니 5조 3333억이라는 거에요.
거기다 수자원공사가 3조4천억을 투입할 예정인데, 수자원공사가 예정된 수익을 거두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이와 관련 결국 국가가 보전해줘야 하기 때문에 최대금액은 8조7333억이라는 거죠 ;;;
자꾸 속이고, 자꾸 감추고 그래~~~
이래서야 믿을 수 있을까요?



세종시를 두고 친이의원들 사이에서도 [ㅅㅂ 물건너 갓뜸] 이라는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빈다.
밖으로는 야당이 똘똘뭉쳐서 세종시 원안추진을 주장하고 있고,
여당 내부에서도 친박세력이 똘똘 뭉쳐서 원안추진을 주장하고 있으니,
친이세력과 정부로서는 아주 그냥 난감한가봐요.
그런 와중에 정운찬 국무총리가 오늘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한답니다. 요 며칠전 세종시를 두고 무슨무슨 혁신도시 무슨무슨 경제도시 등등 여러 떡밥을 풀었는데, 정부가 판단하기에 어느정도 충청도민이 미끼를 물었다 생각했나 봅니다.
그럴싸한 계획안만 발표하면 파닥파닥 거리며 낚여올거라는게 지금 정부판단이네요.
지켜볼 일이지만, 계획만 거창했던 각 지자체의 수많은 도시발전플랜을 답습하는 것은 안될 일입니다.



라쿤광주에서 할머니 두분이 건물에서 떨어져 크게 다치셨다네요.
해당 건물에서 도박신고가 들어왔던 점을 고려해 단속을 피하려 옆건물로 이동하다 낙하한것으로 추정된답니다.
;;;;;;;;;;;
요즘 주부도박단 문제 심각하다는데, 딱히 특별한 재미거리 없이 TV만 보고 있어야 하는 우리 어머니 할머니들께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함께 저녁을 보내고, 주말을 보내시길 부탁드려요.



지금 고3수험생의 교실은 살얼음판과 다름없답니다.
수업중에도 마스크를 끼고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 안에서도 고3 전용통로가 생길 정도라고 하니 그 심각성을 충분히 알고도 남네요.
모쪼록 모두들 조심해서 지난 12년간 수능만을 바라봤을 고3들이 후회없이 시험 치를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아침부터 언론들이 금값 올랐다고 난리네요.
그러면서 귀금속 관련 투자에 대해 홍보성 기사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는데요,
사실 금값 폭등에는 이유가 있다 합니다.
인도정부가 IMF로부터 보유금괴를 왕창 사들였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게 IMF 내부에 보유중이었던 것이기에 시중에 돌던 금괴는 아니라는 거죠. 딱히 금값이 치솟을 이유가 없어보이지만,
뭐, 장기적으로 금 공급이 줄것이라는 우려가 이런 상황을 만들었나봐요. 결국 금은 지속적으로 공급될테고 가격은 다시 조정되어 가격이 뚝 떨어지는 날이 오겠죠.
여튼, 금값 오르는거 보면서 지금 금괴 사면 조만간 피보시게 되니까 자제 부탁해요~ ㅎㅎ



DTI규제 때문에 기존 부동산시장이 얼어붇은 대신, 신규분양쪽에 투기자금이 몰리나봐요.
그래선지 건설사들이 아주 그냥 신이 났다네요. 분양가를 막 올려놔도 너도나도 몰려들어 사가니 요즘같이 경기 어려운때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답니다.
재개발시장도 이에 맞춰 가격을 올려놓고 있으니 지난 판교신도시때를 다시 보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주변지역 부동산 인데요, 이런식으로 돈이 도는곳 주변은 반드시 부동산 폭등을 불러온다는 것이죠. 지난 판교때도 역시 분당이 폭등했었거든요.
정부가 아무리 친토목, 친건설주의라 해도 요건 좀 체크를 해줘야 겠어요. 부동산 가격 오르면 좋은건 돈있는 사람들이지 없는 사람은 죽어나잖아요.
친서민 중도실용정부의 위상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미디어법 관련하여 새로이 진출할 언론사들의 종편채널 쟁취전이 뜨겁다네요.
지금 계획안처럼 번호가 57번, 62번 이러면 여타 다른 케이블 방송과 함께 묻혀버릴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그래서 최소한 엠비씨와 같은라인, 즉 10번대 번호를 달라고 난리네요.
좋은 번호를 따야만 대기업의 참여도 이끌어낼 수 있다 생각하나봐요 ㅎㅎ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사업 자체의 매력도가 떨어진다 할 수 있겠죠. 수십만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효과가 어쩌니 저쩌니... 미디어법 통과시키면서 해왔던 말들이 그대로 이루어질지 벌써부터 의문입니다.
삼성도 그렇고 현대 LG도 그렇고... 대기업은 시큰둥 한데, 신문사들만 난리법석이네요.



