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게 있죠.
충무김밥이 바로 그것인데요,
충무김밥의 원조가 바로 통영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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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할매김밥이라는,
원조로 유명한 김밥집에 갔습니다.
2층으로 된 식당인데요, 2층에서 통영항이 훤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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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분을 주문했는데,
1층 주방앞에서 계산한 뒤 음식을 받아 자리로 이동하는,
그러니까 셀프서비스 더군요.

가격은...
무쟈게 비쌉니다.
1인분에 3천원이에요.
사진에 나온게 3인분이니, 양도 무쟈게 작습니다.

맛은...

솔직히 말할게요.
맛집 다니면서 맛있다고 하지 않으면 왠지 잘못하는 행동인것 같긴 한데,
맛 없는걸 맛있다 할수는 없잖아요.
그냥 먹을만 하면, 괜찮다고 해도 무방한데,
솔직히 너무 맛 없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비싸요.

뭐,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어떤 충무김밥을 드시는지 모르니 일반화 할수는 없겠습니다만,
제 기준에서는, 부산 남포동 먹자골목에서 행상 아주머니들이 길거리에서 파는 충무김밥이 훨씬 맛있고, 가격도 쌉니다. 양도 많구요.

또 사진에 보이는 국물도... 별로입니다. 재료를 대충 쓴 싼맛이 나더군요.

그런 싼맛이 충무김밥의 매력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러려면 가격도 싸야겠죠.

먹고 난뒤, 속았다라는 느낌만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주변 주차상황이 무척 엉망이었습니다.
나름 유명해서 사람은 끊임없이 오는데, 주차할 곳은 없고,
겨우 자리가 나서 대어 놓으면 충무김밥 먹고 오는 그 짧은시간 사이에 주차딱지를 끊어놓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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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집을 나와 걷는데, 우짜면을 파는 곳이 있더군요.
우동에 자장을 넣는다는데, 무슨 맛일지 무척 궁금했습니다만,
견인을 하니 마니 하는통에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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