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에 수제 햄버거 가게가 생겼더군요.
물론 햄버거를 내어오는 식당들은 있었지만,
햄버거 전문가게는 처음인듯 싶습니다.
파머스 햄버거라는 이름의 햄버거 가게에 들려 봤습니다.
작고 이쁜 3층건물에 들어서 있군요.
1층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받아가게 되어 있네요.
기본적으로 포장해서 주기 때문에 2,3층에 올라가서 먹거나 그대로 가져가서 먹으면 됩니다.
일단, 호놀룰루와 로스엔젤레스를 주문하고, 위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평균 15분 정도 걸린다 하는데, 다 만들어지면 방송을 통해 알려줍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호놀룰루는 11,000원, 로스앤젤레스는 10,000원 입니다.
건물 옆 사잇길로 조금 들어가면 입구가 있습니다.
노란색 옷 입은 양아치머리(? 죄송합니다 ㅋㅋ) 하신분이 사장님인가 봅니다.
좁은 공간을 이쁘게 잘 꾸며 놓았네요.
여기 가격표가 나와 있네요.
잠시 후 방송으로 다 만들어 졌다고 알려주더군요.
1층에서 받아왔습니다.
... 양아치사장님 정말... ㅋㅋ 여자손님한테는 직접 가져다 주시더이다. 거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포장은 정말 깔끔하게 잘 되어 있네요.ㅎ
해당 이름에 빨간색 색연필로 표시해주네요.
왼쪽이 엘에이, 오른쪽이 호놀룰루입니다.
일단 호놀룰루 먼저 까봤습니다. 감자튀김도 안에 들어있네요.
물티슈와 티슈, 캐첩, 음료수, 감자튀김, 햄버거...
패스트푸드와 구성은 다를게 없네요.
자~
대망의 햄버거 개봉입니다.
딱 보기에도 두꺼워 보이네요.
얼마나 두꺼운지 안을 들여다 봤습니다.
헐... 고기 덩어리가 들어있네요 ;;;
요건 로스앤젤레스버거 입니다.
빵을 들어 봤습니다. ㅎㅎ
패티도 두껍지만, 채소도 잔뜩 들어가 있어요 ㅋㅋ
아놔, 이거 어떻게 먹지? ㅋㅋ
입안에 들어갈지 걱정입니다.
얼마나 큰지 직접 손으로 들어 찍었습니다.
작은손 아닌데... ㅋㅋㅋ
입 크게 벌려봤지만, 도저히 들어가지 않아, 그냥 빵 따로 야채 따로 고기 따로 먹었죠. ㅋㅋㅋㅋ
맛이요?
가격이 11,000 원 입니다. ㅋ 맛 없으면 이상하죠~ ㅎㅎ
엥? 너무 비싼거 아니냐구요?
ㅋ 패스트푸드 가격보다 두배 비싸지만, 양도 두배입니다.
둘러보니 아가씨 손님들은 하나 시켜서 둘이 나눠드시더군요.
맛있고, 먹고나면 배부른게 그럭저럭 만족스럽네요.
다만, 너무 커서... ㅋㅋㅋ 4등분 해준다면 어떻게든 교양있게 먹어보일텐데 말이죠. ㅋ
아, 로스앤젤레스는 데리야끼 소스 좋아하시는 분에게만 추천합니다. 물론 맛없다는게 아니고, 데리야끼소스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입맛에 안맞을 수 있겠다 싶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호놀룰루는 제 입맛에 꼭 맞더군요.
맛도있고, 양도 많고, 깔끔하고, 이쁘고... 뭐, 남포동 나가실 일 있으시면 드셔 보세요.
만족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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