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있슴둥?] 이 KBS1·MBC·SBS·OBS 등 공중파 4개 방송과 YTN·MBN 등 2개의 케이블 보도 채널에서 동시에 생중계될 예정이라네.
...
공중파는 아예 장악했고, 케리블쪽은 보도체널 두개 모두가 생중계 돼.
전파낭비라며 말이 많은데, 한나라당 쪽에선 국정홍보를 위해 불가피하다 라는게 입장이야. 자기들이 원해서 방송하게 해주는 것일 뿐이라는 말도 하고 있고...
그런데 말이지. 노무땅때는 채널 하나 혹은 두개에서 방송했었는데, 한나라당은 매번 [전파낭비다. 국정홍보를 위해 언론을 악용하지 말라]라는 식으로 욕했었어.
아 ㅅㅂ 존나 웃긴 새끼들이야. ㅋㅋ
여튼, 너네들 이번달 9일 밤에는 TV 어느채널을 틀든 쥐박이 얼굴을 감상할 수 있어.
즐거운 일인거 같아.

2.
장안동 성매매업소 업주들이 화가 많이 났어.
경찰이 강력단속방침을 세우고 단속을 시작한지 벌써 한참 되었는데,
이미 단속으로 인한 손실로 자살한 업주가 있을 정도로 강력하게 단속 중이지.
그런데, 그 업주들이 이번에 들고일어난거야.
[우리에겐 이제까지 금품을 상납한 경찰 간부들 명단이 있다. 10년간 지속적으로 상납해온 장부가 각 업주마다 있다. 더이상 단속하면 폭로하겠다] 라면서 말이야. 실제로 저번에 자살한 업주도 유서와 함께 명단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어.
어쨌든 이걸 들은 경찰쪽에선 하려면 빨리 폭로하라. 라면서 더욱 강경대응하고 있어.
사실 이번 업주들이 이런건 악수중에서도 악수가 아닐까 싶다. 세~~상에... 명단공개한다고 단속 멈추면 그게 말이 되겠어?
안그래도 퇴진압력 받는 청장인데 이번일로 꼬투리 잡히면 끝장이다 이거지.
차라리 몰래 [협박]을 했어야지... ㅉㅉ 여튼 장안동 [사태]는 좀 더 흥미진진해질 모양이야.
아, 물론 난 단속에 반대하는 입장이야. 장안동같은 윤락업소들은 지역경제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미용실, 건강음식업소를 비롯한 각종 음식점, 한복집을 비롯한 옷집, 거기에 납품하는 유통업체들과 각종 소매점, 택시기사, 비디오대여점, 책방 등이 얽혀있는 거대한 상권의 중심에 있는거지. 실제로 부산 완월동에 강력한 단속이 있은 후로 지역 전체가 슬럼화 되어 버렸어. 지역 경제가 무너져 버린거지. 오히려 범죄건수가 늘어나고 자살률이 올라가고 비어있는 건물에서 청소년 탈선이 마구 발생해 버린거야. 그렇다고 바로 재개발 들어갈 수도 없는게, 골목 깊숙하게 들어가 몰래 영업중인 업소들과 아직 거주중인 주민들 때문에 쉽게 추진되지 못하는거지. 벌써 5년이 지났는데, 앞으로 20년은 더 골치를 썩일 모양이야. 생각이 있다면 이런식으로 마구 방망이를 휘둘러선 안된다고 봐.

3.
현대차, 이번엔 노사갈등이 아니라 노노갈등이야.
현대차와 노조가 어제 합의안을 발표했어.
2교대근무 시행 및 야간업무 폐지를 합의한 것인데,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 중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야간생산라인을 돌리고 있는걸 이번기회에 선진국형 업무체제로 바꿀 것이라며 다들 호평했지.
그런데, 이게 노조원 투표에서 부결되어 버렸어. 이대로라면 추석전에는 임금협상을 비롯한 노사협상 모두가 미뤄지게 되어서 상당한 업무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사실, 이번 야간업무 폐지는 해당지역경제를 술렁이게 할 정도로 파급력이 커.
시간이 많이 남는 사원들로 인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 예상한거야. 그리고 사원들의 건강권도 지킬 수 있어 여러가지로 좋은 방안이었지.
그런데 왜 사원들이 반대했냐면, 연간 20만대로 예상되는 생산감소를 업무효율을 높혀 감쇠한다는 합의안 때문이야.
게다가 추근수당이 줄어드는 것도 한몫 했지.
아직은 돈을 버는것이 자신의 건강이나 생활보다 중시되는 사회풍토도 문제지만,
현대차 노조사이에 퍼진 [2교대로 가면 일을 빡씨게 해야 한다]는 말 때문이야. 사실 귀족노조라며 비판을 듣고있는 현대차 노조는 업무시간에 비해 업무량이 매우 적고 업무효율도 매우 낮아. 거기에 임금도 상당히 높지.
편하게 시간때우며 돈 많이 벌다가 일 많이 하고 돈이 적어진다니까 무조건 거부하는거지. 여유시간이 많아지고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건 뒷전이야. 어차피 업무중에도 여유시간은 많다 이거지.
적당히, 알아서 잘 하면 좋은소리는 아니라도 귀족노조니 뭐니 비아냥을 안들을텐데 말이지...ㅉㅉ

