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이 완승을 거뒀다네요.
국내 언론들은 이를 두고 오바마 심판이라며 떠들고 있네요.
사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한 여론조사에서도 오바마 지지도가 50%대로 떨어졌답니다.
당선 당시 70%가 넘어가는 지지도에 비하면 많이 떨어졌지요?
이를 두고 몇가지 요인을 찾아보자면,
첫번째로 의료보험 개혁안인데요,
국민보험 적용으로 인해 부자들이 낸 돈으로 거지들이 의료혜택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불만인 사람들이 있나봐요.
또 가난한 이들 가운데서도 당장 아프지 않은 사람들은 돈을 뺏기는 것 같아 불만이라네요.
둘째로 아프간 문제인데요,
아프간 추가파병을 원하는 미 정부에 반전주의자들이 반감을 표시하는 것이지요.
또 한가지는 여전히 어려운 경제입니다.
정부에서 푼 돈으로 당장 급한불은 껏지만, 실물경제가 여전히 침체되어 있는 탓이죠.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상황은 어려운데 비해 기대치가 너무 높은 탓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오바마로 인해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믿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국정 지지도에 연연할 문제는 아니라 하네요. 오바마로 인해 개선된 미국의 이미지만 생각해도 오바마 정부는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테니까요.
주지사 선거 외에 의원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한 곳도 있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하는 것도 있구요.



효성그룹 관련한 문제가 쉬이 해결될 것 같지는 않네요.
대통령 사돈기업이라는게 가장 큰 문제이죠.
검찰의 시원찮은 발표와 더불어 한 재미블로거의 폭로로 인해 그간 검찰수사가 얼마나 건성으로 진행되었는지 낱낱이 까발려지는 바람에 일이 자꾸 커져만 가네요.
더우기 고노무현 전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되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세종시와 4대강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효성그룹 문제가 내년 선거까지 이어지면... 아마도 이명박 정권은 내년부로 사형선고를 받게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미우나 고우나 어쨌건 대통령이 제 일은 해줘야 하니까요.
어서빨리 처벌할건 처벌하고, [오해]는 풀고, 잘못은 사죄한 뒤 깨끗이 털어버렸으면 하네요.



동남권신공항에 대해 말이 많네요.
다음달에 나올 용역결과를 두고 두 후보지간 다툼이 심화되고 있다 합니다.
정치적 선정이라는 눈총을 피하고자 각 지자체의 정치인들이 중립을 표방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각 지자체 경제인들이 대타로 나선 모양새입니다.
어제는 대구 경북 울산 경남 전남의 경제인들이 모여 밀양유치를 위한 모임을 열었는데요,
이를 두고 해당 지자체들은 얼마전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경제적 가치를 고려하겠다는 말과 연계시키는 모양입니다.
얼핏 이해가 안가지만, 억지스럽더라도 명분으로 쓰기에는 충분한가 봅니다.
여전히 정치적인 고려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겠지요.
용역결과를 앞두고 이런식의 압박을 가하는것은 용역에 영향을 주지 않겠냐는 물음에,
[부산이 먼저 건드렸다]라는 대답입니다. 얼마 전 부산시에서 가덕도 타당성을 주장하는 광고를 주요 일간지에 낸 것을 말하는 것이죠.
아마 이 대답을 듣고 부산쪽에서 가만 있지는 않겠죠. 경제인과 시민단체들이 나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된것, 완전 중립상태인 외국인 전문가를 초빙해 객관적으로 경제적 효과를 고려한 곳을 선정하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야 선정 이후라도 각 지자체들이 앙금을 안가질 테니까요.



광주 돔구장을 왜 포스코가 지을까?
기아 타이거즈의 홈구장이 될 광주 돔야구장을 현대엠코가 아닌 포스코건설이 따냈네요.
이에 대해 현대엠코측에 문의한 결과 사업성이 없어서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는 대답입니다.
하지만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노다지가 될것이라 예상하고 있답니다.
바로 돔구장 주변을 돔시티로 개발하는 것인데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돔구장 자체의 수익성이 아닌, 돔시티로 주변을 아파트단지화 해서 분양으로 얻는 이익이라...
물론 돔구장과 같은 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주변지역의 주거환경도 좋아질게 분명하긴 하지만,
돔구장을 운영하는데 있어 이윤을 남길 생각이 아닌 주변 아파트 판매로 이윤을 남길 생각이라면...
향후, 언젠가 돔구장 운영을 맡아 떠안게 될 광주광역시의 적자는 누가 보전해 주나요?
막대한 분양수익을 얻긴 하지만 결국 단기수익이니, 장기간 돔구장 운영을 위해서 결국 이용료가 비싸질텐데, 그곳을 이용할 광주시민들이 지출할 경비는 누가 책임 지나요?
당장 돔구장을 얻게되어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애물단지가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대구광역시에서도 주변 아파트 대단지와 연계하여 돔구장을 추진중인데, 이 역시 다를바 없이 걱정이 앞서는건 마찬가지네요.



