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씨가 촛불집회 참석자 비하발언으로 고역을 겪고 있다고 하네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촛불집회에 나가는 것도 좋지만, 맨홀뚜껑을 가져가는 것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고쳐야 한다-고 말한 뒤
이어, -촛불집회 참석자 들 중에서 맨홀뚜껑을 가져갈 사람이 있을수도 있다-라는 식의 말을 한게 문제의 발단이었는데요,
이후, 프로그램 게시판에 [이 라디오 프로그램 청취자 중에 맨홀뚜껑 가져가는 사람도 분명 있을건데, 방송하는것 보다 당장 맨홀뚜껑 도둑 찾는게 먼저 아니냐?]라며 비아냥 거리는 글을 포함해 많은 비난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관련 광고제품 불매운동까지 벌이고 있는데,
현대홈쇼핑에서 정선희가 판매하기로 되어있던 화장품 판매방송을 거센 항의전화로 인해 보류했고,
라디오 협찬업체 중 몇개 업체가 협찬중지를 결정했다 합니다.

사과방송을 한 이후에도 파장은 줄어들지 않고 [정선희가 해드셋을 집어던졌다]라는 루머가 떠돌며 확대 재생산 되고 있는 지경입니다.

사실 정확하게 정선희씨가 촛불집회 참석자를 비난한 것이라 보기 어려운 일인것이 사실입니다만,
민감한 사항을 좋지않은 사례에 곁들여 말하면서도 주의해서 말하지 않은 것은 어쩌면 라디오 방송 진행자로서 실격이겠지요.
하지만, 개인이 자신의 의사를 말한 것을 아무리 공인이라 해도, 막다른 곳으로 몰아가는 현 상황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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