4.
노무찡이 [난 더이상 정치 관여 안할랍니다]라고 했어.
그런와중에 현정부의 전정부 관련 수사가 강화되고 있어서 논란이야.
노무찡시절 모 업체 CEO에 노무찡 측근의 측근이 발탁되었고, 그 업체가 노무찡 시절 급성장했는데 그 업체가 비리로 얼룩져 있다는 등,
강원랜드와 관련해서 노무찡 측근의 비리가 있다는 등..
여러가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심해졌다는거야. 더구나 일반 검찰도 아니고 특수부까지 동원한 강력한 수사가 시작되었는데,
때맞춰서 여당쪽에서 [노무현 비자금과 관련된 것이다]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는거야.
사실이라면 엄청난 충격일 것이고,
사실이 아니라면, 정말... 웃기지도 않는 코미디를 한나라당이 연출하고 있는거지.
정치에 관련하지 않겠다는 사람. 더구나 촌구석에 박혀서 유유자적 거리고 있는 사람을 어떻게든 정치판에 끌어들이고 있는쪽은 한나라당이 아닐까 싶다.
하긴, 노무현을 까는게 한나라당의 정체성이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 정책이나 기조는 찾아볼 수 없는 한나라당이니까.

5.
담배가격에 대한 논란이 많은 가운데,
보건복지부에서 담배값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서 주목받고 있어.
일단은 담배값 인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라는게 보복부 입장이야.
담배값 인상은 국민건강권을 떠나서 세금문제, 물가문제와 상당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거지.
그럼 각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한 담배값 인상은 어디서 나온걸까?
일단 간단히 유추해 보면 이명박정부의 소득세 감소와 관련이 있어.
소득세 감소로 인한 세입감소를 어떻게든 보전해야 할 거 아냐.
세입이 감소되면 그만큼 국정운영이 힘들어 질텐데, 명박정부가 미치지 않은 이상 돈 적게 받고 말건 아니란 거지.
그 방법중 가장 쉬운게 소비세를 늘리는거지.
담배의 소비세 인상은 전 물품의 소비세 인상의 신호탄이라고 봐야 해.
국민들에게 소득세를 조금 낮춰주고, 유가환급 조금 해주고, 뒤로는 소비세로 돈을 빼가는거지.
주로 멍청한 국민들이 많은 나라에서 이런일이 발생하는데,
선진국으로 갈수록 직접세가 많고 간접세가 적은것이 그걸 뒷받침 한다고 볼 수 있어.
게다가 한국엔 국개가 많잖아.
한국은 거꾸로 가는거지. ㅋㅋㅋㅋ
보건복지부의 부인이 나온 가운데, 명박정부의 소비세 인상이 언제 시작될지 궁금하다.
이번 보건복지부 발표는 이미 알고있듯 정부 부처간 소통부재로 인한 삐걱거림에 불과할 것이고,
어떻게든 소비세는 소득세 줄어든 만큼, 아니 그보다 더 많이 오를 것이란건 불보듯 당연한 거지.

6.
한국 정부가 메케인에게 매달리는 이유를 오바마가 친히 설명해 줬어.
자동차의 원류는 미국인데 왜 미래자동차인 전기자동차 설계를 한국과 일본이 하고 있느냐
라는 발언을 한거야.
그러면서 한미무역협정 중 자동차 관련해서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거지.
물론 그런점에서 한국정부가 메케인을 원하는건 당연하다고 봐야겠지만,
정치는 그런게 아니잖아.
누가 미국 권력을 잡든 한국에 유리하도록 만드는게 정답 아냐?
사실 한국따위가 메케인을 지지한다고 해서 판도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잖아.
오바마의 저런 발언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명박이가 미국까지 가서 대선후보들과의 면담한번 없이 퇴물 부시의 카트나 운전하고 왔다는게 시간이 지날수록 깝깝~~ 해져.
미 대선 유력 후보가 한미자유무역협정을 부정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FTA만이 한미관계를 [회복]시킬 유일한 대안이다 라며 질질 싸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한국 국민으로서 마음이 아프다.
더구나 노무현때 한미관계는 부시행정부에서도 인정할 만큼 상호간 교류가 많았고 관계가 깊어졌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뭘 회복시킨다는 건지 알수 없네. 노무현때 이라크전쟁 파병한건 기억이나 하고 있는거야?




이상 아침 브리핑이었어.
내일 아침에 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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