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에 다녀왔습니다.
을숙도 철새도래지와는 5키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죠.
사람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도래지와는 달리 이곳은 사람의 접근이 용이합니다.
물론 그렇다 해서 오염되었거나 하지는 않죠. 낚시꾼과 찍사들이 조용히 드나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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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경입니다. 갈대가 무성한 사이에 작은 강이 흐르고 크고작은 관목들이 자라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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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해는 뉘엿뉘엿 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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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버드나무가 멋드러지게 자라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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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로쪽 모습입니다. 산책나온 인근 주민의 자전거가 그늘아래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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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들이 석양빛에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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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다보니 어쩌다 이렇게도 나왔습니다. 태양을 마주하고 찍는건 특이한 사진을 만들어내는 효과를 가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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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뵈도 선착장이라 작은 나룻배가 두척 메어져 있는 곳입니다.
강위에 오리들이 군데군데 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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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 특유의 늪지풍경이 아름다워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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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까이로 오리 한마리가 날아들었네요. 뽈뽈거리며 이리저리 헤집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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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붉은색을 띄어가는 하늘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위해 돌아가는 새들이 간간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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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생태계 파괴의 주범인 뉴트리아의 등장입니다.
사람도 별로 겁내지 않는지 너무 가까이까지 와서 놀랬습니다.
덩치가 상당히 크더군요. 슈나이저 성견보다도 더 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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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까이 왔길래 쫒아내는 중에 물결치는 모습이 또 이뻐보여 찍었네요.
한국땅에서 겨울잠을 자는 방법으로 적응한(원래 뉴트리아는 겨울잠을 자지 않지만 한국의 야생에서는 겨울잠을 잔다네요) 이미 생태계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동물이니 적정 개체수만 유지된다면 좋겠습니다.
갈대를 너무 갉아먹는 바람에 지금은 많이 문제가 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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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들의 퇴근시간인가 봅니다. 사진으로 다 담지는 못했지만 수만마리는 넘어보이는 새들이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렌즈 화각이 좁아 장관을 담아내지는 못했네요.
하지만 나름 만족스런 사진인거 같습니다.
물위의 새들도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네요.

부산의 장점은 바다와 산과 강이 어우러진데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바다를 볼 수 있고, 한쪽에서는 부산 전체를 관망할수 있는 높다란 산도 탈수 있고, 또 한쪽에서는 이렇게 강을 볼 수 있습니다.
개발도 좋지만 이곳을 최대한 보존해서 두고두고 이런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 그리고 이렇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낙동강을 썩은강이라 부르며 4대강살리기니 뭐니 하는 작자들도 다시금 생각해줬으면 합니다. 낙동강 주 오염원인 상류의 축산농가와 공단들은 그대로 놔둔채 물을 가두면 결국 썪기밖에 더하겠습니까? 또 경기살리기용 대규모 토목사업을 환경운운하며 핑계대지도 말아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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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에 다녀왔습니다.

창원시 대산면입니다.
여기는 경남도에서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로 내세우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람사르총회를 열어가며 친환경도시를 부르짖는 곳이,
철대도래지인 대산면 일대를 [공항부지]로 선정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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