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씨가 시체로 발견된 후 타살가능성에 대해 유족들과 친구들이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일단 협박전화와 안재환씨 누나와 통화했다는 사람의 [우리가 데리고 있다]라는 말을 봐서는,
납치와 협박은 분명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럼 타살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일단 안재환씨는 빚의 규모로 볼때 변제의 가능성이 전무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떻게든 돈을 받아챙겨야 겠다는 생각을 했을때,
안재환씨에게서 돈이 가장 크게 나올 부분은 사망에 따른 보험지급액이겠죠.

자살로도 보험을 지급받을 수 있느냐? 라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금과 관련해 자살을 선택하는 심리가 2년이 지나면 사라진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것인데요,
한국은 2년, 일본의 경우 자살빈도가 심해 3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기간만 지나면 보험금은 전액 지급받을 수 있어요.

정황상 안재환씨의 상속권은 부모에게 있고,
안재환씨 부모가 돈을 빌릴때 보증을 섰으니 보증을 선 부분만큼은 안재환씨 부모에게 채무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니 보험금이 지급되면 안재환씨 부모에게 지급될 것이고,
그 돈으로 보증을 선 채무에 대해 변제해야겠죠.

만약 사채업자가 보험금을 노렸다면 충분히 타살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재환씨가 번개탄을 사러 돌아다녔다는 목격자도 있지만,
타살 가능성을 무시해서는 안되겠죠.

여튼, 안타까운 소식이고, 확실히 밝혀내야 할 부분이지만,
고인의 명예가 계속해서 돈으로 인해 훼손되고 있는 부분은 언론이 자중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빚이 얼마다, 평소 부부관계가 어땠다, 왜 혼인신고 안했나 등등 안재환-정선희 부부를 모욕하는 추측성 기사가 난무하는 걸 보니 눈쌀이 찌푸려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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