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잇따른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은 핸드폰 요금 할인을 발표했다지요?
물론 근본적인 문제인 유가폭등, 원자재가폭등, 고환율정책유지 등등 에는 전혀 손대지 않고 있습니다만,
국민들 손에 조금이나마 [현금]을 쥐어주는 정책으로 당장의 민심을 달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핸드폰비 만몇천원, 유가지원금 십몇만원 쥐어준 정부에 고맙다며 찬송가를 부를 국민이 얼마든지 존재하기에 나름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이 아닐수 없죠.
로이터 통신의 한국경제 분석란에서 쇠고기 정국으로 수세에 몰려있는 이명박 정부의 이런 모습을 간단히 표현하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Analysts said Lee was right to draw attention to the threat from inflation, but may be overstating the dangers.

 "I think he's trying to rally support for his beleaguered government by pointing out an external threat to the economy. I also think he is overstating the threat," said Tim Condon, Singapore-based Asia economist at investment bank ING.


애널리스트들은 이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의 위험에 주목한 것을 옳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위험성에 대해서는 크게 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는 외부경제의 위협론을 주장함으로써 파토난 정부를 재정비하려고 합니다."라고 싱가포르 주재 투자은행 ING의 팀 콘던, 아시아 경제전문가는 말한다.


인플레이션의 위험성은 초등학생도 알고 있으니 주목하는 것은 당연히 옳은 일이겠지요.
하지만 인플레이션의 주 원인은 유가폭등이나 원자재값 상승이 아닌,
이명박정부의 고환율 정책 때문입니다.
유가폭등, 원자재값 상승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고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지만,
불난데 기름쏟는 격으로 고환율 정책을 펼치는 나라는 이명박이 집권한 한국밖에 없습니다.

CEO출신 대통령 답게 [실적]을 내기 위해 고환율 정책을 유지하고,
근본적인 대책도 내어놓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성을 강조하며 [자신이 만들어낸 위험]을 마치 외부의 문제인 마냥 크게 부풀려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이명박 대통령.
과연 이명박을 이대로 지켜보는게 옳은 일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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