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유후인쪽에 금린호(기린코)라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금색 비늘 호수 입니다.
금색빛깔의 찬란한 물고기? 이건 레어다! 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물고기 수가 적어서 양식으로 키운 물고기를 풀어다 준다더군요.
그리고 아무리 봐도 금색빛이 나는 비늘을 가진 물고기도 없구요.
호수가 맑아 물고기도 많이 살고 그 물고기가 훤히 다 보이는데, 마침 석양빛을 반사하는 물고기 비늘 때문에 금빛으로 빛나서인지 모르겠지만...

혹시 금붕어라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송사리만 잔뜩 있더라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금린호 가는 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력거로 동네 한바퀴 돌아주는 것도 있더군요.
우왕ㅋ굳ㅋ 타보고 싶었지만,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제 몸무게로 인해 국가망신을 살까봐 자제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구니와 모자를 팔던데... 쇼지키 엄청 땡겼지만, 제 스타일리쉬하며 패셔너블한 의상과 매치가 되지 않는 관계로 정중히 고개를 돌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가 금린호 입니다.
찾아가기 전에 이런저런 사진을 많이 봐뒀는데,
안개가 깔린 그 멋진 모습은 어딜가고 그냥 호수가 있더군요.
물론 풍경은 좋았습니다.
다만 안개가 아쉬웠을 뿐이죠.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악! 이거 많이 보던거다! ㅋㅋ
목욕탕입니다.
왼쪽은 남탕, 오른쪽은 여탕.
문닫은지 오래되었는듯 합니다.
아무 관계없는 외국인에게도 정겨운 풍경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 이쁜 가게들도 많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통술을 파는 곳인가 봅니다.
포장도 이쁘고 배치도 이쁘게 잘 해놓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게 주인이 강아지를 많이 좋아하는듯, 가게 이름을 [난 개싯키를 좋아함] 이라고 써붇였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ㅋㅋㅋ 아 진짜 넘 귀여운거 아닙니까? ㅋㅋ 인영이 따로 없네요. ㅋㅋ 발좀 보세요. ㅋ 가게 주인이 개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 수 있네요.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일본 민속거리 풍경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가 일본에서 전국 1위먹었다는 고로케집입니다.
뭐 고로케만들기 대회에서 1위먹었나 봅니다.
우와~ 고로케의 본고장에서 1위래~!

먹어봐야겠죠? 네. 그래서 샀습니다.
사는김에 옆의 튀김집에서도 튀김도 샀구요.
근처 쌀과자 집에서 과자도 샀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짜잔~! 저기 보이는게 그 1등먹었다는 고로케입니다. 왼쪽에 있는건 아까 샀던 쌀과자구요. 좌측 상단에 있는건 튀김입니다.
맛은? 음... 고구마맛부터 고기든거까지 다양하고 맛도 있었습니다. 조금 싱거운 감이 있었어요.
쌀과자는... 그냥 한국 쌀과자랑 똑같더군요.
튀김은... 뭐 그냥 튀김이죠. 더구나 오징어 튀김을 샀으니...

그냥 고로케랑 술이나 한병 살걸 그랬네요. 여러모로 시행착오가 많습니다.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차타러 가면서 돌아봤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이쁘게 잘 꾸며놓은 멋진 곳이더군요.
금린호가 유명하다지만, 알고보면 금린호 그 자체보다는 이렇게 이쁘게 꾸며놓은 거리와 볼것많고 즐길것 많은 가게들 때문에 유명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