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학점부풀리기가 심한것으로 확인되었네요.
전체 대학교 학생수의 40%가 A학점이고, B학점까지 포함하면 70%가 넘네요.
이를 두고 일선 대학에서는 스펙만들기 열풍인 상황이라 학생회에서 대놓고 학점인플레를 요구하고 있을 정도라 합니다.
특히나 지방 사립대의 경우 평균 4.5를 넘어 특별점수로 5점대 점수까지 주고있는 곳도 수두룩해 엄정한 기준으로 학점을 주는 대학 학생들이 오히려 피해를 본다는 것 때문에 이같은 학생회의 요구를 안들어주기 힘든 상황이라는 겁니다.
규제 자체도 힘든 상황입니다. 대학의 자율성을 해칠수도 없고, 개입한다 해도 결국 학생들 진짜 성적을 알기 위해 시험을 치루든지 면담을 하던지 해야 할텐데 누가 협조해주겠냐는 거죠.
취업에 있어 사실 일정수준 이상의 스펙만 갖춰지면 그 이상부터는 경력과 현장감, 현장지식이 중요한데 자꾸만 토익점수와 학점쪽으로 추가 기울어지는 것은 아직도 기업이 뽑는 인재상과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네요.


와~~~ 드디어 4대강사업이 내일 첫삽을 뜹니다.
일단 일부구간 열다섯개 구간으로 시작한다는데, 이에대한 환경영향평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12년까지는 06년 보다 수질이 좋아진다는 것인데...
애초 [물을 가둬놓으면 맑아진다]는 말을 하는 집단에서 한 용역을 [흐르는 물이 맑은 물이다]라는 상식을 가진 측에서 이해하기는 불가능한 노릇이겠죠.
초등학생도 알만한 기본적인 문제를 자꾸만 감추고 흐리고 속여가며 일을 추진하는 현 정부의 행태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결국 어떻게 막든 첫삽은 뜨게 되었고, 공사기간 중 어떻게든 환경파괴는 막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건설사들은 좋겠군요.


친일 인명사전이 발간되었네요.
박정희전대통령, 장면전총리 등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박정희의 경우 아들 박지만씨의 가처분신청이 만주군지원등의 사실관계로 인해 기각되면서 친일인명사전이 더욱 화제로 떠올랐는데요, 한마디로 자충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향후 장면 유족회에서 가처분신청과 명예회손등으로 고소할 예정이라니 한동안 계속 이슈화 될것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친일인명사전 발표를 앞두고 보수단체의 반대시위와 발표방해가 잇따랐는데요.
왜 친일인사들에 대한 변명을 보수단체가 하고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보통 보수라면 민족주의가 바탕으로 깔려있는게 일반적인데 한국에서는 보수는 친미, 친일로 정신무장된 세력이니 의아하기만 합니다. 아마도 진실하게 따져보면 보수가 아니라 그렇겠죠?


딴나라당 골프장 금품수수사건 냄새가 솔솔 풍기네요.
시작할때부터 경제만 살리면 돼!라며 국민이 용인한 결과, 전과를 안고 시작한 정권인데 그것으로 모자랐나 봅니다. 자꾸 전과기록을 한개라도 더 얻으려 이런저런 일들을 벌이네요. 하긴, 여성의 뺨을 때려도, 가슴을 주물럭거려도, 온갖 추문을 뿌려도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라며 다시금 뽑아주는데, 의원들이 행동거지나 뇌물수수등을 조심해야 할 이유가 없죠.


허리나 목, 등에 줄을 감고 진동해주는 일명 [덜덜이]가 그리 효과 없다는 발표가 나왔네요.
하지만, 혈액순환이 잘 되어 붓기가 가라앉는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는 반박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체지방 감소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군요.
역시나 살빼는건 운동인가 봅니다. 아니면 수술을 하던지요.



수원이 FA 우승컵을 차지했네요.
작년 우승팀인 수원은 정규리그에서 10위권으로 떨어지는 치욕을 당하기도 했었는데요,
FA컵에서 겨우 체면치레를 했네요.
중요한건 내년도 아시안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는 것인데요,
수원은 내년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포항처럼 아시아 정상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내비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통일 기념일을 맞이해 전세계 예술가들이 참여한 도미노 성벽을 무너뜨리는 행사를 한다 하네요. 예전 통일때 있었던 담벼락 무너뜨리기를 재현하는 것이랍니다.
독일인들은 당시 동독치하에서 고생하던 이들에 대한 관심이 너무 부족했었다 합니다. 서독측 국민들은 그 누구도 동독이 그렇게 무너질것이라 생각치 못했죠.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나니 통일되었다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한에 대한 관심이 어느정도 일까요? 물론 연일 TV에서 북핵문제니 뭐니 떠들어 대니 듣기 싫어도 알건 알겠지만, 진심으로 북한 주민을 걱정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몇이나 될까요? 북한에 대한 관심을 두고 빨갱이로 몰아가는 몰지각한 부류들이 판을치는 마당에 누가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싶을까요?
전문가들이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는 없을거라 하지만, 동독 역시 갑작스레 붕괴할거라 생각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동독에 관해 무관심했던 서독주민들은 갑작스런 통일 후 동독에 대한 거부감과 부담감을 느꼈고, 동독 주민들은 서독주민들이 자신들을 무시한다 생각했죠. 지금도 서로간의 갈등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독일정부는 이에 대한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중이죠. 이로 인한 비용도 엄청나다 합니다. 통일비용에서 경제에 투입되는 비용보다 서로간의 감정을 해결하는데 드는 비용이 더 크다는 것이죠.
우리는 지금 북한주민을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나요?
물론 통일이 언제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쩌면 한참 후가 될수도 있겠죠.
하지만 언젠가 다가올 통일을 대비하는 것은 언제부터이든 이르지 않습니다. 이르면 이를수록 통일비용도 줄어들겠죠. 갈등도 줄겠죠.
통일이 되면 북한 거지들이 내려온다며 반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통일후의 북한을 예전 열강이 식민지 바라보듯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서로 갈라진지 불과 50년 조금 넘었을 뿐인데도 말입니다.
북한을 대하는, 통일을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가 무관심을 넘어 무시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밀고당기기가 계속되고 위협이 계속되며 서로간의 관계가 서원해질수록 우리는 하나의 나라였고, 하나의 민족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상 개구신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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