부칸이 또 [벼랑끝전술]을 벌이고 있어요 ㅎㅎ
UN안보리의장에게 9월초 [폐연료봉 재처리 중이거든? 핵 맞아볼텨?] 이라며 협박비스무리한 행동을 했었는데,
웃긴건 어제 발표에서는 [8월 말까지 재처리 완료했어여 ^^;]라고 했다는 것이죠.
9월 들어선뒤 미국과의 본격 화해무드가 조성되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좋게좋게 풀어나가려 구라치고 있는거죠.
우습네요. 그토록 강경하던 북한이 이제 미국에 유화제스쳐 보이며 살랑살랑거리고 있습니다. 물론 한손엔 핵폭탄 들고 있긴 하지만요.
이 와중에 일본 히토야마 총리도 [납치문제를 꼭 걸어야만 북한과의 수교가 가능한것은 아니다] 라며 북한에 유화제스쳐를 보이고 있어요.
이러다 우리 아키히로상만 왕따가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세종시도, 미디어법도, 4대강도 모두 반대가 많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감이 있어요.
아키히로씨가 모쪼록 이로 인해 국민여론이 분열되거나 지역간 감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상 개구신 이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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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텃밭이라 할수있는 양산에서 힘들게 승리했습니다.

지역주의 타파의 가능성을 보여준 양산...
이번 선거의 의미는 크다 할 수 있습니다.

허나,
선거혁명이라 불리울뻔한 역전을 결국 이루지 못한것은,

후보 단일화를 거부한 민노당의 책임이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압도적 1위가 예상되는 경기 안산 민주당 후보를 두고,
민노당은 자신들에게 양보하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로 3%도 득표하지 못할,
무소속 후보마저도 이기지 못하는,
양산의 민노당 후보를 포기시키겠다 하였습니다.

어느 미친 정당이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겠습니까?


물론, 민노당이든 민주신당이든 아예 공산당이든 정당이라면 자신들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위해 후보자를 낼 의무와 자격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재보궐선거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도 해보아야 할것입니다.

당장 오늘 오후로 잡힌 미디어법 헌재판결과,
끝장보자는 식으로 밀어부치는 4대강 사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양산의 한나라당측 후보자는 전 당대표인 실세 박희태였습니다.

결국 박희태씨는 힘들게 이기긴 했어도 다시 국회의원이 되었고,
국회의장자리가 예약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재보선 승패와 4대강이 무슨 상관이냐"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 요인은 역시 우리 한나라당에 대한 기대다. 지금 사실 경제가 좀 살아나고 있지 않는가? 봄이 오고 있다."
"이번에 5군데 중에서 2군데 승리했으면 나는 정치적인 성과를 얻었다"

과연 양산선거의 판도가 달랐다면 이런 말이 나올까요?
왜 우리가 박희태씨의 입에서 저런 말이 튀어나오는 꼴을 봐야 하는겁니까?

득표도 제대로 못하는 정당이 겨우 3%도 안되는 지지율을 가지고,
국회의원 의석 하나를 흥정하다 안되자 방해놓더니 이제 팽당하게 생겼습니다.

소탐대실이라 하였던가요?

그 대실의 순간이 다가오는 듯 합니다.
http://www.kdlp.org/free_bbs
민노당 자유게시판 입니다.
어제부터 수백개의 글이 올라오며 민노당을 성토하는 분위기 입니다.
한나라당 2중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민족을 위해 노동자를 위해 일꾼이 되겠다던 그들이,
향후 대한민국 100년을 좌우할 길목에서 의석 하나에 집착하여 대사를 망쳤습니다.

박희태씨가 떨어졌다면? 그래서 민주당 송인배씨가 당선되었다면?
그때 느낄 희열에서 민노당은 열외인가 봅니다.
4대강을 막고, 미디어법 판결에 영향을 주고, 향후 국정운영에 있어 핸들을 더이상 오른쪽으로 꺽지 못하게 하는... 그 가능성을 발견할 희망에서 민노당은 열외인가 봅니다.
민노당의 기쁨은 오로지 자신들의 의석이 늘어날때 뿐인가 봅니다.

생각해 봅시다.

조지부시가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던가요? 멕케인의 지지층을 갉아먹었던 자가 누구인가요?
민주계열 인사가 멕케인의 표를 갉아먹어 어부지리로 조지부시가 당선되었지 않았던가요?
그 누구보다 조지부시를 미워한다는 민노당이라면,
적어도 그 미국 대선에서 통합의 중요성을 배웠어야죠!

일이란건 순서가 있는 법입니다.
의석 하나에 치중해... 그것도 현정권에 대한 평가라는 중요한 재보궐선거에서,
의석 하나를 바라보고 수작을 부린것도 모자라,
이런 결과를 불러오다니요...


정말로,
정말로

실망스럽습니다.

아마도 민노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때 이번일에 대한 국민의 대답을 확실히 듣게 될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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