아키히로님이 세종시 대안 3대기준을 발표하셨네요.
국가경쟁력-통일후 미래-해당지역 발전 이 세가지 인데요,
과연 이 기준만이 세종시에 대한 결정에 영향을 줬을까요?
서울에 땅과 부동산을 가지고 있고, 서울에 기반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과 정부부처 관계자에게 스스로 터전을 옮겨야 하는 것을 결정하라 하면 그 누가 찬성하겠나요? 세종시 이전으로 대한민국이 100년동안 미래를 보장받는다 해도, 자신들 재산 줄어든다면 아마 대부분은 세종시를 반대하겠지요.
또한 정치 주변세력이 권력을 쥐고있는 이들을 흔들기 위해 꼬투리를 잡아야 한다면 그 줄에 서있는 이들은 무조건 세종시 찬성을 외쳐야 하겠지요. 소신따위는 상관없이 말이지요.
이것만 생각해도 세종시 문제가 쉬운것은 절대 아닙니다.
모쪼록 관계자들이 개개인의 손익을 떠나 공정한 입장에서 판단하여 세종시와 관련한 불화를 막아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 오늘부터 대정부질문에서 세종시 관련하여 파상공세가 펼쳐질 예정이니 한동안 뉴스보면 세종시 이야기만 잔뜩 듣게 생겼네요. 신종플루에 세종시에 4대강에 경제난에... 뉴스를 보면 기운만 빠지는 요즘입니다.



16일 부터 세살에서 열여덟세 아동청소년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된답니다.
세살 미만의 영유아들은 성인용 백신으로 면역력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새로이 임상실험을 해야 해서 연기될 예정이라네요. 아마 늦어도 내년 3월부터는 접종이 가능할거라 예상되네요.
세살부터 여덟살 까지는 항체 생성을 위해 두번씩 맞아야 하는데,
초등학생은 16일 부터, 미취학 아동은 12월부터 접종이 시작된다는 것도 기억해 두셔야 겠네요.
이런 상황에 국내 타미플루 수입사에서 타미플루를 대기업용으로 빼돌렸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입니다.
자사 사원을 위해, 또는 안전한 회사운영과 생산일정을 지키기 위해 이리저리 로비를 했겠지요.
한때 타미플루가 모자란다며 법석일때 이런식으로 타미플루를 빼돌렸다는 것은 대기업의 도덕성을 심각하게 의심해야 할 일이겠죠.
하지만 왜인지 지금 여론은 크게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나 봅니다. 이상하게도 대기업에 대해 많이 너그러운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아마도 신종플루가 아직도 심각하게 다가오지 않기 때문이 아닐지요. 당장 신종플루 감염으로 목숨이 걸린 문제라 생각한다면 과연 지금처럼 너그러울 수 있을까요? 꼭 한번 생각해볼 문제네요.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교육청이 일제고사를 준비중이라 말이 많습니다.
...
에효....
하긴, 한나라당 눈치도 봐야 하고, 성적도 지자체중 꼴지이니 교육감 똥꼬가 타들어 가는줄은 잘 알겠지만,
실제 일제고사같은 일로 신종플루의 급속 전염이 가능치 않다 하더라도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줬으면 하네요.



PJ딸기가 컴백한다 하네요.
6년만의 복귀랍니다. 벌써 세월이!
선진문물을 한국에 널리 퍼트리는데 일조한 딸기양이 힘을 내어 다시금 재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어제도 언급했지만, 금값 폭등으로 금관련 투자상품이 봇물처럼 튀어나오고 있네요.
절대 금관련 투자 하지 마세요!
물론 장기적으로 10년이상 바라보면 반드시 오르겠지만,
지금 금값은 단기적인 상승효과에 불과하니 지금 사면 무조건 [호구]가 되는 겁니다!



친노신당의 당명이 국민참여당으로 확정되었다네요.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정치세력이 될것으로 보이는 친노계열의 신당이 지역이나 캐캐묵은 이념갈등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정치 선진화에 많은 기여를 하길 바랍니다.



부산에도 해녀가 있다네요.
항구도시 부산에도 아직 해녀로 생계를 이어가는 분들이 천여명 남아있다 하네요.
하지만 대부분 50대 이상의 노년층이라 언제 대가 끊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 합니다.
이를 걱정한 시 당국이 관광자원으로 보전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합니다.
자맥질 좀 해봤다는 젊은 미취업 여성분들은 관심 가져 보세요.
내년부터 해녀 관련 지원책을 마련하고 해녀체험교실을 연다 하니 색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우리의 승엽상이 일본시리즈에서 대타로 나섰답니다.
그리고 시원하게 병살로 마무리 하셨어요.

뭐, 실수할때도 있는거죠 뭐.
하지만 다음 경기때 보기는 힘들거 같아요.
아, 이제 거인과 니혼햄은 2:2가 되었답니다.



세종시 문제를 두고 이명박과 야당, 여당 내부에서도 친이와 친박으로 나뉘어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느낌이네요. 박근혜 전대표로서도 지난 대표시절 해놓을 일을 죄다 파기시키려 하니 뿔이 안날수가 없는 노릇이지요.
세종시 원안문제에 대한 접근 보다는 이제 누가 이기느냐의 문제로 넘어간 듯 합니다.
정운찬 총리의 수정안 발표관련하여 완전히 갈라선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죠.
오늘부터 있을 대정부질문이 그 논란을 더 키울게 확실하고, 정운찬 총리에 대한 논란도 다시금 수면에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어요.
무엇이 그리 급했는지, 4대강과 세종시 등등 논란거리를 자꾸 토해놓는 이명박 정부는 지금의 경제위기와 신종플루와 같은 국민적 불안감을 인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살맛나는 세상을 위해 제발 좀 골칫거리가 몇개는 사라졌으면 하네요. 이상 개구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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